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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불교귀농학교 제16기 원문보기 글쓴이: 한선희
(다음은 뉴스타트 생명운동본부에서 인용한 글입니다.)
<<조금 길어도 끝까지 읽어보세요..참 재미있어요..저절로 고개가 끄덕거려질거에요..>>
화가 나거나 흥분될 때 사람들은 흔히 "혈압 오른다"고 한다. 너무나 적합한 표현이다. 고혈압 환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든 기분에 따라, 또는 몸 상태에 따라 혈압이 오르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고혈압이란 도대체 어떤 상태일까? 혈압이란 심장이 피를 뿜어낼 때 혈관이 팽창되는 정도, 즉 피의 압력을 말한다. 따라서 혈압이 높다는 것은 심장은 피를 세게 뿜고 혈관도 빨리 열린다는 뜻이다. 혈압 재는 방법을 생각해보면 이 원리가 보다 분명해진다.
혈압을 잴 때 팔에 공기주머니를 감은 다음 피가 통하지 않을 때까지 공기주머니를 부풀린다. 이때 혈압계 바늘은 200을 가리킨다. 그런 다음 공기를 서서히 빼면서 청진기를 대고 피가 혈관으로 흐르는 소리가 들리기를 기다리는데 보통은 혈압계 바늘이 120 정도에 가야 소리가 들린다.
이는 꽉 조여있던 혈관이 열리면서 피가 통하기 시작했다는 뜻으로 심장은 수축해서 피를 뿜어내는 순간이다. 이때의 혈압을 혈관이 최고로 열렸다고 해서 최고혈압이라고 하기도 하고 심장이 최고로 수축된 순간이라고 해서 수축기 혈압이라고도 한다.
처음으로 피가 통하는 순간을 잰 다음 공기주머니의 공기를 계속 빼다보면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 순간이 있다. 이는 혈관이 거의 열려 피의 압력을 전혀 받지 않고 있다는 뜻이고 심장은 전신을 돌아온 피를 다시 받아들이기 위해 확장돼 있다는 뜻이다.
보통 혈압계 바늘이 80∼70 쯤 가야 소리가 들리지 않는데 이때의 혈압을 혈관이 받는 압력이 가장 낮다고 해서 최저혈압이라고 하거나 심장이 확장돼 있다고 해서 확장기 혈압, 또는 이완기 혈압이라고 한다.
보통의 건강한 사람이라면 최고혈압이 120, 최저혈압이 70∼80 정도를 유지한다. 고혈압 환자는 최고혈압과 최저혈압 중 어느 쪽이 비정상일까? 양쪽 혈압이 모두 높아 최고혈압이 140, 최저혈압이 90 이상일 때를 흔히 고혈압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최고혈압이 높은 경우보다는 최저혈압이 높은 경우가 더 문제다.
예를 들어 162에 80인 사람과 140에 95인 사람이 있다고 했을 때 어느 쪽이 더 건강한 사람일까? 혈압자체는 더 높은 것 같지만 162에 80인 사람이 훨씬 건강하다. 이런 혈압은 심장이 피를 세게 뿜기도 하지만 확장도 잘되는 상태로 심장이 유연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최저혈압이 높을 때는 혈관에 어떤 문제가 생겨 잘 확장되지 않고 심장의 유연성도 떨어진 경우다.
물론 심장이 피를 세게 뿜는 것은 결코 좋은 현상이 아니다.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 피를 제대로 내보낼 수 없을 때 피의 압력을 높이려고 세게 뿜는 것이므로 심장이 쉽게 피곤해진다. 그래서 고혈압 환자 중 가장 위험한 경우가 180에 100 하는 식으로 양쪽 모두가 극도로 높은 것이다.
심장도 피를 세게 뿜고 혈관도 확장이 안되기 때문에 심장은 심장대로 빨리 지치고 전신으로 혈액공급도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다. 그러나 굳거나 좁아진 혈관을 유연하게 만들면 심장이 피를 세게 뿜을 필요가 없어진다. 따라서 고혈압을 고치려면 혈관을 유연하게 만들어야 한다.
고혈압은 왜 생길까?
고혈압은 심장 자체가 약해서가 아니라 혈관이 굳거나 좁아져서 생기는 병이다. 혈관이 좁아지는 것은 혈관 안에 이물질이 많이 끼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이물질이 바로 콜레스테롤이다. 콜레스테롤은 무거워 피와 함께 흐르지 못하고 혈관벽에 쌓이는데 콜레스테롤이 쌓인 부분이 많아지면 동맥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동맥경화증이 생긴다.
