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산이면과 화원면 일대에 동북아 관광시장을 겨냥한 레저·오락·휴양·교육·의료기능을 갖
춘 대규모 해남리조트 단지가 건설될 전망이다.
해남리조트 단지는 지난해 전남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던 J프로젝트 사업으로 30여개의 골
프장이 들어서는 골프타운(920만평), 오션타운(400만평), 교육타운(370만평), 호텔과 카지노 등
의 베가스 스트립(330만평), 실버타운(1080만평) 등 총 3200만평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소요
제원은 300억달러(약36조원)에 이른다.
주요 시설계획(안)에 따르면 오션타운에는 청소년을 위한 친수 레저공간, 마리나, 빌라, 가족호
텔, 교육타운에는 외국인학교와 외국대학·병원, 주거단지(15만호), 베가스 스티립엔 호텔과 카지
노, 테마파크, 컨벤션센터 등 가족단위 종합 오락공간이 조성된다.
골프타운에는 세계 골프의 메카(PGA등)와 30개 골프코스, 빌라 6천호가 들어선다. 실버타운
엔 전원형 주거단지 2만호와 병원, 레저·편의시설이 설치된다.
1단계 개발은 골프코스 10개, 호텔 7개, 외국인 학교 등 프로젝트의 초기 성공을 견인할 수 있는
사업 위주로 추진된다. 올해 안에 관련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면 내년에 착공, 2010년까지 인구 5
만명 규모의 신도시를 세울 계획이다.
먼저 1단계 개발예정지로 꼽히고 있는 대진리∼구성리∼금호리 지역은 토지수용을 통해 개발
할 것 이라는 계획이 나오고 있다.
이 사업과 관련 전남도는 지난해 7월 투자유치 전담팀을 구성해 극비리에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계 개발회사가 현지를 방문, 금호호와 영암호지역이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곳이라고 극찬, 전
남도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9월경 전남도와 MOU(투자 양해각서)를 체결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전남도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해남리조트 개발사업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목포를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의 “전남지역에 큰판을 준비하고 있다”는 발언과 이헌재 경제 부총리의 “해남리조
트 건설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방침이며 2010년 이전에 건설돼야 할 것”이라는 발언은
해남리조트 단지 건설 계획에 힘을 실어주었다.
지난 10일에는 청와대 관계자와 전남도 프로젝트팀, 투자자, 해군측이 현지에서 해군통신기지
와 리조트단지 건설에 따른 실무협의를 갖는 등 해남리조트 건설을 두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
고 있다.
전남도는 해남리조트 건설과 관련해 올해까지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2005년경 착공에 들어가
2020년까지 리조트 단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해남리조트 단지 건설계획이 알려지자 산이면 전지역엔 대규모의 외부 부동산업자들과 투
기꾼들이 몰려들어 부동산 투기 열풍이 일자 전남도는 오는 21일부터 산이면과 화원면 4개마을
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
해남리조트 단지 건설계획과 관련해 많은 군민들은 일단 환영한다는 반응이지만 한편으로는 이
번 계획이 실효성 없는 개발계획이 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군민들의 의구심은 해남리조트단지 건설이 정부예산이 투여되지 않고 모든 비용이 외자유치를
통해 개발된다면 향후 정권이 바뀌고 외자유치도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엔 12년 동안이나 표류하
고 있는 화원관광단지 꼴이 되지 않을까 하는 반응이다.
해남리조트 단지 건설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내년부터 해남군은 상전벽해와 같은 엄청난 변화를
보일 것이며 이에따른 해남의 득과 실이라는 점에 많은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해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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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소식
해남리조트 2010년 안에 가시화
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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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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