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포근하고 화창한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해운대 센텀 센시빌 우리 아파트에서 출발~
포스코 등산팀 두부부가 오늘은 차를 가져 간다고 우리부부를 모시려 왔습니다.
일주일만에 만나는데. 그래도 방가운것은 사실인지라,,,
정다운 악수하고, 인사나누고,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광안대교를 향해 달리면서,
시원하고, 넓은 바다 한가운데 우리 6명은 환성을 울리면서 멋찌다.
바다위에 우리가 떠있는 듯한 착각을 ,,,
그리고 6명을 태운 코란도는 씽씽 달려서, 영도에 도착하였답니다.
10년만인가?
오랫만에 영도에 오니 벌씨루 섬이란 것을 또 새삼 스럽게 느끼게 하였습니다.
영도 다리를 건너서 한참을 구비구비 돌아 가니,우리가 목적한 태종대입구가 보였습니다.
전에 없던 놀이공원에 가면 타던 예쁜 노란차가 우리를 대기하고 있었답니다.
세개의 고 빼이를 달고, 기차모양의 장난감 같은 차를 올라타 태종대 아름다운 섬을 한바퀴 돌면서
운행하는 승차는 예쁜 아가씨 차장이 먼저 우리에게 설명해주고 차표를 받아 올라탔지요.
차가 떠나기 직전에 허겁지겁 서울에서 부산에 올라온 젊은 부부 아니
행복해 보이는 한가족이 태종대 나들이를 온것입니다.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 앞 좌석에 마주 앉아 타게 되었는데. 어찌나 보기가 좋던지...
누가 가족 아니랄까봐 두아이들이 아버지 엄마를 쏘옥!~빼 닮았습니다.ㅎ~
아름다운 숲이 욱어진 태종대,
한면에는 시퍼런 넓은 푸른 바다 그리고 소나무 가지 사이사이로
떠 있는 배들~~정말 환상적이었답니다.
등대가 보이자 차에 탔던 일행들은
모두 내려서 하얀 포말이 있는 바닷가로 내려 갔습니다.
등대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을 타고,,,
줄줄이 줄을 서서 한참을 내려가니.
아찔한 공포심이 한발자욱 발을 조심조심 스럽게
내려갔지요,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구경한다고,
그리고, 망망대 바라보는 하얀등대, 바다에 떠다니는 유람선,
바다 위에서 바라보는 태종대는 더욱더 멋집니다,
유람선에 탔던 사람들도, 배위에서 손을 흔들고 우리도 모르지만 손을 흔들어 주었답니다.
기암절벽이 자연이 낳은 예술이었지요,
어찌나 아름다운지 탄성을 울렸습니다.
미국인 몇명이 태종대를 관광와서 사진도 찍고, 아주 태종대의 아름다움에 도취해서
오!~ 아름다워!~라고 영어로 감탄사를 자아 내었습니다.
파란눈의 아가씨는 키가 크고 늘씬 하였습니다.
기암절벽은 꼭 사람들이 손으로 조각한 예술 작품 같았습니다.
어찌 그런 훌륭한 작품인지요?
정말 걸작중의 걸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암절벽의 아름다운 모양의 바위로 깍은듯안 그림물감으로 칠한듯한 자연의 조각품들.
암벽이 물감으로 색칠한듯,,,아름다운 칼라로 단층을 이루고 있었답니다.
앞쪽에는 푸른 바다요!~ 기암절벽 위로 올려다 보니.
푸른 옷을 입은 산꼭대기는 꼭 모자를 쓴듯
아름다운 그 풍경에 입이 쫘악 벌어 졌답니다.
와!~너무 아름답고, 멋있다,
하얀 등대 입구로 들어가는 곳에는 아아치로 빨간 조각작품이 참 멋졌습니다.
사람의 작품과 자연이 만든 작품이 어우려져서 너무 멋진 그림같은 암반 절벽...
파도가 부서질때마다, 하얀 포말이 꼭 희눈처럼 하얀 솜털같은 방석같았습니다.
천길 낭떠러지 암반위에 세워진 멋진 전망대는 하얀 집으로 지어졌습니다.
그전에 자살바위는 안보였습니다. 모두, 안전 장치를 해서, 좋게 꾸며졌습니다.
바다 낙시를 즐기는 곳으로 아주 가까이 내려 갔는데...
그곳에는 넓은 바위들이 있어서 사람들이 옹기종기모여 바다도 구경하고,
먹을거리를 가지고 와서 둘어앉아 낙시군들이 갓잡아 올린 팔짝 팔짝
뛰는 싱싱한 회를 먹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군침이 돌았지만, 가져온 과일이랑 양과빵으로 허기진 배를 조금 채우고,
태종대에서 내려와 맛나게 하는 포항 회 덮밥집으로 향했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고, 이번에는 어디로 갈까? 운전하시던 회원 아저씨가 묻자,
내가 가덕도에 가고 싶다고 하니. 그럼 가덕도로 드라이브 하자고 해서 송도쪽으로 가다가
몰운대가 있는 다대포 해안도로를 지나, 낙동강 다리인 을숙대교를 건너
삼성 르노 자동차 부품 만드는 공단을 지나서 부산 신항만을 구경했습니다.
