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그들 중에서 각 종족을 따라 지팡이 하나씩 취하되 곧 그들의 종족대로 그 모든 족장에게서 지팡이 열둘을 취하고 그 사람들의 이름을 각각 그 지팡이에 쓰되 레위의 지팡이에는 아론의 이름을 쓰라. 이는 그들의 종족의 각 두령이 지팡이 하나씩 있어야 할 것임이니라. 그 지팡이를 회막 안에서 내가 너희와 만나는 곳인 증거궤 앞에 두라. 내가 택한 자의 지팡이에는 싹이 나리니 이것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너희를 대하여 원망[불평]하는 말을 내 앞에서 그치게 하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매 그 족장들이 각기 종족대로 지팡이 하나씩 그에게 주었으니 그 지팡이 합이 열둘이라. 그 중에 아론의 지팡이가 있었더라. 모세가 그 지팡이들을 증거의 장막 안 여호와 앞에 두었더라.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모든 족장에게서 지팡이 열둘을 취하고 그 사람들의 이름을 각각 그 지팡이에 쓰되 레위의 지팡이에는 아론의 이름을 쓰게 하고, 그 지팡이를 회막 안에서 하나님께서 그들과 만나는 곳인 증거궤 앞에 두라고 하시고, 그러면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의 지팡이에 싹이 날 것이며 이것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 대해 불평하는 말을 하나님 앞에서 그치게 하겠다고 하셨다.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했고 그 족장들은 각기 종족대로 지팡이를 하나씩 그에게 주었다. 그 지팡이는 모두 열둘이었다. 그 중에 아론의 지팡이가 있었다.
요셉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은 한 족속과 지파로 간주되었다(아마 므낫세 지파가 대표). 모세는 그 열두 개의 지팡이들을 증거의 장막 곧 회막 안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만나시는 곳인 증거궤 앞, 곧 여호와 앞에 두었다.
[8-11절] 이튿날 모세가 증거의 장막에 들어가 본즉 레위 집을 위하여 낸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almond, 편도)가 열렸더라. 모세가 그 지팡이 전부를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로 취하여 내매 그들이 보고 각각 자기 지팡이를 취하였더라.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의 지팡이는 증거궤 앞으로 도로 가져다가 거기 간직하여 패역한 자에 대한 표징이 되게 하여 그들로 내게 대한 원망[불평]을 그치고 죽지 않게 할지니라. 모세가 곧 그 같이 하되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하였더라.
이튿날 모세가 증거막에 들어가 보니 놀랍게도 레위 집을 위하여 낸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편도)가 열렸다. 하룻밤 사이에 일어난 기적이었다.
그것은 이성과 상식을 넘어선 일이었다. 모세는 그 지팡이들 전부를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로 취하여 내었다. 이스라엘 모든 자손들은 그것들을 보았고 각 지파 대표들은 각각 자기 지팡이를 취하였다. 이스라엘 모든 자손들과 각 지파 대표들은 이 기적에 대한 증인들이었다.
여호와께서는 또 모세에게 “아론의 지팡이는 증거궤 앞으로 도로 가져다가 거기 간직하여 패역한 자들에 대한 표징이 되게 하여 그들로 내게 대한 불평을 그치고 죽지 않게 할지니라”고 말씀하셨다. 백성의 지도자에 대한 불평은 하나님께 대한 불평으로 간주되었다.
[12-13절]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에게 말하여 가로되 보소서, 우리는 죽게 되었나이다. 망하게 되었나이다. 다 망하게 되었나이다. 가까이 나아가는 자 곧 여호와의 성막에 가까이 나아가는 자마다 다 죽사오니 우리가 다 망하여야 하리이까?
이스라엘 자손은 모세에게 자기들이 다 죽게 되었다고 말했다.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증거궤 앞 속죄소에서 이스라엘 백성과 만나셨다(4절).
출애굽기 25:22,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
구약시대의 성막과 성전에서 속죄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 사역을 상징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유일한 중보자이시다. 오늘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며 구원의 은혜를 받고 하나님과 교제하며 동행하고 그의 도우심과 돌보심을 얻는다.
둘째로, 아론의 지팡이는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 살구 열매(아몬드 almond, 편도)가 열렸다.
그것은 사람의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그것은 기적이었다. 하룻밤 사이에 기적이 일어났다. 그것은 자연법칙과 사람의 이성과 상식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모든 일이 가능하다. 하나님의 기적들이 다 그러했다. 기적은 하나님의 능력의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며 그가 행하신 기적들은 그가 살아계신 하나님이심을 증거하였다.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기적들을 다 믿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어야 한다.
셋째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족장들의 지팡이들 중에 오직 아론의 지팡이에서만 싹이 나게 하시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게 하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세우신 인도자들인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하거나 그들을 대적지 말게 하려 하심이었다.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며 교회의 모든 직분과 권위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 모세를 향해 불평한 것은 하나님께 불평한 것이었다(10절).
민수기 14: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내가 그들 중에 모든 이적을 행한 것도 생각하지 아니하고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 우리는 신약교회 안에서도 그러해야 한다.
히브리서 13:17은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자인 것같이 하느니라. 저희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고 말하였다.
우리는 교회에서 무슨 일이든지 목사나 장로들에게 정당하게 질문하고 건의할 수 있으나, 사사건건 불평하지 말아야 하고 특히 무질서와 혼란을 가져오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하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인도자들에게 겸손히 복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