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글이지만. 공감가는 바가 있어서 가져옵니다.
이상재/ 대전충남인권연대 사무국장
기억 하나 2004년쯤이었을 거다. 지역의 한 선배가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로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적이 있었다. 그 선배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자리에 갔었는데 오랜 시민단체 경력 때문인지 전국에서 온 축하 손님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이런저런 식순 끝에 당시에 꽤 지명도가 있었던 교수 한 분이 축하 인사말을 했다. 내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당시의 노무현 정부도 제대로 해야 한다는 가벼운 질책성 내용도 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당원으로 보이는 한 사람이 일어나서 그 교수에게 거칠게 항의를 했다. 자기가 속한 당을 비판하지 말라는 거였다. 전반적인 축하 인사말 끝에 나온 짧은 비판이었지만 그 사람에게는 거슬렸던 것이다. 식장은 한참을 술렁거렸고 순식간에 개소식 분위기는 차가워지고 말았다.
기억 둘 올해 4.13총선 기간 동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호남 민심을 붙잡기 위해 광주, 전남지역을 방문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등을 돌린 호남 민심의 실체가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해서 문 전 대표와 동행한 인터넷신문의 생방송을 잠시 시청했다.
문재인 대표에게 기자가 질문했다. “호남에서 국민의당이 상당한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오고 있는데…….” 그 순간 문재인 대표를 둘러싸고 있던 지지자 중의 한 사람이 화를 내며 기자에게 항의했다.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무슨 지지를 받고 있단 말입니까? 그거 다 종편에서 조작질한 거예요, 질문 똑바로 해요.” 당황한 기자는 질문을 바꿔서 할 수밖에 없었다.
2004년의 그 선배는 당내 경선에서 떨어졌고 종편의 조작질이라고 주장하던 호남 민심은 실제로 국민의당 압승의 결과를 보여줬다.
2000년 이후 한국 정치현장에서 정치 지도자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일컬어 이른바 무슨 무슨 ‘빠’라는 명칭을 자주 사용하는 것을 듣게 된다. ‘노빠’ ‘문빠’ ‘안빠’ 등 어감도 그렇지만 실제 이 단어를 사용하는 맥락도 긍정적인 것보다는 특정 정치인에 대한 맹목적인 지지자들을 일컫는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위에서 예로 든 사례처럼 ‘빠’들의 특징은 맹목적인 지지이다. 지지하는 정치인의 무오류를 주장하고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에 대한 약간의 비판도 용납하지 않는다.
지지 정치인의 조그마한 정치적 행보는 유치할 정도로 크게 의미를 두어 해석하는 반면, 라이벌 정치인이나 반대정당은 폄하하고 깎아내린다.
특히 선거가 다가오면 이러한 움직임은 훨씬 심해지는데 지난 4.13총선도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 문재인과 안철수로 대표되는 거물 야당 정치인을 두고 양쪽의 ‘빠’들이 펼치는 SNS상의 네거티브 공세는 극에 달했다.
무엇 때문에 이 사람을 지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리보다는 서로 상대진영의 대표 정치인들이 이런 저런 흠결이 있기 때문에 안 된다는 날 선 공격만이 가열됐던 선거기간이었다. 그 여진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으며 아마도 내년 대선 때까지는 날로 더 치열해질 것 같다.
현실에서의 선거는 무엇일까? 선거는 상대 후보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투표행위를 하게 해야 성공하는 정치행위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와 내 공약을 모르는 사람들을 알게 만들어야 하며, 기존에 지지하던 사람들에게도 계속해서 그 지지를 확인해야 한다. 당선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는 여기에서 머물러서는 안 되고 나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열심히 노력해서 나를 지지하게 만들어야 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이 표의 확장성이라고 생각한다. 기존 지지자 외에 무관심층과 반대편의 지지까지 끌어오기 위해서는 후보인 나와 지지자들이 표를 끌어올 수 있는 확장성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빠’는 그 확장성에서 심각한 결함이 있다. 오직 자신이 좋아하는 정치인에 대한 지지만을 거듭 확인하면서 중도층이나 반대편에서 표를 끌어올 수 있는 현실적인 힘이 없다.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나 당에 대한 조금의 부정적인 의견도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애초에 반대편에 지지를 물어볼 의사도 없는 것이다.
표를 확장하는 작업이라고 해봤자 자기와 같은 지지자들로만 연결되어 있는 SNS상에서 서로 격려하고 ‘좋아요’를 누르며 현실 선거에서의 표 확장성과는 의미가 없는 행위들만 하고 있는 것이다.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는 ‘빠’가 아니라 포용력 있는 ‘지지자’가 필요한 시대이다.