전에는 가덕도 다리가 없어 사람들이 배를 타고 가덕도에 갔지만,
지금은 부산사람이 가덕도에 다리를 건너, 가덕도에 가기도 하고
가덕도 섬사람들이 부산으로 오기도 한답니다.
가거도 다리라고 하던대요,
더욱더 놀라운것은 영도에서 용호동으로 바로 연결하는 다리...
그 공사가 엄청 크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놀라웠습니다.
영도에서 용호동까지 연결하는 다리는 북항 다리 라고 하네요.
북항다리는 인천 대교처럼, 그렇게 멋지게 짓는 공사비가 많이 들어가며 시간도 5년이나 걸린답니다.
인천대교는 10년 걸렸지만, 북항다리는 5년,그래서 시간도 아끼고, 돈도 절약하고,,,,
포스코 형부가 어찌나 설명을 잘해주던지~~일요일날 공부 많이했답니다.
한국의 토목기술이 날로 날로 좋아져서,,,다리상판은 맞춤형 끼워 넣기 씩이랍니다.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은 다리 축대도 엄청난 공사였습니다.
그런데 북항다리는 아직 공사중이고.남항다리는 이미 멋지게 잘 만들어져서
그 남항다리를 지날때 기분이 좋아 신이 났습니다.
태종대에서 유명한 목장원을 지나, 남항 다리를 지나고, 송도ㅡ 그리고 다대포 해안도로,,,,
공기가 너무 좋았습니다.차창문을 여니 시원한 바람이 향기로웠습니다.
가덕도 가는 길은 포장 공사중이었고, 정부에서 돈이 안와서
공사가 중단된곳도 있어서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얼마후에 이명박 대통령이 부산 오시면 이곳을 둘러 보고, 현지를 시찰하게 된답니다.
따지고 보면, 가덕도를 이제 부산으로 편입 시키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바다를 매우고,
땅을 넓혀서 살기좋은 부산으로 만드는 시책도 중요하지만,
생태계는 조금 파괴 될것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덕도 섬에 들어가니,시골냄새가 풍겼습니다.
부산사람들 가는 곳마다 일요일 등산복 차림이 눈에 많이 뛰었습니다.
부산사람들 가덕도 섬까지 와서 낙시 하고 있었습니다.
가덕도에서 바라본 바다는 강 같았습니다.
가덕도 산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니,
바다 한가운데 사람이 살지 않은 작은 섬들이
어찌나 많은지...한국지도를 보면 가덕도는
아주 작은 섬으로. 본토백이 섬사람들은
미역을 팔고,고기를 팔아서 생계를 유지하나,
참으로 순박한 섬 사람들이었습니다.
많은 보상을 받아서 알부자. 졸부자가 생겨서...
조립식 예쁜 새집들이 여기저기 짓고 있었답니다.
새마을 운동이 가덕도에는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부산까지 나가는 시내버쓰도 곧 생길것 같았습니다.
버쓰정류소를 만들어 놓은것을 보면~~~
가덕도를 우리일행은 벗어나서,
진해와 부산 경계선 어느 장터에 왔는데...
수산 센타 시장으로 발전한 시장이었는데...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그곳에서 해물을 시장봐 왔답니다.
용원 활어센타 라던가?
집에 돌아오니, 밤 7시 ~~30분
아!~즐거웠지만 피곤한 하루였답니다.
ps 부산 살면서 태종대는 3번째 방문인것 같아요.
첫방문은 결혼전 남자칭구랑~
두번째는 남동생 집떨이, 그때는 무더운 여름 이었고
유람선을 타고 오륙도를 돌아 배에서 태종대를 바라보았는데...
바다에서 보는 태종대 전망대와 등대는 멋졌습니다.
기암절벽 위로 사람들이 개미같이,보였답니다.
그리고 바다에서 바라보는 태종대는
정말 환상적인 기암절벽의 걸작품이 멋진 관광이 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세번째 방문인데 갈때마다 기분이 다릅니다.
혹여나 처음 오시는 분들은 꼭 유람선을 타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첫댓글 차를 많이 타서 머리가 아직도 띵~하답니다. 생각나는대로 올렸는데 중복된 말도 있고 오타도 많네요. 이해하고 읽으시기 바랍니다.
저도 타법이 빠른 반면에....오타 무쟈게 많이 내는 스타일이예요...
아 용원 ..대구회랑 대구탕 먹으러 가야는데...쩝 (입맛 다시는 소리)
아!~맞아요, 그곳에 가니 대구생선이 참 많이 잡히는가 많습디다.ㅎ~배 볼록한 대구생선도 엄청 크대요.
