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 아들 결혼식에 참석했다.
다들 잘도 가는데 우리 애는 갈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여기 저기 중매가 많이 들어 옴에도 소개 받는 것은 싫다고 하니 도통 그 속을 모르겠다.
알았다..."가든 말든 니 마음대로 하세요".
모처럼 많은 친구들이 모였다.
조잘 조잘...나이가 드니 남자들 수다도 만만치 않다.
뭔 할이야기가 그렇게 많다고..
하소연 같은 이야기도 하고..
주변 사는 이야기..
건강 이야기.. 끊이지 않는 수다들이 시끄러워 먼저 일어 나려는데 가지 말라고 완강히 붙든다.
자기들 이야기 더 듣고 가라고...
난 듣기 싫은데.......나원 참.
이런 저런 이야기 중 백두산 이야기가 나왔다.
머지 않은 시기에 폭발 한다고..
해서 폭발하기 전에 함 가지고 한다.
가고 싶으면 지들 끼리 가면 되지 내 얼굴은 왜 처다 보는지.
한 마디 해줬다.
지금 가는 철이 아니고 7월이나 되야 춥지 않고 천지도 보고 한다고...
그래도 가잔다.
날 처다 보는 이유가 있다.
"연길"에 연고가 있어 그들의 도움을 받을수 있다는 이유로 그러는 건데 난 가기 싫은데 어쩌라고..
해서 이곳의 이야기를 해줬다.
나랑 놀고 싶으면 이곳에 오라고...
띠 방도 있고...
글 쓰는 곳도 있고...
주막 같은 곳도...여행하는 곳도...노래 부르는 곳도...심심할 짬이 없다고 했더니..
이쁜 여인들도 있냐고 물어 본다.
나원...
이 나이에 인물 찾냐고..
그냥 취미 생활하고 술도 마시고..
그러고 놀면 됐지 무슨 여자 타령이냐고 했더니..
이왕이면..이란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해서 이쁜 사람들 많다고 했는데....조금 찔린다.
갑자기 이곳 이야기는 꺼내가지고 난감해 질수도 있겠다 싶다.
어쩌면 친구들이 이곳으로 몰려 올수도 있다.
여인들이여 조심 하소서.
나이가 드니 모두 허전 한갑다.
은퇴한 자도 아직 일을 하는 자 들도..
모두의 건강을 기원해 본다.
"월드팝 모임에 갔어야 했는데...괜히 왔다"~
첫댓글 고저 숫놈들은 본색을 숨기지 몬하고
드러낸다니께요.
내 친구나, 나와 같이 어울리는 선배들도 낼 모레면 70인데
고저 뇨자라면 오족을 몬 쓴당께요.
노래방이나 가요주점엘 가도
꼭 도우미를 불러야 놀지, 도우미 읍따면 노래방도 안 가요.
숫놈은 숫놈 근성이 있어요.
나도 숫놈이지만.....
언제나 철들꼬!
그런가 봅니다.
여성은 뭐니 뭐니 해도 처음 본 사람이 왔다 죠.
남성들은 어쩔수 없나봐요.
아직은 몸이 건강하다는 뜻이니 것도 삶의 의욕이겠죠.
@김포인 '기왕이면 다홍치마'
머시마들이 자주 쓰는 말이죠.
요즘 모메 조타는 건강식품(저처럼 홍삼이라든가 녹용이라든가 침향단이라든가 경옥고라든가) 먹고들
거시기 만시기가 탱천하여
하늘로 치솟을려고 하니
뇨자 타령하는 노땅들 많더이다. 제 주위에도.
누가 숫놈 아니랄까봐서.....
ㅋㅋㅋ 중년남자들 양기가 입으로 올라왔다는 말 헛말이 아닙니다.
그래도 잘 다녀오신겁니다.
안 갔으면 또 후회했을 수도. 월드팝은 매달 돌아오니 언제든가실 수 있으니.
중년은 지나고 노년기입니다.
@박민순 좀 깍아주세요.
그래도 중년이라 우깁니다.^^
맞아요..올드 팝 모임은 매달 있으니..
그냥 지겨운 분위기라서 해본 소리예요.
해가 갈수록 친구들 수다가 늘어 나는데..
전..점점 말수가 줄어 드네요.
@박민순 중년이라고 우겨 봅니다^^.
ㅎㅎ 잘 하셨습니다. ^^ 월드팝 모임에는 나중에 가셔도 되시고,
덕분에 저희 명품카페 소개해 주셨으니까요..
예~카페는 알려 줬는데 올지는 모르겠네요.
대부분 친구들이 아직은 왕성하게 현역 생활을 하고 있는 터라서 요.
카페 소개는 대강 해줬으니 기다려 봅니다.
ㅎㅎㅎ웃음만
아니 수컷의 본능에 충살하건만 ㅎㅎ우짜 구박을 주시요 ㅎㅎ암컷없는세상 우찌 살라꼬요 ㅎㅎ
그래도 낼모레 70되는 수컷들이 뇨자 타령하다니
쬐깐 부끄럽따요.
나 같이 마눌 몰래, 아무도 몰래,
감쪽 같이 속여가며 만난다면 몰르지만서두.....
