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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詩 감상실 진부터미널 식당 - 전동균
미소 추천 0 조회 64 15.01.04 10:3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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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1.04 12:21

    첫댓글 시계만 쳐다보는 중절모를 쓴 남자와
    육개장 그릇을 사이에 두고
    파마머리 여자가 앉아 있었다
    폭설 쏟아지고
    할일잃은 화물차 기사들이
    화투판을 벌이는
    진부터미널 식당
    산나물 보따리를 안고 졸고 있는
    노파의
    멀어도 너무 먼 눈 속에
    세상사 부질없다는 듯
    눈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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