<p>여러분~~</p><p>저는 대학생이 되었다오 ~</p><p>강원 도립대 2년제 사회복지학과 학생으로</p><p>입학했답니다</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Left"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BgV1/e3bf370da5dbff4039b0a71d04ba020c11b9b897" class="txc-image" width="496" height="661"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BgV1/e3bf370da5dbff4039b0a71d04ba020c11b9b897" data-origin-width="1071" data-origin-height="1428"></div><p>40명 정원에 반은 만학도들이라 별로</p><p>제 나이를 의식하지 않아도 되겠고</p><p> </p><p>반은 20대들인데 그들의 재잘거림과</p><p>술렁거림이 어찌 그리 듣기 좋은지요</p><p> </p><p>오늘 오전 강의가 범죄의 유형에 대한</p><p>경찰 행정에 관한 시간인데 강의하시는</p><p>교수님 얼굴을 보고 또 보고 했지요.</p><p>꿈에 그리던 이 시간이 너무 황홀해서지요</p><p> </p><p>저는 복이 터졌습니다.</p><p> </p><p>나이 70에 손주뻘 젊은 남녀들과</p><p>제 또래 엇비슷한 남녀들 속에 공부를</p><p>하는데 이런 복이 어디 흔합니까.</p><p> </p><p>교수님께서 양해를 구하시길</p><p>강의의 초점은 젊은 층 위주로 할 거라고</p><p>하시는데</p><p> </p><p>그러거나 말거나</p><p>저희는 마냥 좋기만 합디다</p><p> </p><p>교수님께서 이렇게 젊은 세대 위주로 교육을 하지만</p><p>졸업할 때 보면 만학도 속에서 일등이 나오더라</p><p>하더군요</p><p> </p><p>왜냐면 우리는 할 일도 없고</p><p>밤에 잠도 안 오고 하니 공부만 해서 그렇다고</p><p>일리가 있는 말씀이지요.</p><p> </p><p>어쨌든 졸업만 하면</p><p>사회복지사 자격 2급은 저절로 받는데</p><p>젊은 애들이 뭘 그리 죽자고 하겠나요,</p><p> </p><p>전공과목 외 교양 과목 선택 과목</p><p>학점 나오는 것은 모조리 신청하느라</p><p>어제오늘 바빴답니다</p><p> </p><p>그래도 마음은 날아갈 것 같아서</p><p>피곤한 줄 모르겠네요.</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Left"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BgV1/e1aeb249ee9d62d874d49be82c67b21244ce8a11" class="txc-image" width="511" height="681"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BgV1/e1aeb249ee9d62d874d49be82c67b21244ce8a11" data-origin-width="1071" data-origin-height="1428"></div><p> </p><p>제 인생에 이런 날이 올 줄 누가 알았을까요?</p><p>어제 대구 작은오빠에게 입학식 사진을 보냈지요.</p><p> </p><p>오빠에게서 전화가 옵니다</p><p>“그래 니 참 대단타! ”우예 그 세월 다 견뎌내고</p><p>자식 건사하고 살더니 이젠 공부까지 다 하고 말이다</p><p> </p><p>“우리 엄마처럼 자식 내버리지도 않고</p><p>“니 참말로 대단타</p><p> </p><p>그러게</p><p>나는 늘그막에 복이 터졌소</p><p> </p><p> </p><p>사랑하는 삶방 식구 여러분</p><p>살다 보면 이렇게 좋은 날도 찾아오나 봅니다</p><p> </p><p>짧은 순간이지만 잊지 못할 기쁨의 하루였답니다</p><p> </p><p> </p><p> </p><p> </p><p> </p><p> </p><p> </p><p> </p><p> </p><p> </p><p>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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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세라님 예쁘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거기다 좋은 말씀 격려로 알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운선 작가님 축하 메세지 축제날이닷~
격려하고
축하해주신 벗님들 고맙습니다...
2023년~
아름다운 벗님들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 잘한다~
하마터면 이 감격적 장면을 놓칠뻔 했네..
일단 축하부터 드리고
제발 공부보다도 캠퍼스 커플 일명 CC의 주인공이 되시길 학수고대할게요. 소중한 시간들 노는데 전력하시고..까이꺼..공부는 데이트하고 남는시간에..ㅎ
ㅎㅎ 넵 명심 참고 하겠슴다
이드님 고맙습니다.
주말 저녁 늦은 출석
다녀갑니다
운선선배님의 행복한 3윌 보내시길 바랍니다 ^^
총무님 고맙습니다.
와~~ 정말 정말 축하합니다~^^*
와~~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주현님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3.04 22:3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3.04 22:49
풋풋한 대학생의 모습 이네요
강의 하시는 교수님도 구분이 안될정도로 애띤 모습 이에요
운선님
오늘 최고의 날
입학을 축하 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리즈향님 축하 감사합니다.
대학 입학을 축하드힙니다.
사진으로 보니 40대 초반 같네요.
ㅎㅎ하이고 감사합니다 윈도우님
멋져요 ㅎㅎ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대학입학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2년후에 사회복지사가 되시는 군요.
졸업성적도 당연 1등을 것입니다.
무악산님 국내에 계신거 아니시죠? 떠나신걸로 알거든요 어디계시던 이렇게 댓글로 응원해주셔서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운선 시애틀에 있읍니다.
응원 합니다 ~^.
@무악 산 동시대를 살아 오셨던 갑장님 건강하십시요 꼭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