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골수성 급성 백혈병) 투병 일천여든세(1083) 번째 날 편지,1(안부,소식)-2023년 8월 25일 금요일
사랑하는 큰아들에게
2023년 8월 25일 금요일이란다.
오늘 편지 배경음악은 호산나 싱어스의 ‘사나 죽으나 주님의 것’을 올렸으니, 클릭해서 찬양을 들으면서 편지를 읽어 보시게…….^^
사랑하는 큰아들아
어제 편지에 결제가 나가야 하는데, ‘40만 원이 부족했다.’며, 부족한 금액과 함께 27일에 결제될 카드 결제 금액을 합해서 28일(27일이 주일이라 28일 월요일)까지 150만 원을 만들어 결제통장에 넣어야 한다고 기록했었구나.
그랬더니,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과 작은아들이 어제 아침에 보낸 편지를 읽고, 큰아들이 곧바로 “결재에 부족한 돈을 보냈다.”고 했으니 감사하구나.
그리고, 우리 작은아들도 급여통장에서 돈을 찾아주어서 130만 원이 되었니 감사하고, 이제 부족한 20만 원만 더 만들어 28일에 결제통장에 넣으면 되겠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어제 오후에 사랑하는 엄마가 커피를 타 주기에 아주 오랜만에 커피를 한 컵을 마셨구나….
그동안 커피를 마시고 싶어도 ‘혈액암 투병에 좋지 않다.’고 해서 참아왔는데, 어제는 커피 한 컵을 마셨더니 좋기는 좋구나….^^
아빠가 좋아하던 것들이 참으로 많은데, 혈액암 선고 이후 혈액암 투병을 하면서 먹지 못하거나 참고 있거나 자제하고 있는 것들이 참으로 많구나.
그중에 집 밖 외부식당에서 먹는 음식들이고, 커피와 찬물과 얼음과 아이스크림류와 정수기 물이나 꿇인 물 등이라네.
특히, 매운 것과 짠 것과 뜨거운 음식들이나 생김치와 상추 등 쌈 채소들과 껍질을 깎아 먹을 수 없는 포도나 딸기 등 각종 과일들을 먹을수 없다네.
아빠가 좋아하는 각종 생선회와 조개를 비롯해 각종 어패류와 오징어와 문어와 낙지와 전복 등 해산물이라네.
매일 먹고 사는 반찬들도 매운 고춧가루나 고추장이나 각종 조미료 등을 넣지 않고, 오직 소금을 넣어 간만 맞춘 반찬들이라네,.
사랑하는 엄마가 정성을 다해 반찬들을 만들었으나, 정말 맛은 없지만,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먹고 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어제 낮에도 더워서 에어컨과 선풍기를 켜고 지냈지만, 아침과 저녁에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기에 에어컨을 끄고 선풍기를 켠 채 지냈구나.
입추와 말복과 처서가 지나고 나니, 낮에는 아직 무더워도 아침과 저녁과 밤에는 에어컨을 끄고, 창문만 열어 두고, 선풍기만 켜고 지내도 지낼 만하니, 이제 가을인가 보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빠와 우리 교회가 소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경일노회 교역자회에서 매년 1차례 국내나 해외로 여행을 다녀온다네.
올해 교약자회(교역자회장 윤창규 목사)는 이스라엘과 터키로 성지여행을 27일(일)과 28일(월) 저녁 비행기로 나누어 타고 출발해 11박 12일 동안 다녀온다네.
참가자는 모두 73명인데, 아빠가 혈액암으로 아프기 전에는 아빠와 엄마가 거의 빠지지 않고(아빠 혼자만 갈대도 있었음), 동참했었구나.
그런데, 혈액암 선고 이후는 그러지 못하니, 성지순례를 떠나는 교역자들이 안전하고, 평안하고, 무탈하게 잘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한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라는 기도문과 ‘역시 우리 아들들이다.’라는 글을 기록해 본단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글: 주시(主視) 김형중
주님!
신약성경 고린도전서 15장 17절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라고 하셨사온데, 우리가 살아가면서 거두는 모든 영육 간의 승리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때문임을 믿사옵니다.
주님!
우리 교회, 우리 가정, 학교, 직장, 우리 사회에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모든 승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허락하셨고, 함께하셨기 때문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죽음을 이기고, 승리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죽음을 이기는 승리를 주셨기 때문임을 믿사옵니다.
주님!