그래서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은 매우 밀접한 관계에 놓여있다. 콜레스테롤이 많이 쌓여 동맥경화증이 생길 정도면 심장이 아무리 열심히 피를 뿜어내도 혈액공급이 잘 되지 않는다. 또는 당뇨병으로 대동맥 혈관이 손상돼도 손상된 부위에 콜레스테롤이 쉽게 쌓여 고혈압을 유발하기도 한다.
운동을 하게 되면 혈관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이 분해되지만 고혈압 환자들은 대개 운동하지 않는 생활이 습관화돼 있다. 콜레스테롤이 직접 혈관벽을 막을 수도 있지만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어 피가 끈적끈적해져도 고혈압이 생길 수 있다.
피가 끈적해지면 적혈구끼리 붙어버리는데 서로 엉겨붙은 적혈구는 혈관 속을 제대로 통과할 수 없다. 이렇게 혈액 중의 물만 통과하고 적혈구는 통과하지 못하게 되면 몸에 산소공급이 안된다. 적혈구를 통과시켜 산소공급을 하려면 결국 심장이 더 세게 피를 뿜어야 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도 고혈압의 중요한 원인이다. 고혈압 환자를 대하다 보면 대개 비슷한 성격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화 잘내고 성질 급하고 쉽게 흥분하는 사람들 중에 유난히 고혈압 환자가 많다. 그래서 이제는 혈압만 봐도 그 사람의 성격을 대충 짐작할 수 있을 정도다. 스트레스가 어떻게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지 알아보자.
우리 몸에는 흥분과 억제를 조절하는 두 종류의 신경계통이 있다. 이를 자율신경계통이라고 하는데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뉜다. 교감신경에서는 흥분을 도와주는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부교감신경에서는 억제를 도와주는 아세칠콜린이 분비된다.
화가 나거나 놀라거나 해서 흥분상태가 되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압도 오르는데 이는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주 화를 내거나 흥분하게 되면 아드레날린 분비가 습관화 돼 고혈압이 되는 것이다.
반대로 아세칠콜린이 많이 나오면 심장박동수와 혈압이 떨어진다. 화가 나도 속으로 삭이면서 자기 표현을 잘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이런 현상을 볼 수 있는데 이렇게 참고 억제하는 생활이 오래 지속되면 저혈압이 된다.
예전에는 저혈압이 고혈압보다 좋은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어쨌든 혈압이 너무 높거나 낮으면 위험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흥분하는 호르몬이든 억제하는 호르몬이든 양쪽 모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분비되기 때문이다.
특히 고혈압은 중풍과 심장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혈관이 좁아져 있는데 흥분하거나 심하게 몸을 움직여 산소가 급하게 필요하게 되면 심장은 평소보다 많은 피를 뿜어내는데 혈관이 이를 수용하지 못해 결국 터져버리는 것이다.
이 현상이 뇌혈관에서 일어나는 것이 바로 중풍(뇌졸중)이다. 또는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모세혈관들이 막혀 심장이 과로를 하게 되면 심근경색이 오기도 한다. 심장근육세포들이 죽어 흉터가 생기면서 딱딱하게 굳는 것이다. 심장이 심하게 굳어버리면 유연성이 떨어져 작은 충격이나 약간의 운동에도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현대의학은 고혈압을 어떻게 치료할까?
고혈압 환자들은 으레 혈압약을 복용하는데 이 혈압약의 원리라는 것이 심장이 피를 세게 뿜지 못하도록 심장 자체를 억압하는 것이다. 앞에서도 얘기했듯 고혈압은 심장의 문제가 아니라 혈관의 문제다.
혈관이 막혀 혈액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니까 심장이 뿜는 힘이라도 높여 혈액을 더 많이 보내려고 노력하는 것인데 최선을 다해 애쓰고 있는 심장을 엉뚱하게 공격하는 것이다.
심장을 억제시키는 약이 나오기 전에는 이뇨제가 혈압약으로 쓰였다. 이뇨제를 복용하면 소변의 양이 많아지는데 이것은 피 속의 수분을 밖으로 빼내 피의 용적을 줄임으로써 압력을 떨어뜨리는 방법이었다. 정식으로 혈압약이 개발되면서부터 이뇨제는 더이상 쓰이지 않았는데 이뇨제가 갖는 한계는 앞으로 설명할 혈압약의 한계를 통해 이해할 수 있다.