서울서 뱅기타고 가서 먹으러가는데 거길 그냥 스치다니 넘 아쉽네요 ㅠ 쩝쩝~~
1월 2월 대구가 저어기 시베리아까지 한바퀴돌고온 대구라 젤 힘차고 싱싱하다는... 특히 여자분들 관절염에는 대구가 즉효약입니다
세일러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멋진 휴일을 보내셨군요. 그림 처럼 사람의 향기가 묻어납니다.
네 ,,,벨님 부산 오시면 태종대 구경도 하고, 충무동 자갈치 회센타가면 맛난 생선 많아요,.
바다와 산이 어울어진 산행 ...금상첨화가 따로 없을것 같아요^^
오후3시까지만, 태종대에서 머물다가 시간이 남아서,,,가덕도 까지 드라이브 했지요.
긴 구간을 돌아다니셨군요. 참 멋진 코스... 좋은 곳이랍니다.
올빼미님 사진속의 바다는 ~~다대포인가요?
태종대 넘 기억에 남는곳 입니다
일요일 시원한 바다를 보시구 오셔서 한주가 확 터일실겆 같네요
행복한 오늘 되십시요
대구도 좋은 곳입니다. 동화사 가는길 가을에 넘 좋았답니다. 불타는듯한 가을 단풍에...넋이 빠져서리~~
팀들이 함께 구경하고 얘기하고하면 참 재미있었을거 같습니다.....부부만 다니는것보다 훨 좋을것 같습니다~~~ㅎ
부부하고만 다니면,재미 없어요.날마다 보는 남편과 아내~~다른 부부들과 섞여서 동행하면 웃을일이 더 많고 이야기도 폭이 넓어지고, 다른 부부들 사는 모습을 간접적으로 보게 되지요. 남편이 아내에게 어떻게 하는지~ 아내가 남편에게 어떻게 하는지~~배울것도 있구요.
용원시장에 오셨었군요 저도 용원시장에서 대구랑 설에 쓸 생선을 사러 갔었는데 혹시 저랑 마주쳤을 수도 있었겠어요
일요일 오후 5시~6시 사이 갔습니다.
저의 친정이 가덕도이고 어제도 갔다왔지요. 시내버스가 운행 되고 있으며 농사보다는 바다일이 생계유지하는데 더많은 부유를 가져다 주지요. 어릴때도 힘들게 살지는 않았고 또 생활수준도 부산보다 결코 나쁘지 않았답니다. 그러니 가난하다는 편견은 버려 주세요~~
아!~가을빛님의 친정이 가덕도 이군요. 네!~~알겠습니다. 고기를 많이 잡으면 부자이지요. 다리가 있으니 이제 섬이 아니죠? 부산과 연결이 되니깐요. 듣던중 방가운 소리네요. 가을빛님이 잘 산다니 기쁘네요.앞으로 가덕도가 눈부시게 발전하는 고장이 될 것 같아요.너도 잘살고 나도 잘사는 행복한 나라 좋죠.살기좋은 우리나라,,,어디던, 가는 곳마다 사랑이 넘치고 부유했음 좋겠네요. 기분 나쁘면 수정할께요. 난 가을빛님이 가덕도 출신인줄 몰랐습니다. 거제도인줄 알았거던요.ㅎ~~가덕도에서 부산으로 시집을 왔군요, 지금은 어디 살아요? 사하구,ㅡ하단쪽에 사시나요?
나도 태종대는 두어번 가봤지만 가덕도는 아직 못가봤어요..올해 여행지로 찜~ㅎ
연두언니 용원 활어센타가면 대구탕거리 좋아요. 여자들 관절염에 대구탕이 좋다네요,가덕도 가기 전에...싱싱한 회 한점 하고 가세요?
해운대 센텀 센시빌 우리 아파트에=네비를 찍으면 그리로 대려다 주겠꾼요.^*^ 위성사진으로 이 아파트를 찾으면 배란다 창으로 요리하는 리칭님도 보이겠고.....
ㅎㅎ~~
덕분에 예전 기억을 되살려봅니다...
너무도 아득해서 아삼삼하네요...ㅎ
그런가요?
태종대라 하니까, 그옛날 한창때 태종대 자갈마당에서 오줌을 누었는디, 아, 그만 오줌빨이 얼마나 쎈지 자갈이 튀어 송도 해수욕장 근처 횟집 수족관 유리를 깨서 돈을 상당히 많이 물어줬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
ㅋㅋ
변강쇠 2 찍으시네..ㅋ
츠암내....그래서 아이가 셋이군요.
태종대 다누비를 타셨군요...열차모양의 자동차....태종대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셔야지.. 또 누군가가 태종대가 무슨대학이냐고 할텐데.. ㅎㅎ
차이름이 다누비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