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대길....^^*
아침에 현관문을 열고나오니
‘입춘대길 건양다경’ 이라는
휘호가 문에 붙어 있습니다.
입춘이 되어 크게 길할 것이요.
따스한 기운이 도니 경사가 많으리라
서드에이지 6층에 사시는 P 선생님의 작품입니다.
수려하고 힘찬 필체에서
경인년 봄에는 큰 행운과 많은 경사가 느껴집니다.
이제는 눈도 침침하여 생활이 불편 하시다고 하시는데
밤사이에 산타처럼 방문하여 휘호를 남겨주신
고마움을 어떻게 다 표현 할 수 있을 까요.
나이로 치면 자식 또래 밖에 안 되는 데
밤늦게 형광등 희미한 조명아래에서
한자 한자 정성을 드린 그 수고로움이
호수에서 동그랗게 퍼지는 파문같이
숲길에서 마시는 신선한 산소같이 가슴에 닿습니다.
P 선생님...!
고맙습니다.
오래 오래 건강하시고
사모님과 두 분 많이 행복하세요.^^*
첫댓글 이세상 모두가....다아....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자연님 사시는 곳은 참 춥지요? 건강 조심하세요.^^*
어릴적엔 대문에 붙어있는걸 볼수가 있었는데
요즘은 보기가 힘드네요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한자문화가 사라진 이유도 있겠지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입춘대길"이 "입춘따봉"으로 알려진다네요..ㅎ
올 봄을 즐겁게 맞으실 듯 합니다. ㅎ
절에서 삼재기도 마치고 입춘대길 현관밖에 붙여습니다.
入春大吉 建陽多慶
옜날엔~흔히들 입.춘.대.길만을 써 붙엿는데.......한문을 좀 아시는 집에는 건.양.다.경도 써 붙여 있었지요.ㅎㅎㅎ대문~양쪽으로 비스듬이
고마우신 분이군요..그런 분이 님 곁에 계신게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고맙고 점잖은 주위분들이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그래서 나도 글을 배웠는데... 노후에 글이라도 쓰며 시간을 보내는것도 참 좋을것 같습니다. 정말 고운 마음에 그에 대한 감사...정말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서드에이지에 서예실이 따로 있고 실력있는 분들이 많아 서예선생님이 따로 필요가 없습니다.
서드 에이지에...젊은분도 살고 있나봐요?
부부중 한 사람이 60세 이상이면 입주가 가능합니다.^^*
서드에이지에 사시는 모든분들이 친척같고 형제같으신 것 같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