혈압약이 처음 개발되었을 때 사람들은 고혈압을 정복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믿었다. 그러나 과연 그랬는지 생각해보자. 혈압약을 먹으면 심장이 박동수를 줄이므로 당연히 혈압이 떨어진다. 그런데 어떤 약이든 마찬가지지만 혈압약에도 곧 내성이 생긴다. 그 이유는 콩팥의 작용 때문이다.
콩팥은 늘 일정한 양의 혈액을 정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심장박동을 인위적으로 줄여 심장이 뿜어내는 혈액의 양을 줄이면 콩팥이 망가진다. 그것을 막기 위해 콩팥은 뇌에게 더 많은 혈액을 보내줄 것을 요구하고 뇌는 심장에게 피를 더 세게 뿜으라고 명령을 내리게 된다.
이때 심장은 원할한 수축과 이완작용이 혈압약에 의해 억제되고 있으므로 대신 아드레날린을 분비시켜 피를 세게 뿜는다. 혈압이 다시 올라가는 것이다.
혈압이 오르면 의사가 내릴 처방은 뻔하다. 약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약으로 아무리 심장을 억제시켜도 콩팥은 제 할 일을 해야 하므로 심장이 덜 뿜어내는 만큼의 혈액을 더 요구할 수밖에 없다.
결국 무한정 약을 증가시킬 수 없으니 의사는 다른 방법을 찾는다. 심장을 억제하는 것으로는 더이상 혈압을 떨어뜨릴 수 없다고 판단되면 혈압약과 함께 아드레날린 차단제를 쓴다. 아드레날린을 차단하면 일시적으로 혈압이 떨어지는 효과가 나타난다. 그러면 콩팥은 가만히 있을까? 절대로 아니다.
다시 뇌에게 요구해 심장이 더 많은 피를 뿜어내도록 요구하고나서는 것이다. 결국 혈압을 낮추는 약이란 약과 콩팥이 끝없이 쫒고 쫒기는 전쟁을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아드레날린 차단제 역시 무한정 많이 쓸 수 없다. 사람이란 상황에 따라 적당히 흥분도 되고 억제도 되야 하는 것인데 흥분을 돕는 호르몬을 계속 차단하게 되면 기력이 떨어진다. 특히 남자에게 이 약을 많이 쓰면 흥분할 수 있는 능력이 아예 마비돼 발기불능에 빠지기 십상이다.
아드레날린 차단제로도 혈압을 낮출 수 없게 되자 제약회사들이 내놓은 혈압약이 바로 칼슘차단제였다. 피를 뿜기 위해 심장근육이 수축할 때 심장 근육세포 속으로 칼슘이 들어가게 되는데 이것을 억제함으로써 심장이 피를 뿜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콩팥 역시 가만히 있지 않는다. 아무리 뇌에 요구해도 필요한 만큼의 피가 공급되지 않으니 마침내 콩팥 스스로 비상대책을 세우는 것이다. 콩팥 속에는 만약의 경우, 즉 혈압이 갑자기 떨어져 피가 전혀 공급되지 않을 때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 마련돼 있는데 바로 레닌이라는 물질이다.
레닌은 뇌를 통하지 않고 콩팥이 직접 혈압을 올릴 수 있는 물질로 콩팥이 다급해지면 이것을 사용해 스스로 혈압을 올린다. 그래서 90년대 들어 개발된 혈압약이 요즘도 쓰이고 있는 레닌차단제였다.
레닌차단제 역시 뚜렷한 한계를 지니고 있다. 콩팥이 레닌을 이용해서라도 혈압을 올리려는 것은 생명의 이치다. 생명의 이치를 거스르려고 하는 한 혈압약은 그저 혈압수치를 관리하는데 그칠 뿐 고혈압을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잘못 알려진 고혈압 치료법들
고혈압 환자들이 크게 잘못 알고 있는 식이요법이 콜레스테롤에 관한 것이다. 고혈압에 콜레스테롤이 나쁘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이기에 콜레스테롤만 철저히 피하면 된다고 여기고 식품 속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철저하게 따지며 음식을 골라 먹는다. 그러나 정작 콜레스테롤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경우는 드물어서 지방, 즉 기름기가 곧 콜레스테롤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콜레스테롤이란 세포를 싸고 있는 세포막의 주요성분으로 동물성 물질이다. 식물성에도 이와 비슷한 물질이 있는데 이것은 식물성 스테롤이라고 해서 양도 적고 혈관에 쌓이는 일이 거의 없으므로 문제가 되는 것은 동물성 콜레스테롤이다.
