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범부 중생도 극락왕생하여 불퇴전에 이르는 까닭 (1)
[의문]
번뇌망상에 얽매인 범부 중생들은 죄악의 업장이 몹시 두텁고 무거워,
한없는 번뇌망상을 터럭 끝만큼도 끊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방정토는 시방 삼계를 벗어나 있다고 하던데,
번뇌망상에 얽매인 범부중생들이 어떻게 왕생할 수 있겠습니까?
[답변]
두 가지 연분(緣)이 있으니,
첫째는 자력(自力:자기 힘)이고, 둘째는 타력(他力:남의 힘)이오.
자력이라 함은,
자기 스스로 이 (사바) 세계에서 도업을 닦는 것이니,
진실로 서방 정토에 왕생할 수 없소.
그런 까닭에 영락경(瓔珞經)에 이렇게 말씀하셨소.
“번뇌망상에 얽매인 범부중생이
불법승 삼보도 모르고 선악의 인과응보도 알지 못하다가,
처음으로 보리심(菩提心)을 낸 때부터 믿음을 바탕으로 부처님 가르침 안에 머물면서,
계율을 근본으로 삼고 보살계를 받아 지닌 다음
한 생 한 생 계속 이어가며 계율을 지킴에 어그러짐이 없도록 수행해 나간다.
그렇게 하기를 1겁(劫), 2겁, 3겁 계속해 나가야
비로소 초발심주(初發心住)에 이른다.
이와 같이 수행하여 10신(信) 10바라밀(波羅蜜) 등을 꾸준히 닦아 가면서,
한량없는 발원 수행[行願행원]을 잠시도 끊임없이 계속하여
1만겁(萬劫)이 꽉 차야 바야흐로 제6정심주(正心住)에 이르게 된다.
만약 여기서 더 한층 정진하여 제7불퇴주(不退住)에 이를 것 같으면,
여기가 곧 종성위(種性位)이다.”
이상은 자력 수행의 대강을 말씀하신 것인데,
끝내 서방 정토에는 왕생하지 못하는 것이오.
반면 타력(수행)이라 함은,
아미타부처님께서 염불(念佛:아미타부처님을 생각하며 명호를 염송)하는 중생들을
모두 대자대비의 원력을 거두어(받아) 주심을 굳게 믿고서,
곧장 보리심을 내어 염불삼매(念佛三昧)의 수행을 하는 것이오.
시방 삼계에 중생의 몸 다시 받는 걸 지긋지긋하게 싫어하며,
신심을 내어 보시와 지계로 복덕을 닦아가되,
하나하나 수행마다 한결같이 아미타부처님의 서방 정토에
왕생하길 회향 발원하는 것이오.
그러면 아미타 부처님의 원력 가피에 편승하여,
중생 자신의 근기와 정성이(부처님의 원력과) 서로 감응(感應)함으로써,
곧장 서방 정토에 왕생할 수 있소.
그래서 십주비바사론(十住毘婆沙論)에 이렇게 말씀하셨소.
“이 (사바) 세계에서 도업을 닦는 길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닦기 어려운 길[難行道난행도]이고,
다른 하나는 닦기 쉬운 길[易行道이행도]이다.
닦기 어려운 길이라 함은,
이 오탁악세(五濁惡世)에서는 한량없는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시어
중생을 제도하시어도 중생이 아비발치(阿致跋致:不退轉불퇴전)를 닦아 얻기가
아주 몹시도 어려움을 말한다.
그 어려움은 수없는 티끌처럼 많아 이루 다 말할 수 없지만,
아주 중요한 것만 말하자면 대략 다섯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외도(外道)가 착한 모습으로 다가와 보살도[正法정법]를 어지럽힌다.
둘째, 사악한 무뢰한들이 남의 훌륭한 덕을 깨뜨린다.
셋째, 좋은 결과[善果선과]에 걸려 넘어져 청정한 수행[梵行범행]이 무너지기 쉽다.
넷째, 자신만 이롭기 바라는 성문(聲聞)에 머물러 대자비의 보살행에 장애가 된다.
다섯째, 오직 자력 수행만 있고, 타력의 가피가 없다.
비유하자면,
절름발이가 도보로 길을 걷자면,
하루에 고작 몇 십 리도 못 가면서 지극히 힘들고 고생만 하는데,
이것이 자력 수행에 해당한다.
반면 닦기 쉬운 길이라 함은,
부처님 말씀을 믿고 염불삼매의 가르침에 따라 정토왕생을 발원하는 것이니,
아미타부처님께서 염불 중생을 거두어(받아) 들이시겠다는 원력의 가피를 받아
의심할 나위 없이 결정코 극락왕생함을 뜻한다.
비유하자면,
사람이 물길을 따라 배를 타고 순풍에 돛 단 듯이 나아감에,
잠깐 사이에 천리에 이르는 것과 같으니,
이것이 타력 수행에 해당한다.
달리 비유하자면,
별 볼 일 없는 사람이 전륜성왕(轉輪聖王)을 시중들게 되면,
하루 밤낮 사이에 네 천하(四天下)를 두루 돌게 되는데,
이는 그 사람 자신의 능력 때문이 아니라,
바로 전륜성왕의 위력 덕택이다.
만약 번뇌 망상에 찌든[有漏유루] 범부 중생들은
서방 정토에 왕생할 수 없다고 한다면,
그런 번뇌망상에 찌든 범부중생들은
부처님 몸(佛身)도 또한 뵈올[親見친견 할] 수 없다는 말이 되오.
그런데 염불삼매는
물론 번뇌망상을 여읜[無漏무루] 선근(善根)들이 들어갈 수 있지만,
번뇌망상에 찌든 범부중생들도 각자 수행의 정도에 따라
부처님 몸을 거친 모습으로나마 어렴풋이 뵈올(친견할) 수 있다오.
보살 경지에 이른 분들은 미세한 모습까지 뚜렷이 친견하는 것일 따름이오.
극락정토 또한 마찬가지라오.
비록 번뇌망상을 여읜[無漏무루] 선근(善根)들이 왕생하지만,
번뇌망상에 찌든 범부중생들도 위 없는 보리심을 내어
정토 왕생을 발원하면서 늘상 염불하게 되면,
그 힘으로 번뇌를 다스려 소멸시키고 극락정토에 왕생할 수 있다오.
다만 각자 염불 수행[번뇌 소멸]의 정도에 따라 거친 모습을 어렴풋이 친견하되,
번뇌가 스러진 보살은 미세한 모습까지 뚜렷이 친견하는 차이가 있을 따름이니,
이러한 이치를 어찌 의심한단 말이오?
그래서 화엄경에서 이르시기를,
“일체의 모든 부처님 국토는
한결같이 두루 장엄하고 청정하거늘,
중생의 업장과 수행이 달라 각자 보는 게 같지 않을 뿐일세
[一切諸佛刹일체제불찰 平等普嚴淨평등보엄정,
衆生業行異중생업행이 所見各不同소견각부동].”라고 하신 말씀이
바로 그러한 뜻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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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웠지요...건강축수발원하옵니다..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아미타부처님의 본원력에 따라 저희들 순풍에 돛 단듯이 이행문으로 극락왕생하여 불퇴전하옴을 배웁니다...한사코 염불하옵고 따라가고자 하옵니다...한마음 한뜻으로 염불하여 일념으로 생각으로 바로 연화세계 가기를 발원하옵니다....무생법인이루소서..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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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의 업장과 수행이 달라 각자 보는게 다를 뿐!!!!.......고맙고 고맙습니다...부디 성불하소서..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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