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з
a_pretty_child@hanmail.net·벼리 멜 주소
http://ncolumn.daum.net/a_pretty_child·벼리 칼럼
[퍼가고 싶으실땐 일단 메일을..] 불펌 절대 금지
☆ ─────────────────────────··☆·з
오늘도 어김없이 자신의 신분을 망각한채..
그녀의 주위를 맴돈다.
호민(26살 사망) -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인 지연을 죽어서도 잊지 못하고 지연의 주위를 맴돈다.
"주문 하시겠습니까?"
"카푸치노 주세요."
그리고 그녀는 창밖을 바라본다.
'뭘 보는거니.. 뭘 생각하는거니..'
난..
아무것도 할수가 없구나..
아무것도 느낄수가 없구나..
"맛있게 드십시오."
카푸치노..
"호민씨? 호민씨는 왜 매일 카푸치노만 시켜? 그게 그렇게 맛있어?"
"내가.. 그랬었나..?"
'바보.. 우리 처음 만났던날.. 그날 너에게선 이 카푸치노 향이.. 났었어. 그날부터야.. 내가 카푸치노를 좋아하게 된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커피가 식도록 창밖만 바라보더니 이제서야 한모금 마셔본다.
운다.. 그녀가.. 울고있다.
가슴이 저려온다.
'울지마 지연아.. 나 때문에 슬퍼하지마 지연아.. 말했었잖아. 니가 힘들면 난 두배로 힘이들고.. 니가 슬프면 난 그 두배로 슬퍼진다고.. 너의 그 환했던 웃음을 다시한번 보고싶어. 안되겠니?'
지연일 안아보지만.. 쓸데없는 짓이었다.
'난.. 죽었어.. 만질수 없어. 안아줄수 없어. 이렇게 우는 널 안아줄수가 없어..'
지연이가 갑자기 거품을 휘휘 저어버린다.
커피속으로 우유거품이 녹아든다.
'지연아.. 저 우유거품처럼.. 나도 너에게 스며들었어. 저 우유거품이 커피에 녹아드는 것처럼.. 나도 너에게 녹아들었어. 넌 나야.. 난 너야.. 넌 나구 난 너야.. 우린 하나야.. 너무 슬퍼하지마.. 그렇게 힘들어 하지마.. 난 언제나 니 옆에 있어. 제발.. 울지마.. 힘들어하지마.. 슬퍼하지마..'
☆ ─────────────────────────··☆·з
저의 처녀작 입니다.
처음 생각대로 3편 완결 입니다.
미숙하지만 많이들 읽어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읽어보신 뒤에는 감상평 부탁 드릴께요.
악평도 달게 듣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