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에게 오래간만에 지구촌여행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제가 사는 곳입니다. 구경 잘 하세요.
브리티스 컬럼비아주 남부지역 지도.
Princeton이라는 곳이 내가 사는 곳이다. 밴쿠버에서 약 284KM떨어져있다. 시간으로 치면 약 3시간 30분. 고속도로를 약 2시간 달려야 하고 꼬불꼬불한 강원도 국도같은 도로를 약 1시간 30분 달려야 한다. 하지만, 지루하지는 않다. 계절마다 야생동물(곰, 사슴, 간혹 늑대) 등을 쉽게 관찰할 수 있는 주립공원을 지나기 때문이고, 경치는 참 아름다운 곳이다.
위 사진은 프린스턴 지역의 전형적인 야산풍경이다. 태평양의 바람이 산맥을 넘어오면서 펜현상을 일으킨다. 보통 해발 683미터 이상지역인 이곳 프린스턴은 높은 고도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무덥고 건조한 날씨때문에 잔디처럼 보이는 지역이 형성되는 것이다. 위 사진은 가을철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붉게 물든 노을 바라보면 슬픈그대 얼굴 생각이나...고개 숙이네.
이문세의 노래 " 붉은 노을"이 생각날 정도의 선셋이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 특히 하늘을 찍은 사진은 참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때로는 이런 사진은 아주 오래도록 내 기억에 남는다.
폴레이크(우리말로 옮기면 가을호수 정도랄까) 프린스턴 주위엔 약 20분안에 접근할 수 있는 호수(호수들은 눈이 녹아 형성된 것들)가 약 40여개된다. 각 호수마다 각각의 특징적인 아름다움을 가진다. 가을의 풍경이 호수에 담겼고 이런 호수를 카누를 타고 구경할 수 있다.
눈이 내리고 나면 아름다움만이 남는다. 프린스턴지역은 눈이 적게오는 편이지만 겨울철 눈의 양을 총합치면 약 2미터가량내린다. 1주일 내내 때로는 몇주간 계속 하루에 조금씩 조금씩 내리는 것이다.
위 두개의 사진은 프린스턴 타운소유의 골프장이다. 주민들은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4번과 7번 홀인데 골프는 고급스포츠이기도 하지만 아주 저렴하게 이용하는 대중스포츠이기도 하다.
여름철이면 싱그런잔듸를 배경으로 신나게 한번 때려볼만하다. 나의 핸디는 약 30개 그러니까 18홀을 100개정도 친다. 조카가 초등학교 4학년인데 90개 가까이 치고, 동네 한국인 중학생이 75타 즉 핸디 약 3.5개를 치는 것을 생각하면 난 정말 왕초보인셈이다.
간단히 여러분에게 프린스턴에 대해 보여드렸습니다.
더욱 관심있는 분은
http://town.princeton.bc.ca
이곳으로 가시면 보다 자세한 인터넷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럼...꾸바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