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중문과를 졸업했고 지난 달까지 중국현지법인에서 회계 및 총무 일을 했습니다.
통관일도 했으니까 님하고 비슷한 일을 했죠, 다만 차이는 지역이 중국이라는 거...
중문과를 나와서 따로 회계나 무역일을 배워볼 기회는 흔하지 않죠.
저도 그 점이 좋아서 갔었습니다.
결국 다른 개인적인 이유로 사직은 했지만......
일 시작하시면 중국어는 쓸 기회가 거의 없을 꺼예요.
그리고 중국어는 오히려 부가 되고, 회계가 주가 되는 게 좋죠.
그럼 나중에 더 빛을 볼 수 있거든요.
혹시 가는 쪽으로 결정하셨다면 회계원리 같은 책보다는 경리쪽에 관련된
쉬운 책을 먼저 사서 따로 공부 좀 하세요.
전 처음엔 정말 차변,대변, 계정과목이 왜 그렇게 헷갈리던지...
한 3개월 지나니까 나름대로 체계가 잡히더군요.
저도 1년도 못하고 그만 두어서 어려운 거까지는 모르지만,
회계일을 배워 두시면 언젠가는 쓸모가 있을거예요.
전 나중에라도 개인적으로 더 배워볼려구요...
그러다가 나중에 좀 체계가 잡히면 영어를 더 해두시면 좋죠.
북경,상해,홍콩에 있는 한국기업들이 이런 인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하더
군요. 혹시 해외취업꺼지 보신다면 영어도 틈틈히 준비하셔야죠.
그럼 잘 결정하세요~~~
참, 제가 중국에서 근무할 때 저희 팀장님이 해주신 말씀인데,
도움이 될까 해서 남깁니다...
"절대 단순한 통역(전문통역을 말하는 건 아닙니다)으로 남지 마라, 자신
의 다른 분야를 가져라. 통역은 언제까지나 통역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통역을 쓸려면 중국동포를 쓰는 게 더 효과적이다!"
이 말씀이 어찌나 가슴에 팍 박히던지... 저만 그런가요?
암튼 저도 지금 다른 분야로 가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견해를 올린 것 뿐인데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카페 게시글
★닥취| 직딩쉼터
Re:가실 꺼라면 따로 공부 좀 하셔야...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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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4.19 18:5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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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저에겐 아주 따끈따끈한 정보가 될 만한 것들만 알려주셨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맞아요..저도 중국어 전공하면서..외국어 하나로만으로는 뭐가 승부날것 같지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에게 많은 도움될만한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