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는 복종하지만
나는 하나님에게는 복종하지만
인간에게는 먼저 내가 수긍할 수 있어야 복종할 수 있다"고
말할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바로 이 부분이 우리의 성장 과정과 잘못된 교회관 때문에
우리 앞이 막힐 수 있는 곳이다.
하나님에게만 있는 권위에 대한 복종과
하나님이 위임하신 권위에 대한 복종은 나뉠 수 없다.
모든 권위의 근원은 하나님이시다!
성경은 이렇게 권고한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롬13;1-2)
이 말씀에는 생각할 것이 많다.
우선 여기서 몇 가지만 짚고 넘어가고 싶다.
첫째, 다스리는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이 세우셨다.
하나님 모르게 권위 있는 자리에
합법적으로 오를 사람이 없다는 것은 분명한 진리다.
우리는 이 개념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둘째, 인간 권위에 반항하는 것은 곧 주님의 명령이나
하나님에게 반항하는 것이며
그것은 심판을 자취(自取)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성경 말씀의 저자가 (권력에 굶주린 지도자가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딤후 3;16)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성경을 곡해했다고 해서
하나님이 성경을 쓰셨다는 사실이 바뀌지는 않는다.
본인들이 선뜻 인정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에게만 순종하지 인간 권위에는 순종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무척 많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가 주님이라 부르는 분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셈이다.
예수님이 사울에게 하신 말씀을 생각해 보자.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행 26;14)....
바울처럼 하나님의 권위에 저항하든,
그분이 위임하신 권위에 저항하든,
저항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손에 있는 가시채를 뒷발질하는 셈이다.
이것은 고통스러운 경험이며,
많은 사람들은 그런 고생을 통해 교훈을 배운다.
나도 그런 사람이었다.
- 존 비비어- /자료ⓒ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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