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의 변산바람꽃
일시 / 2025년 3월 15일
코스 / 상가주차장 - 남연군묘 - 석문봉 - 소원바위
- 거북바위 - 가야산 - 이끼계곡 - 상가저수지 - 주차장(13Km)
마음에 담아둔 좋은 사람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만남이 주는 기쁨을 가득안고 봄기운이 가득한 길을나선다.
멀리서라도 서로를 생각하며 추억을 공유하고,
서로의 기억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니
그자체가 기쁨이고 힘이된다.
그는 그대로 나는 나대로 서로를 응원하고
가끔은 목소리를 듣고 싶다고 연락을 할수 있음에
밀려오는 파도에 얼굴을 맞은듯 상쾌함이고,
우연히 만남이라도 늘 만나며 지내는 사이처럼
주위의 공기를 따스하게 만드는 관계
우리 가슴에 좋은 사람 담아두고 살아간다면 금상첨화
인생이라는 숲속에 어여쁜 꽃들이 만개할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행복해 지는 습작을 하면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인연으로 살아갈수 있음이
진정한 행복한 삶이 아닐까?
좋은 사람은 기쁨을 만드는 에너지다.
이러한 좋은 사람들과 오늘도 발걸을을 나란히 한다.
대지마저 부러움에 시새움을 부릴듯
봄 아지랑이 넘나드는 꼬부랑길을 도란도란
긴 여운을 뿌리며 산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종족번식을 위한 산새들의 계절 사랑놀이에
남연군묘소를 지나며 울창한 소나무 숲속은 시끌벅적
얕으막한 산이라고 어줍잔케 바라본 옥양봉을 오르는
된벼랑 돌길의 가파름이 발목을 잡지만
싱그러운 봄기운에 거치장스러운 옷들을 하나, 둘
몸에서 떼어내니 새털처럼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거대한 하나의 바위로 우뚝솟아 덕산땅을 내려다 보고있는
옥양봉 끝자락에서니 세상에 이렇게 시원 할수가.....
옥양봉을 명품소나무들이 길을 안내하는 석문지맥 능선길에 서니
우리들이 온다고 밤새 소나무 청솔잎들을 등로에
뿌려놓아 사쁜이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석문봉에서 바라보이는 홍성의 백월산너머로
푸른띠를 띄고 있는 천수만이 정겹개 눈을 즐기게 한다.
이렇게 높은 곳에 들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 있다니....
눈과 마음을 즐겼으니 커피와 간식으로 입도 즐기고는
소원바위에서 나라를 위한 소원을 빌고,
거북바위에서는 안전산행을 기도하고,
가야산을 오르니 어느 산악회 인지는 모르지만
떼거리로 좁은 자리를 다채우고는 컵라면으로
시끌벅적 이건 아닌데....
음지인 하산길 얼음이 아직도 발길을 위협한다.
삼거리에서 헬기장으로 가는 등로는 통제라
가파른 돌계단을 조심조심 내려선다.
이렇게 급경사에 바위 계단을 만든 선각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텅텅비우고 빈 계곡에 아직도
하얀 눈을 뒤집어쓰고 계곡을 지키는 눈들에게도
눈길이 자꾸만 가고 오늘의 하일라이트인
변산바람꽃의 청아한 모습에 지나온 가야산의
봉우리들과 계곡들을 한배낭 짊어지고는
좋은 사람들과의 즐겁고 기쁨이 가득함으로
어름다운 시간들을 보낼수 있음에 감사를 드리고,
특히 주차장앞 휴담가든식당의 두부전골과
각종의 반찬들이 너무 맛있어 배가 불룩
어휴 힘들어
오랜만에 이렇게 많은 좋은님들이 정상석에서 만나다니
석문봉 정상석을 왜? 이렇게 훼손을 했을까?
할일 꽤나 없는 꼴통
석문봉정상에 고양이가 주인이라고 봄햇살을 즐기고있다.
엉금엉금 한수저수지와 한서대 서산캠퍼스가 보인다
독불장군이로소이다
소원바위에서
거북바위에서
아무리 험악하고 높다한들 내앞에 가파른 바위는 못오를일 없다.
춘삼월에도 가야산 계곡엔 잔설이 봄햇살을 즐기고있다.
다소곳한 야생화앞에서는 누구나 무릎을 꿇어야 한다?
상가저수지 건너엔 오전에 올랐던 옥양봉이 내려다 보고있다.
첫댓글 오늘도 웃음꽃 흩날리며 늦은봄꽃을 대신해 사람꽃들이 피었습니다.늘강건하시에 감사드립니다.
모처럼 산행에서 선생님 뵈니까 더 건강하신
모습 대단하시고 반가웠습니다 자연과 함께하며
즐거웠던 시간이 다시 떠오릅니다 맛있는 간식
멋진 인증샷 항상 감사드립니다
멋진 사진 감사한 마음으로 퍼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