그러면 동물성 식품을 먹으면서 지방부위만 피하면 콜레스테롤을 섭취하지 않는 것일까? 지방이든 육질이든 세포로 이루어져 있는 것은 다 마찬가지다. 따라서 세포막의 주요성분인 동물성 콜레스테롤이 많거나 적은 부위는 따로 없는 셈이다.
콜레스테롤이 몸에 해롭다는 얘기가 전해지면서 적당한 양의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하다는 반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맞는 말이다. 그러면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라고 해서 반드시 동물성 식품을 통해 공급해야 할까? 우리 몸은 꼭 필요한 영양소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다.
따라서 세포를 구성하는 주요성분인 콜레스테롤도 필요한 만큼 몸 속에서 만들어진다. 동물성 식품을 통해 콜레스테롤을 직접 공급하지 않아도 식물성 속에 함유된 스테롤과 다른 영양소를 이용해 충분한 양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때 외부에서 콜레스테롤이 공급되면 그것은 불필요한 영양소가 돼 배설된다.
그러나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면 배설능력에도 한계가 따른다. 결국 배설되지 못한 콜레스테롤은 몸 속으로 재흡수되고 결국 혈관벽에 쌓이는 것이다.
그러면 이제 한가지 의문이 더 남는다. 과연 콜레스테롤만 먹지 않으면 고혈압 걱정이 사라질까 하는 것이다. 고기나 기름기를 전혀 먹지 않는데도 고혈압에 걸리는 사람들이 있으므로 이것은 틀린 얘기다.
고혈압의 원인을 설명하면서 스트레스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았듯이 아무리 음식을 조심해도 스트레스가 있는 한 고혈압은 좋아질 수 없다. 콜레스테롤을 피한다고 식사 때마다 수치를 따져보거나 날마다 혈압 걱정을 달고 산다면 콜레스테롤보다 더 해롭기 때문이다.
또 고혈압 환자들이 정설로 믿고 있는 얘기 중에 "술을 조금씩 마시면 혈압에 좋다" "영지버섯에 혈압강하 성분이 들어있다" 하는 것들이다. 우선 술에 대해 얘기하자. 술을 조금씩 마시면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혈관이 확장되는 효과가 실제로 나타난다.
의학적으로도 알콜성분이 혈관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긁어내는 역할을 하는 HDL 생산을 촉진한다는 것이 밝혀져 있다. 그러면 운동을 하지 않고 술만 마셔도 고혈압을 완치할 수 있을까? 술도 약이나 마찬가지로 마시는 순간에만 HDL이 생산되고 혈관이 넓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생활을 바꾸지 않고 술만 조금씩 마시는 것으로는 HDL이 더이상 반응하지 않는 시기가 온다. 모든 유전자는 필요에 의해 생산되는데 초기에는 알콜의 자극적인 성분으로 인해 HDL이 생산되었더라도 술은 결코 세포가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므로 반응이 점차 없어지는 것이다.
더구나 술을 계속 마시게 되면 간의 해독능력에도 문제가 생길 뿐 아니라 T-임파구도 약화시킬 수 있으며 과도한 술은 관상동맥의 경련을 일으켜 심장마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면 버섯은 어떨까? 흔히 혈압을 낮추는데 영지버섯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영지버섯 끓여낸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영지버섯은 고혈압 뿐 아니라 암, 간질환, 치매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통용되고 있는데 특히 영지버섯 중의 라노스테롤이라는 성분이 콜레스테롤 흡수를 감소시킨다고 한다.
영지버섯의 효과를 믿고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야 그리 나쁠 것도 없다. 그러나 시도 때도 없이 물처럼 마시거나 시판되는 드링크류를 과다하게 마시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성분이 들어있다고 해도 우리 몸은 필요한 양만 영양소로 쓰고 나머지는 모두 배설시키므로 대사기능에 무리만 가져오게 된다.
이런 식품을 섭취함에 있어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은 병을 근본적으로 다스릴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콜레스테롤 흡수를 감소시키는 효과는 어느정도 기대할 수 있어도 고혈압의 원인이 콜레스테롤만이 아닌 이상 치료제라고는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고혈압 정복의 길
고혈압은 심장의 문제가 아니라 혈관의 문제라고 했다. 혈관이 적당한 유연성과 넓이를 유지하고 있다면 심장이 구태여 과로를 무릅쓰면서까지 피를 뿜어낼 필요가 없으므로 심장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먼저 혈관을 회복해야 한다. 혈관의 회복은 혈관을 막고 있는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면 된다.
