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음악 4월 28일(수)*
▲아! 그 노래 ②
◼팬텀싱어 추억여행
◀La Vita(인생)
◼길병민☓이충주☓김성식☓백인태
◼고우림☓이충주☓조형균☓정필립
◼일 볼로(Il Volo)
◼셜리 베시(Shirley Bassyey)
◀Sweet Dreams(달콤한 꿈들)
◼손태진☓조민규☓조형균☓황건하
◼강형호☓조민규☓한태인☓안현준
◼유리스믹스(Eurythmics)
◉수많은 글과 노래로
그려진 人生입니다.
보는 시각도 천차만별이라
그 모양도 각양각색입니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보는
인생과 삶이 아무래도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인생을 그렇게 이름답고
진실한 것으로 그려낸
노래부터 시작합니다.
◉’La Vita’는 이탈리아어로
‘인생’입니다.
원곡을 부른 가수는
영국 최고의 디바로 꼽히는
셜리 베시(Shirley Bassay)입니다.
1968년 그녀가 이탈리아에 머물 때
불렀던 노래로 영어 제목은
‘This is my Life’입니다.
◉팬텀싱어 시즌 2 당시
이 노래는 최고의 무대 Top 3에
들어갈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4팀이 겨루는 4중창 경선에서
최고의 무대로 평가받았던 팀
‘비타 600’은 고우림, 이충주,
조형균, 정필립 등 네 명으로
구성됐었습니다.
◉그 전설의 무대를 다시 꾸밀
새 콰트로 멤버는
길병민, 백인태, 김성식으로
원년 멤버 이충주와 함께
‘멀티 비타민’이란 이름의
팀을 꾸렸습니다.
길병민의 풍성한 저음, ,
백인태의 폭풍 고음,
김성식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돋보이는 무대 속에서
이충주가 중심을 잡아갑니다.
◉아름다운 하모니에 담긴
의미 있는 메시지가
오래 남습니다.
인생은 슬프고 공허해도
삶 그 자체로 의미 있고
가치가 있다는 메시지입니다.
그러면서 사는 동안
인생을 업신여기지는 않았는지
묻기도 합니다.
‘La Vita’의 새 무대를 만나봅니다.
https://youtu.be/nxeHtGMh8Ig
◉2017년 무대를 다시 불러옵니다.
고우림, 이충주, 조형균, 정필립 등
네 명이 내세운 팀이름
‘비타 600’도 재미있습니다.
관객에게는 비타민과 같은
힐링과 즐거움을 안겨주고
심사위원 6명으로부터는
600점 만점을 받겠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실제로 즐겁게 노래하는 에너지가
관객에게 전해진 무대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힘과 열정, 행복감을 느꼈다는
심사위원도 있었습니다.
600 백 점 만점을 받지는 못했지만
가장 높은 점수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네 명 모두 결승 진출이라는
보너스가 뒤따른 무대입니다.
https://youtu.be/DRV5f3vNg6o
◉이 노래의 이탈리아 버전은
엘리오 간돌피라는 가수가
1968년에 불렀지만 반응이
신통치 않았습니다.
이탈리아 버전 ‘La Vita’는
2011년 10대로 결성된
3인조 팝페라 그룹
일 볼로(Il Volo)가 커버하면서
빛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팬텀싱어에 등장한 노래도
일 볼로의 노래를 커버한 것으로
보입니다.
https://youtu.be/bCh1-rii-98
◉원곡 가수 셜리 베시는
007 영화 주제곡 ‘골드 핑거’를
부르는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를
생각나게 만듭니다.
그녀는 여러 편의
007 영화 주제가를 불렀습니다.
대영제국 훈장도
여러 차례 받았습니다.
올해 여든네 살의 고령이지만
여전히 노래와 함께하는
만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53년 전인 1968년,
그녀는 세금 문제를 피해
이탈리아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그해 그녀는 산레모 가요제에 등장해
이 노래 ‘La Vita’를 불렀습니다.
영어 노랫말은 나중에
영국의 유명한 작사가
노만 뉴엘이 만들었습니다.
셜리 베시의 ‘This is my Life’
(이것이 내 인생)를 들어 봅니다.
1987년 독일 베를린시 탄생
750주년 축하공연에 초대된
쉰 살의 셜리 베시입니다.
https://youtu.be/XwcOqUlLjLk
◉’Sweet Dreams’(달콤한 꿈들)은
앞의 노래 ‘La Vita’와 함께
같은 날 팬텀싱어 무대에
올려졌습니다.
빨간 옷을 멋지게 차려입은
네 명의 남자가 등장해서 꾸민
장미처럼 화려한 무대에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Sweet Dreams’ 1980년대
영국 락 듀오 유리스믹스의
히트곡입니다.
동시에 ‘Sweet Dream’은
영국에서 개발된 장미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그 네 명의 남자는
강형호, 조민규, 한태인. 안현준
이었습니다.
◉이 레전드 송을 다시 무대에
올리기 위해
손태진, 조형균, 황건아가
나섰습니다.
원년 맴버 재주꾼인 조민규가
역시 함께하면서 또한번
프로듀싱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팀 이름은 ‘태조 왕건’으로
다소 촌스러웠지만
무대는 깔끔하고 세련됐습니다.
특히 베이스 손태진이
같은 베이스인 한태인이
노래했던 모습을 그대로 흉내 낸
‘오마주’로 보는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https://youtu.be/N-57tt2NvDA
◉시즌 2의 신나는
레전드 무대를 만나봅니다.
노래 중간중간 대결하는 듯한
구도로 긴박감을 더해주는
진행이 돋보입니다.
강렬한 하모니의 퍼포먼스에
눈과 귀를 뗄 수 없는
무대였습니다.
‘본투스윗’이란 팀의 이름답게
달콤한 무대를 만들었지만
‘La Vita’에 밀려 2위에 머물면서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의 안현준이
아쉽게 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했습니다.
https://youtu.be/77lWH32cMas
◉이 노래를 부른
유리스믹스(Eurythmics)는
보컬 애니 레녹스(Annie Lennox)와
키보디스트 데이브 스튜어드
(Dave Stewart)로 구성된
사실상 듀오 그룹입니다.
이들이 두 번째 앨범에 담은
‘Sweet Dreams’가
크게 히트하면서
80년대 팝 음악에 새 장르를
열었다는 평을 듣기도 했습니다.
특히 애니 레녹스의
소울풀하면서도 중성적인 목소리가
여성 팝아티스트들에게
많은 영향을 줬습니다.
연인관계였던 두 사람이 멀어지면서
팀은 일찍 해체됐습니다.
https://youtu.be/qeMFqkcPYcgㅈ
◉유라스믹스는 이 노래를
록 그룹 Six Pistols의 멤버
Nancy Spungen이 부른
‘I’m your Favorite Drug’를
샘플링해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원곡 가수는
치정에 얽혀 살해되면서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정당한 대가 없이 남의 음악을
그냥 가져오면 표절이 됩니다.
그래서 유리스믹스는
죽은 사람의 유작을 이용했다는
비난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좋은 제목의 성공한 노래가 가진
흠결이기도 합니다.
◉밤사이 비가 밤도깨비처럼
후딱 다녀갔습니다.
봄가뭄이 심한터라
그걸로는 턱없이 부족한
비입니다.
더 이상의 비소식이 없어
아쉽지만 금요일 비 예보에
다시 기대를 걸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