어디다 대놓고들 지랄이여, 닝기리......
맞네요.
어쩌면 당연한 일이긴 하죠.
@박민순 그런 쪽으로도 재주가 있으 신지 몰랐습니다.
존경 합니다^^~
@김포인 '재주가 있다'느니 '존경한다'느니 요런 표현하시면 여성 회원들이
혹시나 읽고서 싸잡아서 나나 김포인 님을 경멸할 껍니다.
설상 제가 재주가 있고 저를 존경한다손 치더라도
댓글에단
'예끼, 마눌한테 벌 받을 짓 그만하쇼.'
요렇게 따끔하게 충고를 하셨어야 되는데.....
이건 칭찬을 해 주시니
내가 잘난 놈, 대다난 놈으로 착각하게 되네요.
@박민순 어라 닝~ 금지된
ㅎㅎㅎ
재미난 수다 입니다
회원분들이 더 늘어나겠는걸요^^
기다려 보자구요.
아직 대부분 바쁘게 살고 있어서..
조금 시간이 지나야 할 것도 같습니다.
ㅎㅎㅎ
여자들도 그라요
이왕이면 인물좋고 유머러스하고 쩐도 좀 있어보이는
멋진 남정내가 그기다 은근 글 까지 잘 쓴다면야
그야말로 땡큐죠~~
김포인님 덕분에 어디 멋진 남정네들 귀경 좀 해 봅시다요 ㅎㅎ^^~~
석우님의 솔직하고
화끈(?)한 표현에 한표!
제 대학 동기가 그럽디다.
석우님의 찐팬(?)이라고...
예~꽤 괞찬은 친구들도 있죠.
끼리끼리 모인다고~
학교 친구들도 비슷한 성향이라..
그러니 수십 년이 지나도 만나 지는거 같습니다.
구경할 날이 있을꺼예요..ㅎㅎ
'이왕이면 인물 좋고 유머러스하고 쩐도 좀 있어 보이는
멋진 남정내가 그기다 은근 글까지 잘 쓴다면야
그야말로 땡큐죠~~.'
'인물, 유머, 쩐'꺼정은 다 좋은데
그기다 '글도 잘 써'야 뇨성분들한테 인기 짱이군요.
저야 인물은 엄마 아빠가 그런대로 맹글어주셨꼬
유머를 잘 쓰니 동네 할머니들께서 비싼 쌀밥 먹고 헷소리 잘한다는 야그도 자주 듣꼬
쩐, 아, 그러나 쩐 앞에서는 제가 고갤 숙이네요.
빌빌대며 살다보니 모아 둔 쩐은 별루이거들랑요.
글은 쬐끔 쓴다는 소릴 들었꾸.
아, 네 가지 중에서
한 가지가 모자라 저는 스스로 사퇴하갓씁니다.
몬 생긴 마눌 얼굴만 쳐다보구 살갓씁니다요.
석우 님!
그러구봉께
마눌 있는 놈(박민순)이 잠시 석우님의 댓글에
빠져 착각을 했나 봅니다.
'딴 여인 보기를 돌 같이 하자.'
요것이
제 생활 신조이자 저의 개똥철학입니다.
나이들면 남자나여자나 수다는
다 똑같아 지는거 같아요.
백두산은 한여름에 가야 들꽃도 보고 천지도
볼텐데요.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천지를
서파 북파에서 모두 봤습니다.
18명 우리일행 모두가 삼대에 걸쳐 덕을 쌓은
좋으신 분들이였죠.(45년지기 남편친구부부
9쌍이 20년 한부부도 이탈없이 이어지고
있는건 ㅋ)
좋은 이웃들이 있으시네요.
것도 아홉 쌍 씩이나..
저도 백두산 갔었는데 기상 문제로 천지는 못 보고 왔어요.
여행은 팩케이지 말고 자유 여행이 좋은 것 같아요.
오시지 그랬어요
개띠여친들 댓명 왔는디
ㅎㅎㅎ아니 더 young 도 있었고 ㅎㅎㅎ
예~아쉽습니다.
4월에는 꼭 참석해 보겠습니다.
참석 인원 명단보니까 낯 익은 이름들도 있더군요.
다음 달에 뵈어요^^~
김포인님이 멋진 분이시니
이곳을 소개할 만한 분들이면
멋진 신사들 같아 보입니다.
함께 멋진 카페 꾸려가는
모습이 되길 바랍니다.
저야 그저 평범합니다.
친구들 중엔 인물 좋은 이도 있으니~
이 곳에 오면 환영 받을 수도 있겠습니다.
저도 친구들이 오면 덜 뻘쭘하고 일석이조 되겠습니다.
김포인님 께서
유명인사 분들을
초대 하셔서
활동이 기대가 됩니다.
ㅎㅎ
이 카페에도 미인들
많으시더 라구요...
미인들 많다고는 말 했는데...
속으로 뜨끔 했다니까요?
허긴 얼굴만 이쁘다고 미인은 아니겠죠?
몇 놈이나 올지...저도 궁금합니다.
김포인 님 글은 재밌습니다..
