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 1500년된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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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어께에 깃들여 살아온 무수한생명
비취색 파도의 바람결에 부서진 하얀포말들이
밀려와 부서지고부서진다
은적사 가는길은 돌산대교길 그수많은 조선사들이 있던 자리는 냉동회사가 ..
배수리를 하려고 아래배닥을 뒤집은 체 누워있다
침잠된 겨울된 이야기가 펼쳐진 도시어부들 삶들이 농후하다
여수에서 은적사 가는길은 한시간 정도이면 충분하 지싶다
굴양식.김양식비릿한 바다내음어우러짐이 일출로 더 화려하다
kbs다큐에 방영영된 은적사
비밀처럼 은둔했던 은적사가 세상에 알려졌다
너무이른 아침겨울 방문객 사찰은 아직 침잔하듯 고요하다
조용.조용히 최대한 발걸음소리도 조심스럽다
대웅전 문앞에 두손을 모아 기도한다
은적사는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유명세를 날리는 절집이 아니라
혼자 호젓이 찿아외도 미안하지 않는 겸손함을 갖춘 절집이다
은적사 사찰안에는주불전인 극락전과 만명루 칠성각 요사체 천불등이 있다
한걸음.한걸음 다가가다보면
고요의 깊이 속으로 빠져들고마음은 이내 차분하게 가라앉아
이내 쓸쓸해지지만 슬쓸함 속으로
적막한것들이 좋아 적막함을 첯는이유이기도 하지만
이적막함이 오히려 은적사를 찾게되는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