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대규모아파트 학생수용 무대책
남외동 푸르지오 630여명 전입 콩나물교실 불가피
구영지구 학교 수용대란 우려
신설초·중교 공사지연 학생불편 예상
중구 남외동에 890세대의 대규모 아파트단지 입주가 시작됐지만 학생수용 대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인근 학교의 콩나물 수업과 신설학교 개교 시까지 학생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울산시교육청과 강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중구 남외동 남외구획정리지구에 892세대 규모의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가 지난 8일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며 교육청은 이 아파트 단지에 초등학생 430여명, 중학생 200여명이 전입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 학생들을 수용할 초·중학교 신설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학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초등학생의 경우 모두 학성초등학교에 배정될 예정으로, 통학거리(1㎞ 미만)는 비교적 짧지만 현재 37학급, 1,200여명인 이 곳에 430명의 학생이 더해져 급당 학생수가 평균 43.8명에 달할 전망이다.
예상되는 학년별 급당학생 수는 ▲1학년 47.4명 ▲2학년 45명 ▲3학년 40.7명 ▲4학년 41명 ▲5학년 43.7명 ▲6학년 45.8명으로 콩나물수업이 불가피하다.
교육청은 당초 2006년 3월 입주민 자녀를 수용할 신설 초등학교인 36학급 1,260명 규모의 ‘남외초등’을 개교할 예정이었지만 학교부지조성공사가 늦어지는 등 공사가 지연돼 오는 9월에야 개교할 계획이다.
중학교 1학년 신입생도 80여명에 달할 전망이지만 가칭 ‘남외중학교’의 신설이 2007년 3월에나 가능해 인근 울산동중, 울산동여중, 울산여중, 진장중에 재배정될 예정이다. ‘남외중’ 또한 올 3월 개교예정이었지만 BTL사업으로 전환되면서 개교가 1년이나 늦춰졌다.
특히 이 일대에는 푸르지오 2차(710세대·2007년 8월 입주)를 비롯해 일신 ‘님’ 아파트(920세대·2008년 4월 입주) 등 공동주택이 잇따라 건립될 예정이어서 안정적 학생수용대책이 요구된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은 “교육청의 늑장 행정으로 학교신설이 제때 뒷받침되지 않아 아이들은 1학기 동안 더부살이해야 하고 2학기에는 전학을 가야하는 등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며 불만을 호소했다.
한편 강북교육청은 푸르지오 아파트 입주민 자녀에 대한 중학교 전입학 배정방안을 마련하고 입주 완료까지 울산동중 등 4개교에 희망 배정하되 정원 초과시는 초과인원이 적은 학교부터 배정하기로 했다.
정선희 기자
2006-02-10 11:32:54
구영지구 학교 수용대란 우려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개발되고 있는 울주군 범서읍 구영지구내 학교 신설이 늦어지면서 학생 수용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구영지구에는 오는 8월 천 여가구인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입주를 시작으로 내년말까지 4천여 가구가 한꺼번에 입주하면서 3천여명의 학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이들 학생을 수용할 구영 2초등학교가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것을 비롯해, 이곳에 신설되는 4개 초,중, 고등학교가 오는 2천8년이 돼야 모두 개교할 계획이어서 이때까지는 학생 수용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 -구영지구 단지 자료
첫댓글 어제 울 딸이 전학을 가보니 번호가 86번이란 말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새학기 새로 반편성을 하면 좋아 지겠지만~~ 현재 한 학급 학생수가 6~70명은 되는 것 같은데... 혹시 서부 초등 선생님 계시면 어떻게 되는지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며칠전 신정동 사시는 분이 서부 초등학교가 새학기부터 2부제 수업을 해야 한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하여서 그냥 웃고 말았는데... 그래도 혹시나 해서 확인해 보고 싶네요! 서부 초등은 학생 수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요?
학교에 물어보니 그런일은 없다고 하더군요.
옛날엔 한 학년에 10학급이상이 있었다 그러네요. 3월초 전학을 할려다가 학교의 이러한 사정때문에 부랴부랴 전학을 시킨 이유도 새학기 과밀학급때문이겠지요. 교육청에 학생수를 보고했으니 정상운영되리라 봅니다. 근데 진짜 3월에 전학을 마구 시킨다면 어쩔수없이.......
서부초등이 예상 학급 증설 수 보다 더 많아진다네요.. 하지만 유효교실이 많아서 끄덕없다네요.. 2부제 금시초문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