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2025. 3. 27. 목요일.
서울의 날씨는 흐리다.
비가 흠뻑 내렸으면 좋으련만 하늘만 흐릴 뿐 기다리는 봄비는 내리지 않는다.
2.
행정안전부의 문자가 거듭 떴다.
1)
전국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작은 부주의가 대형산불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산림주변 소각행위 금지
▲성묘, 입산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작은 실수가 큰 산불을 냅니다.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으니 산림주변에서는 불씨 취급에 주의를 바랍니다.
25일 경북 안동시 남안동 나들목(IC) 인근에서 바라본 안동시 일직면 야산 곳곳이 불에 타고 있다.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연일 강풍을 타고 나흘째 확산하며 이날 인근 안동을 덮치고, 청송·영양·영덕까지 번졌다.
엿새째 꺼지지 않고 있는 경북 지역 초대형 산불로 26일 경북 영덕군 영덥읍 석리 마을이 폐허로 변했다.
사진과 기사는 인터넷으로 검색했다.
용서해 주실 것이다.
사진에 마우스를 대고 누르면 사진이 크게 보인다.
금년 들어와 3월 말경에는 전국적으로 화재가 엄청나게 많이, 자주 발생하며, 그 피해도 엄청나다.
화재원인이 부주의에서 기인한다.
3월 22일 경북 의성지역의 화재는 산소 성묘를 하면서 라이터로 쓰레기를 태우다가 화재발생 원인으로 추정한다.
... .... 50대 성묘객(대구 거주)이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피운 게 원인이 돼 불길이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의성군 관계자는 “괴산리 야산 산불은 성묘객 실화에 따른 것으로, 불이 나자 실화자는 직접 119에 ‘묘지를 정리하던 중 불을 냈다’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해당 현장에선 버려진 라이터가 발견됐다.
당시 산불 발화 지점으로 향했던 괴산1리 마을주민 A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55분쯤 불이 난 곳에서 내려오는 성묘객 무리와 마주쳤다.
A씨는 “헐레벌떡 내려오는 성묘객들에게 ‘어디 가느냐’고 물어보니 대답을 못 했다”며 “자동차 번호판 등을 사진으로 남기고 도망가면 안 된다고 일러뒀고, 이후에 경찰이 데리고 갔다”고 주장했다.
피우던 담배꽁초를 내던져서 화재가 발생하고, 밭에서 생활쓰레기를 태우다가 불씨가 번진다
밭에서 건초더미를 태우다가 화재가 발생하며, 풀 깎는 예초기 등을 잘못 사용하다가 불꽃이 튕겨서 화재가 발생하고....
이처럼 부주의에 의한 화재발생율이 70% 쯤이란다.
아쉽다.
봄철 영농기 시작되기에 발두렁, 논두렁에 불을 질러서 말라버린 잡초를 태우다가는.... 자칫 잘못하여 불씨가 바람에 날려서 다른 곳에 불이 붙으면 불이 마냥 크게 번진다.
화재에 관한 현장보도 뉴스가 숱하게 보도되건만 지방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화재가 연속 발생한다.
개념이 부족한 늙은이들이 쓰레기를 소각하다가.... ..... 실정이다.
2-1
산불이 4월 발생 빈도가 높은 이유는 두 가지로 분석됐다.
우선 4월은 청명, 한식 전후로 성묘나 등산이 활발해지는 시기다.
산불 발생 시 피해를 키우는 바람도 세다. 4월의 바람 세기는 12m/s로 1년 중 가장 높았다.
특히 입산자의 실화를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4월 입산자나 성묘객의 실화로 인한 산불 발생건은 전체 산불 중 38%로 가장 높다. 원인이 불분명확한 기타(26%)를 제외하면 2위는 쓰레기 소각(11%), 논밭두렁소각(10%) 순이다.
3.
함께 살던 내 어머니가 집나이 아흔일곱살이 된 지 며칠 뒤에 세상을 떠나셨기에 나도 그참 서울로 올라와 지금껏 산다.
농사를 포기한 지도 만10년을 훌쩍 넘었다.
내 몸은 비록 서울 송파구 아파트 안에 있지만 마음은 고향인 충남 보령시 웅천읍 구룡리 화망마을에 내려가 있다.
1957년 대전에서 온 목수가 여러 달 걸쳐 보수한 낡은 함석집.
* 벌써 68년 째나 경과되었으니 지금은 무척이나 낡은 함석집이다.
마을회관 인근에 있는 함석집을 에워싼 텃밭 세 자리에서 텃밭농사를 짓고 싶다.
엉터리농사꾼, 건달농사꾼, 새내기농사꾼이라서 돈 한푼어치의 농작물을 키우지 못하면서도 과일나무, 조경나무, 화초, 야생들풀, 산풀 등을 키우고 싶다.
야생식물을 키우면서 '생명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싶다.
들여다보고, 관찰하고, 번식시킬 궁량을 대면서 더 공부하고 싶다.
이들 식물을 거둬서 먹을거리 등으로 활용하고, 그래도 많으면 남한테 그냥 거저로 나눠주고 싶다.
2025. 3. 27. 목요일.
나중에 보탠다.
잠깐이라도 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