길어도 어려운 말이 하나도 없고
공감가는 내용이라 웃으면서 읽습니다..
내 친구들도, "거기 이쁜뇨자들 많니~"
어찌됐던 제 친구들은 이곳에 없습니다..
그게 차라리 편할수도~~ㅎ
아~ 이번 정기산행에 남동이 갑니다..^^
거짓 없고 솔직한 카페 생활이라면~
친구들이 와도 괞찬을 듯은 해요.
어렵게 쓰는 글은 잘 못 써서요...
12일 날 뵙겠습니다.
이쁜여자들 많으냐고
물어본 ᆢ
친구분들은
정상이지요 ᆢ
남자라면은 ᆢㅎ
예~지극하고~당연한 거죠.
가장 궁금한 점 일수도 있고요.
오늘도 테니스 치셨나요?ㅎㅎ
그런데
그 여인들은 배우자가 아니기 때문에,
또~ 연인이 아니기 때문에
그 여인들이 예쁘거나~ 못생기거나
먼~ 우주 별나라 이야기인 것을...
ㅎㅎ예~맞는 말씀입니다.
그냥 해 보는 이야기 죠.
싱글이면 몰라도..
임자있는 사람들은 그저 그림에 떡 입니다.
백두산......
저도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
남자들도 모이면 이야기가 많아 집니다 ^^
애들얘기 건강얘기....... 아무래도 건강얘기가 제일 많은것 같더라구요
백두산~
한번 쯤은 가 볼만 합니다.
웅장합니다.
관광객 거의가 한국 분들이예요.
전 이상하게 말수가 점점 줄어드니..
정상이 아닌 것 같아 좀더 밝게 지내야 할 것 같습니다.
헬스장서 만나는 80대어르신
며칠안보이더니
피부과에서 시술 받으셨다고
80대도 90대가 되어도 여자는 아름다움을
남자들은 이뿐이 이뿐이겠죠?
우주자연의 법칙이라 ㅎㅎ
멋진분들 보고 나른한 봄날에 신선한 바람 엔돌핀 확 솟게
모셔오세요~~~~🎶🎶🎶
헬스 더 열심히? ㅎ
요즘 헬스 일주일에 꼴랑 한번 갑니다.
배가 더 이상 안 들어 가네요..
뽈록하게 나온 배 집어 넣어야 하는데...
몸무게를 너무 많이 뺐더니 기운이 없어서..
당분간 살살 하려고해요.
혹이라도 친구들 오더라도 조용한 편 들이라 그리 존재감은 없을 꺼에요.
목련이 피려나...
전철역앞 목련이 꽃을 피우려나 ?
몽울몽울 꽃망울이 좋습니다.
저는 오늘 탁구장에서 빡세게 운동하고
소맥 몇잔에 시인이 되는듯마는듯 합니다.
저도 한때 탁구 제법 쳤었습니다.
지금 될지는 모르겠어요.
요즘은 거의가 쉐이크 핸드로 치던데..
전 팬 홀더로만 쳐봤는데..
기회되면 함 쳐보러 가야겠네요.
가벼운 음주는 건강에 좋다고 하던데..
취해서 좋고~
시인이 되서 좋고~^^
@김포인
저도 지금 계속 팬홀더 잡고 있습니다.
언제 기회되면 탁구방 오세요.
빡쎄게 땀 흘리고 시원한 막걸리 한잔 하면서
삶의 시 한수 써보면 좋겠습니다 (^_^)
58개띠 남자들의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 재밌습니다 글도 잘쓰고 겸손하시니까 어딜가도 반기는 사람인거 같아요 봄바다 거닐다 왔는데 컨디션은 그닥 좋지 않습니다 내일 안동여행 취소 시켰어요 봄밤이 깊어갑니다
우찌 컨디션이 여행 취소할만큼이래요?ㅠ.ㅠ
봄바다 내음도 맡고 하셨담서요
오늘 남한산성 갔더니
서울도 곧 봄이네요
영 육 업 업하세요
봄이자나요
저는 봄이 마구 좋습니다
@정 아 고기를 이틀 달아서 과식했나 봅니다
장염증세가 시간이 갈수록 찐해집니다
괜찮아지겠지요 염려 감사합니다^^
감기인가 봅니다.
같은 개띠신데 모임 참석이 쉽지 않겠습니다.
언젠 가는 뵐 날이 있겠죠.
몸조리 잘하세요.
아~장염..조심하셔야 하는데..
@정 아 정아님은 대체 언제 볼수 있나요?ㅎㅎ
트레킹 모임 참석해 보세요.
중간에 간식도 먹고 나름 재밌습니다.
나이들어 카페 활동도 재미있지요
나름 잘만 적응한다면 밖에서 놀고 카페 와서 정신적으로 놀고 일거양득이라고 ㅎㅎ
예~묘한 매력이 있는데..
아마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는 것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저도 성격이 급한 편이고 자기 주장이 강했던 탓에 위기가 조금 있긴 했어요.
6개월이 지난 지금 많이 적응이 된 것 같습니다.
혹시 라도 친구들 오면 선배로서 잘 지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