우리 스스로는 절대 그 일들을 해낼 수 없으나, 하나님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의 영육 간의 승리를 보장하시고, 우리 주님을 통해 우리는 진정으로 승리했고, 범사(凡事)에 승리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나의 하나님이시며, 나의 구주이시며, 나의 왕이시기에 우리 주님은 나를 위해, 나의 영적 육적인 전쟁터에서 대신 싸우셨고, 혈액암 투병으로 병약하고, 부족한 종이 우리 주님 안에서 승리케 하셨사오니 감사드리옵니다.
주님!
우리 주님으로 인하여 죄악을 벗어나 영원한 죽음과 지옥의 덫에서 벗어났고, 하나님의 자녀요 그리스도인으로서 안전하고, 평안하며, 행복하고, 기쁘게 감사하면서 살아가고 있사오니 감사드립니다. -아멘-
(2023년 8월 25일 금요일에)
♡역시 우리 아들들이다.♡
글: 주시(主視) 김형중
어제 결제가 나가야 하는데,
‘40만 원 정도가 부족했다.’며,
부족액과 함께 27일에 결제될
카드 결제액을 합해서 28일까지
150만 원을 만들어 결제통장에 ‘
넣어야 한다고 편지에 기록했었다.
그랬더니, 큰아들과 작은아들이
아빠가 어제 보낸 편지를 읽고,
큰아들이 곧바로 “결재에 부족한
돈을 보냈다.”며, 연락을 주고,
작은아들도 국민 급여통장에서
돈을 찾아서 건네주어서 모두
130만 원이 되었니 감사하다.
이제 부족한 20만 원만 더 만들어
28일(월)에 결제통장에 넣으면 되니
역시 아빠가 사랑하는 우리 아들들이다.
(2023년 8월 25일 금요일에)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23도~26도고, 낮 최고기온은 28도~32도, 높은 습도로 체감 온도가 33도까지 오르겠고, 대전, 세종, 광주, 전남 일부에 폭염주의보라네.
아침에 호남과 경남에 짙은 안개가 끼어 있는 곳이 있고, 바다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2m 안팎으로 비교적 높다네.
아침에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 비가 오고, 낮부터 그 밖의 중부와 호남지방, 경북에 5에서 20mm의 비가 오겠고, 주일에 동해안과 남해안, 영남 내륙과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수요일 사이에 다시 전국에 비가 온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윤석열이 좋아하고, 지지하는 일본이 24일 오후 1시 3분부터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했으니 큰일이구나.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12년 5개월 만이고,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처리 방식을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에 오염수 해양 방류를 단행했구나….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해저터널로 방류한다네.
오염수를 ALPS 장비로 정화해도 삼중수소(트리튬)를 걸러낼 수 없어 희석 방식이 채택됐는데, 희석된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의 40분의 1 미만이라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니, 걱정이구나….
도쿄전력은 22일 오염수 1t을 희석 설비로 보내 바닷물과 혼합해 대형 수조에 담았고, 수조에서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를 확인결과 기준치인 ℓ당 1500㏃을 밑돌았다고 했다네.
바닷물 삼중수소 농도를 정기적으로 파악할 방침이고, 방류 직후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 측정 결과는 이르면 27일 공개된다네.
오염수 방류 기간은 30년가량 소요할 것이라는데, 문제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와 관계있는 주변국들과 윤석열이 그렇게 싫어하고, 외면하는 중국까지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조치 등 강력히 대응하고 있어 일본이 당황하고 있다는구나.
그런데도, 정작 가장 큰 피해 당사자인 우리나라 윤석열과 정부는 아무 논평이나 반박이나 항의도 한마디 못하고, 오염수 방류 당일에 돈키호테처럼 엉뚱하고, 국민들이 듣기 싫은 소리나 꽦꽦거리는구나.
그런 못난 윤 대통령과 정부니, 그들이 우리나 대통령이고, 정부인지 아니면, 일본 앞잡이인지 의구심이 드는구나.
이런 친일파와 같은 인간을 대통령으로 선택한 보수라는 인간들과 여당 인간들과 휴가 기간 내내 수산물 시장에 가서 회 먹는 퍼포먼스(performance)를 연출한 윤 대통령처럼, 매일 수산물 시장이나 횟집에 가야 할것 같구나.
윤석열 지지자들이 오염수로 개점 휴업 상태나 다름없는 수산물 시장이나 횟집에 가서 회나 수산물을 사 먹고, 물고기가 담김 수조 물을 떠 마시므로, 수산물 시장과 횟집을 살려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무튼, 오늘 오전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8월 25일 금요일 오전에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