이렇게 얘기하면 복잡할 것 같지만 실천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운동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고혈압 환자들은 운동을 하기가 아주 힘들다. 운동을 하면 산소 필요량이 많아져 심장이 평소보다 피를 세게 뿜어야 하는데 혈관이 이를 수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혈관이 심하게 굳어있거나 막혀있을 경우 자칫하면 혈관이 터져버릴 위험도 있다.
그렇다고 운동을 전혀 하지 않게되면 콜레스테롤은 점점 더 쌓여 혈관을 아예 막아버린다.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심장에 부담을 주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기분좋게 걸어다니거나 텃밭을 가꾸는 정도의 운동이면 고혈압 환자에게 적합하다.
그러면 운동이 실제로 어떤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알아보자. 우리 몸 속에는 HDL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이 물질이 정상적으로 생산되면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일 때마다 포크레인처럼 긁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 물질은 간세포 속에서 만들어지는데 필요할 때마다 생산돼 혈관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긁어낸 다음 간으로 가져간다. 그러면 간에서는 콜레스테롤을 분해해 담낭을 통해 내보내는 것이다. 그런데 고혈압 환자들에게는 이 물질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왜일까?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기름기와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면서 운동은 하지 않으면 HDL을 만들어낼 필요가 없고 따라서 HDL생산 유전자도 비활성화된다. 이렇게 비활성화된 HDL생산 유전자도 알콜성분이 들어가면 일시적으로 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어디까지나 순간일 뿐이다.
그러나 운동을 하면 다른 유전자들이 깨어나는 것처럼 HDL생산 유전자도 깨어나 지속적으로 HDL을 만들어낸다. HDL만 제대로 생산된다면 콜레스테롤이 쌓일 염려도 없고 이미 쌓여서 굳어버린 콜레스테롤도 잘 긁어서 배설시키므로 고혈압의 가장 큰 원인이 해결되는 것이다. 운동과 함께 식생활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은 하면서 세포들을 괴롭히는 기름기 많은 음식, 짠음식 등을 먹으면 운동의 효과가 감소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건강식을 하고 운동을 하면 혈관이 유연해진다. 혈관만 유연해지면 혈압이 웬만큼 올라도 터질 염려가 없다. 어떤 사람은 혈압이 220만 돼도 혈관이 터지는데 비해 280이 돼도 혈관이 터지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 모든 것이 혈관의 유연성과 관계가 있으므로 혈압 수치는 아무 것도 아니다.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정말 감사한 자료 잘보고 갑니다~꾸벅
좋은 공부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긍이갑니다.
지금 혈압약 먹은지가 벌써 20년은 됐는데 어떻게 하나요?
좋은자료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혈압공부 잘했구요.확실이 이해 할수있었습니다.
길지만 열심히 읽었습니다. 읽은 보람이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잘알겠습니다.
이론적 배경이 마음에 속드는 내용입니다...콜레스트롤의 75%는 간에서 생성된다고 하네요...따라서 출고? 때부터 혈관과 간에서 약화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1병 장수'라는 말이 있습니다...고혈압과 같이 삶으로써 건강을 더 챙기므로 장수에 비결이 아닐까요?
모든 병은 잘 못된 섭생,스트레스 또는 활동의 부조화 등에 의해 인체생리의 균형이 깨져서 제일 약한 곳 부터 공략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의 치료는 인체 스스로가 행하는 것이고 우리는 인체 스스로의 치유활동을 돕는 의료행위(양한방,대체의학)를 할 뿐입니다. 따라서 근본적인 치유는 몸 스스로가 하는 것이지요. 위에서 지적하신대로 혈압 자체만 놓고 본다면 혈압약으로 일시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지만 근본치유는 안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돈 버는 것이 제일 목표인 양방에 몸을 맡기면 몸이 망가진다는 것이지요. 암도 그렇고요.그렇지만 어찌합니까? 愚民들은 급하면 양방에 가니,,,, 안타까울 뿐이지요.
좋은정보 감사 합니다....... 음식 조절도 중요 하겠지만..... 운동이 최고군요 .
좋은 액초들이 있지만 오행기운이 있어 오장육부를 다스려주는 약초가 중요합니다.
좋은 정보 잘 읽었습니다 ~~ 시어머님께서 고혈압진단을 받아서 궁금햇는데 알맞게 보내요 감사해요!
좋은 자료 스크랩 해 갑니다!!!
좋은 자료 스크랩 해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