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1.20 ~ 23(3박4일)간의 해외여행을 하나투어 패키지로 아내랑 같이 묻어 갑니다.
1. 아침5시에 진주에서 출발 김해공항에서 09시 이륙 3시간 20분을 날아 장자제공항에 도착 누룽지백숙으로 점심후 곧바로 천문산으로 갑니다. 해발 1,518.6m 세계 최장 7,455m 케이블카 오름이 아찔하지만 눈에드는 풍광은 가히 절경입이다.
2. 유리잔도는 결빙으로 통제되고 귀곡잔도를 걷습니다. 높이 1400m, 길이 2.5Km의 세상은 설화, 빙화로 어지럽고 신선만이 살 것 같은 천문산사도 상고대에 묻혀 반깁니다.
3. 발 아래로는 수Km에 달하는 낭떠러지라 오금이 저려 조심조심 걸어야 하고 구름으로 아쉬운 풍광이지만 감탄사를 자아내기에 모자람이 없습니다. 관광객 대부분이 한국인이라 중간에 퉁소로 아리랑을 연주해 주시는 분도 있습니다. 천원짜리 한장 드립니다. 하산은 12번의 에스컬레이트를 갈아타면서 천문동으로 내립니다. 하나가 100m여 길이?
4. 천문동 입니다. 석문으로 비행기 2대가 동시 통과하는 에어쑈까지 있었다니 놀라울 뿐 입니다. 추위와 결빙으로 아이젠, 방한마스크 등 철저히 준비해 가셔야 안전한 여행이 됩니다.
5. 천문동을 배경으로 기념합니다. 우리 매년 한번씩 이라도 해외여행 하면서 건강하게 지냅시다. ㅎ~ 새삼스레 아내가 참 가까운 사람이라 싶어 애틋한 마음이 솟네요. 케이블카로 하산하여 저녁은 삼겹살에 소주로 해결하고 호텔로 갑니다. 가는길에 72기루(72개의 방)의 야경도 눈에 담습니다.
6. 둘째날은 황룡동굴에서 시작합니다. 금빛찬란한 용이 살았다는, 길이 10Km여 수직고도 160m여, 1600여개의 석순, 석종, 석주로 황홀합니다.
7. 현재까지 약 1/3정도 개발되고 나머지는 계속 진행형 이랍니다. 조명과 불빛으로 휘황찬란 합니다.
8. 길이 19.2m의 "정해신침" 석순은 170억의 보험에 들어 있다네요. ㅋ~ 동굴안에서 배도 타고 이동하고 4층으로 이루어져 대단합니다.
9. 십리화랑(십리에 펼쳐진 산수화)은 모노레일로 즐깁니다. 여기서는 십리가 7Km라 합니다. 좌우로 수려한 봉우리들이 도열하여 자태를 뽐냅니다.
10. 상상하고 머리 속으로만 그렸던 그림들이 눈앞에 꿈처럼 다가옵니다. "살아 생전 장가계를 보지 못 했다면 100세가 되더라도 어찌 늙었다 할까?"
11. 십리화랑 하일라이트 세자매봉입니다. 각각 아이를 안고, 업고, 임신한 형상이라는데 자세히 보시고 떠올려 모시면 그렇게 보입니다. ㅎ~
12. 돌아오는 모노레일에서는 반대편을 담습니다.
여기 관광지에서는 상인이 1,000원 1,000원 1,000원 세번 외치면 3,000원 입니다. 옆상점 간에 가격이 3배이상 차이가 나기도 하여 흥정만 잘하면 절반 이상도 수월하게 깍을 수 있습니다. ㅋ.
13. 주차장에서는 원숭이가 사람을 졸졸 따릅니다. 군밤을 던져주니 귀신같이 까먹고는 또 달라 합니다. 손놀림이 섬세하고 움직임이 번개 같습니다.