정말로 지지하는 후보가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원한다면 좋아하는 정치인에 대한 감성팔이를 하고 있는 시간에, 고향에 있는 부모님과 친척들에게 제대로 된 언론 기사 한 대목이라도 단체 대화방이나 문자로 보내려고 노력하기를 권유한다.
다른 당 특히 같은 야당 정치인 흠집 내기는 제발 그만하고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의 공약이나 정책을 알리는 것이 지지후보에게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저 정치인은 저래서 안돼라고 욕하고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지하는 정치인이 집권하면 세상이 어떻게 바뀔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보여줘야 사람들이 더 호응하지 않을까 싶다.
정치는 속성상 성인군자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치인의 비판과 비난은 당연히 따라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지하는 정치인을 비판하면 왜 그런 비판과 욕을 얻어먹는지 진지하게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이명박, 박근혜의 10년은 4대강과 세월호, 그리고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점철된 민중잔혹사로 기억되고 기록될 것이다.
답답한 마음에 그 잔인한 세월을 끝내고 싶은 현실적인 방안의 한편을 끼적거려 보았다.
이런식의 행동으론 답답하기 구지 없고...
수용할 수 있고 포용할 수 있는 민심이 한정되어
있다..
유태인 같은 졸렬한 선민 의식으로 무장해서
우리 만이 선이라고 하는 선민 의식.
엘리트 의식. 쓸데없는 정의감은 지양해야 합니다.
새누리당. 내 이럴 줄 알았는대... 젊은 정당으로
분위기 선회하고. 당 쇄신하고. 살아남으려 용 쓴다.
역시 이럴 쥴 알았고. 무서운 족속둘이지.
그래도 10년 동안은 다들 가는 구나.
젊은 혁신위원장. 총선 패배가 이 사람에게도
기회가 돌아가게 한 것이지요.
새누리당 발 여당발 세대 교체 바람은 결국
야당에도 영향을 주게될 것입니다.
김종인.이.할배야. 킹 매이크 같은 소리하네.
당신보다 내가 더 킹 메이크 같다. 에라이..
내가 적임한 사람이 진짜 대통령이 될 것이니..
김종인도 결국 숟가락 얹으려고 더 민주 들어온 거
아닌가요. 그러니깐.. 역사적으로 불가능한 거죠.
총선에 대해서도 첨에는 내가 분명 이긴다고 했다.
가만 있어보니.. 총선에서 더 민주 과반 먹음
박근혜 식 대북 정책을 좀 많이 압박할 거 같애서.
독자적으로 밀어 붙이려고 할 거 같아서.
이건 아니지. 싶어서. 아직은 그럴 때가 아니라
다음 정권인대...
더 민주 과반 먹지 말라고 한 거지요.
닭 쫓던 개 신세. 될 순 없죠.
재물이. 자산 얼마나 소중한 건대... 사람은 떠나도
재물. 자산은 남기 마련이니... 암만.
분명 이번 선거는 여당이 분명 질 거 같은데...
김무성을 보면..
야권도 미친 짓을 하고 있으니... 성적이
어째 되려는 지 저조차도 쉽게 답이 나오질
않더군요. 김종인. 안철수만 없었음. 이번 선거는
뷴명 더 민주가 160 이상 과반 먹고 정의당 까지
합치면 170. 180 분명 먹었을 것입니다.
이 쓰레기들이 다 망친 것이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억울하지만. 여튼 보여지는 모습은 저거입니다. 지나쳐서 저도 가끔은 저렇게 보여지고 생각되어 질 때가 있을 정도로 심합니다. 저는 정봉주 때문에 여기 왔지. 문재인 대표 때문에 온 것이 아닙니다. 정의당을 더 지지 하지. 더 민주를 더 지지하진 않아요. 저는 정봉주를 지지하는 것이지. 더 민주를 지지하는 건 아니거든요. 총선 때 비례대표도 늘 정의당만 찍으니..
@양이천사 인권연대 할 정도면 진보 인사 같은데 왜 문까입니까? 사람의 언행으로 평가 해야지. 전력이나 출신. 으로 평가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 말은 틀린 말이 없어보이는대...
@양이천사 있잖아요..그걸 꼭 짚어주셔야 아나요. 그렇지 않잖아요.
문까이면서 민주당 지지자도 아닌 분이니 그동안 줄기차게 문재인 거부글을 썼네....어쩐지 논리가 하나도 안 맞더만...
