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취급 품목의 차별화가 요구될 때 [KTB투자증권-이남준]
▶ Issue
롯데하이마트 4Q15 Preview 및 향후 전략 점검
▶ Pitch
현재 주가는 2016년 기말 P/E 기준 10배 수준에서 거래 중. 제한적인 신규점포 출점
상황에서도 기존점 매출이 (+)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기에, 국내 타 유통업종 대비
저평가 받을 이유는 없다고 판단
▶ Rationale
4Q15 Preview: 15년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 52억원 (YoY 5.2%),
영업이익 322억원 (YoY 8.3%), 순이익 224억원 (YoY 16.8%)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 (356억원)와 비교하면 보수적 일수 있으나, 제한적인
영업환경에서의 (+) 성장은 고무적이라는 평가
휴대폰 부문 성장: 4분기 성장 배경에는 휴대폰 가입자 유치사업 및 10월
블랙프라이데이 효과로 인한 상품 판매 호조가 있음. 현재 120만명의 하이마트
휴대폰 가입자는 월 평균 2만명 수준의 꾸준한 순증이 지속되고 있어, 2016년
말에는 145만명 수준까지 확대 가능. 가입자 한명당 월 요금의 6% 수준의 수수료
매출을 인식하기에 산술적으로 올해 동사 휴대폰 수수료 매출은 100억원 가까이
증가 가능. 가입자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비용이 동반되지 않기에 수익성 역시
우수할 것. 향후 동사 매출원 중 가장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해외 브랜드 총판으로 M/S확대: 2015년 12월 22일부로 하이마트는 중국 TCL TV를
오프라인 단독으로 총판. 값싼 가격의 TCL TV는 판매량 기준으로 글로벌 3위
사업자이며, 국내에서는 제한적인 판매 루트, A/S 및 교환/환불 등의 문제로
판매량은 미미한 수준. 하지만 하이마트가 총판을 맡은 후 A/S 문제가 해소되면서
해외 직구 수요를 빠르게 흡수 중. TCL TV는 하이마트 출시 2주만에 저가모델
3천대 물량이 모두 매진된 것으로 확인. TCL TV 외에도 쿠진아트(주방가전),
후버(청소기) 등 국내 경쟁사인 삼성디지털프라자와 LG베스트샵이 취급할 수 없는
해외 브랜드 물품 확장 중. 2015년 초 8,000개 수준이었던 SKU는 현재
12,000개까지 늘어나면서 2013년 46.6%였던 M/S는 51.5%까지 상승 (Fig.01)
샤오미 등 중국 제품 추가적인 총판 가능성: 동사는 중국 샤오미TV도 판매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 작년 11번가에서 판매한 샤오미 제품들의 매출은 YoY 971%
증가한 150억원에 달할 정도로 중국 제품들의 국내 수요는 확산 중. 샤오미는
올해부터 자사 제품 국내 오프라인 총판을 위해 몇몇 업체들과 접촉중인 것으로
언론은 보도. 국내 437개의 오프라인 매장 및 및 11개의 서비스센터를 가진
하이마트 역시 후보에서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샤오미가 아니더라도 기존
삼성/LG로 대변되었던 국내 가전양판 시장은 중국 저가 모델로 빠르게 변화 중이며
이에 가장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오프라인 업체는 하이마트라고 판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