14. 원가계에 도착해서도 눈은 계속 내립니다(장가계는 년중 200일은 비가 온다니 우산 필수). 백룡엘리베이터 선강장에는 많은 원숭이로 소지품을 낚아 채일수 있어 경계를 해야 하고 세계 최장 335m엘리베이터는 1분40초 순식간에 오릅니다.
15. 영화 "아바타"의 중심 높이 300m "건곤주"입니다. 짙은 안개구름과 눈으로 아름다움으로 혼을 빼앗긴다는 "미혼대"를 담지 못 했지만 그 수려함에 혼이 빠진 듯 멍~ 해 집니다. 버스를 7번이나 갈아타면서 산허리를 돌며 관광합니다.
16. 천자산 입니다.하루평균 10Km정도는 걸을수 있어 차라리 행복한 여행입니다. 여행 일정내내 많이도 걷고, 타고(구간버스, 케이블카,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모노레일, 배)합니다.
17. 케이블카로 천자산을 내리면서 담아본 풍광입니다. 약 4억년전에는 바다였으나 지구의 지각운동으로 숫아올리 오랜세월 침수와 자연붕괴를 격으며 현재의 절경으로 탄생 되었답니다.
18. 봉우리 마다 온통 소나무를 이고 두른 모습이 정말이지 경탄스럽습니다. 금강산은 1만2천봉 천자산은 7만8천봉! 와~ 우~. 저녁은 산샤궈에 공부가주로 즐기고 마무리합니다.
19. 셋째날은 보봉호(산정호수)로 시작합니다. 밤사이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버스는 통행이 불가하여 걸어 오릅니다. 두꺼비바위, 선녀바위가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두꺼비 입에 달이 물리면 캬~~!!
내가 어떻게 달밤에 여길? 현지인도 아닌데. ㅠㅠ
20. 해발 430m, 둘레 2.5Km, 최고수심150m로 30여분 배를 타고 관광을 하는데 호수변 수상가옥에서 토가족 남여가 사랑의세레나데를 불러줍니다. 보물 보에 봉우리 봉 입니다. 과연! 명불허전!
21. 보봉호에서 걸어 내려 대협곡으로 갑니다. 장가계는 장씨촌, 마을 이라는 뜻으로 유방, 한신과 함께 진나라를 멸하고 한나라를 건극한 재상 장량의 후손 집성촌 입니다.
22. 아찔한 세계 최장 460m 유리다리를 덧신을 신고 건넙니다. 유리위에 눈이 묻어 미끄럽기가 얼음 같고 발밑은 아찔하여 후들후들 칼위를 걷습니다.
23. 물빛이 옥빛입니다. 유리다리, 유리잔도를 건너 미끄럼틀을 타고 수백m를 미끄러져 내렸습니다. 브레이크는 수동(손, 발)입니다.ㅋ~.
24. 대협곡은 테크로 걷기에 쉽게 조성되어 있지만 여기도 얼음으로 미끄러워 조심합니다. 1시간여 걸어내리며 중간 휴계점에서 커피도 한잔합니다. 한잔에 5,000원 추운데 늦게 나와 약간 짜증이 ㅠ~
25. 전신마사지(팁 4,000원)후 저녁은 소고기찜에 연태고량주로 즐기고 소수민족의 뮤지컬공연(매력상서)을 관람하고 호텔로 갑니다.
26. 넷째날(귀국일) 호텔 조식후 여유롭게 사석화박물관으로 갑니다. 돌을 모래처럼 가루내어 입체감을 살린 그림인데 제일 비싼 그림 한점이 270억 이라네요. 나한테 그돈은 없지만 수긍이 됩니다.
27. 3박4일의 일정을 잘 즐기고 공항으로 갑니다. 면세점에서 서봉주, 주귀, 노주가주, 공부가주를 한병씩 사서 담습니다. 아내가 또 잔소리를 쏟습니다. ㅎㅎ~. 귀국은 바람을 타고 비행시간이 1시간 단축됩니다. 여행내내 음식이 입에 맞아 정말 행복했습니다. 돈은 달러, 위안화 필요 없고 어디서나 우리돈 대환영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