제가 문까인가요?? 그럼 다 문 까이고. 민주당 지지자가 아닌게 되나요? 괴물과 싸우다 본인들이 괴물 된다더니.. 이걸 문재인 거부 글로 본다면 답이 안 나옵니다. 그런 졸렬함으론 절대로 지지자들을 외연확장 해서 더 끌어올 수 없다는 걸 아셨으면 합니다. 우리들만의 리그. 잔치. 자화자찬으로 끝날 뿐. 이미 버스는 떠난 거 같네요. 그간 문 님의 지지자 . 당원 분 들이 해온 행동 패턴을 보면요. 노사모 식 패턴은 노무현으로 끝난 겁니다. 이제 전술을 바꿔 야죠. 보수 정당도 다 그 전술을 알고 박사모. 박근혜부터 그 전술 써먹었고.. 이미 상대도 다 아는 얕은 수로는 못 이겨요. 더 넓은 차원으로 보아도 이길 까 한대..
@레이디 가가 뭐든지 문재인 부정하는 글만 쓰지 않았어요? 내 기억에는 그것밖에 없더만....
@삽라사 전 문재인 대표가 당 대표 되었을 때 당 내 개혁과 야권을 지키고 2016년 20대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 라고 높이 평가 했습니다. 하지만 대선 후보 문제는 그것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 입니다. 다 인연이 있고. 시절이 있고 시대가 있고 역할이 있는 것이 아니겠음? 대통령이 시대가 불러야 되는 거지. 자기 의지와 열망 만으로 되는 자리인 가요? 저도 2012년에는 문재인 후보를 많이 응원했던 사람입니다. 유세 현장도 가까운 데는 찾아다니고. 김정숙 님도 찾아 뵙고 사진 찍고 문 님 저서에 싸인 받고 했어요.
문 전 대표 미진한 행보에 대해 지적하는 경우엔 문까가 아닌 거죠.
문 전 대표가 대표 아니시라고 9월 까지 나서서 현안 주장 안 하시는 건 안 좋조.
@레이디 가가 그리고 논리 만으로 세상을 다 설명하는 게 아닙니다. 그럼 뭐 논술만 잘 하면 세상을 다 통달한 도사입니까 ?? 자기 논리만 가진 인간. 그런 인간이 요즘 세상에 가장 위험한 종자입니다. 강용석. 일베충. 안철수 같은..
@레이디 가가 이 댓글 그대로 본인 스스로를 말하는것아닌가요?
맞추지도 못하는 자칭 예언가 선생님 본인 인생 삐뚤어지는 소리 그만하소!
주제 파악이 안되시나요?
다음에는 주제를 제대로 잡아서 글을 쓰시길 바랍니다.
이번 다가오는 대선도 부질없는 소리 하시던데요...
시류도 모르면서 시류타령 하지마시고요!
시대를 관통하는 가치와 정세를 알려하지 마시구요.
걍 조용히 하세요.
모르는것을 어찌 다 안다 하십니까?
내 보기에는 "수준미달" 입니다.
@동호 자칭 예언가라?? 아닌데요. 지켜보면 압니다. 욕심에 내 바람대로 안 되고 판단 그르친 거 뿐이지. 총선 분명 새누리가 질 거란 느낌이 선거 진행 되면서 들더군요. 내 욕심이 그릇친 것이죠. 내가 믿는 건 사람이 아니라 재물 뿐이라서. 그 재물에 대한 욕심은 상상 이상이라우. 수백억. 수천억 자산은 있어야 직성이 풀리니.. 부동산 살려고 하고. 그리고 제가 이번 대선을 맞춰야 큰 기회를 잡고 한 몫 챙길 수 있어요. 경제 공황이 오는 만큼 가장 큰 기회이죠. 문재인이 뭐 했죠?? 기독교 교회들을 때려 잡길 했어요?? 이명박 장로 같은 짓거리 하는 김진표 퇴출도 안 시키고 뭐하시는 거죠?? 박영선 징계. 제명 안 시키고 뭐 합니까??
@레이디 가가 기독교 교회들과 불교 종교 집단들 때려 잡을 정도의 힘도 있는 사람을 원합니다. 전 재물이 있어야 하는 게 그 재물이 힘을 가져다 줄 것이고. 그 힘이 있어야 제 자신을 지키고 세력을 이용해야 제 자리를 가지고 지킬 수 있겠죠. 사람은 떠날 수 있는 존재 지만. 재물은 남거든요. 쓰지 않는 이상은... 시류도 모르면서 시류 타령?? 아는 걸 안다고 하지. 시대를 관통하는 가치와 정세를 알 것이고 알려고 하고 압니다. 그게 내 전술이고 결과물이고. 재물을 가져다 줄 것이고 먹고 살 밥이니깐. 역사가 어찌 흘러왔는지도 모르면서... 이번 대선 맞출 사람 저 하나 뿐입니다. 미권스에서... 웃기지 마세요. 그러니 제 인생은 걱정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