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2-3-1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왕실모독법 개정운동 교수, 괴한들의 습격 받아
Nitirat core leader attacked at Thammasat
기사작성 : Lamphai Intathep
[진보 법학자들의 모임인] '니띠랏 그룹'(Nitirat group)의 핵심적인 지도자이자 '탐마삿 대학' 교수인 워라쩻 파키랏(Worajet Pakeerat, วรเจตน์ ภาคีรัตน์) 씨가 어제(2.29) 이 대학의 타프라찬(Tha Phra Chan) 캠퍼스 구내에서 남성 2명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워라쩻 교수는 이번 공격이 <형법 제112조>(일명: 왕실모독 처벌법) 개정을 주장하는 '니띠랏 그룹'의 활동과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는 '톤부리 병원'(Thonburi Hospital)에서 자신이 얼굴 타박상과 찰과상 등의 치료를 받은 후 발언을 통해, '니띠랏 그룹'의 위원회 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회는 국회에 왕실모독 처벌법 개정을 압박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워라쩻 교수는 "나에게 발생한 일에도 불구하고, 서명운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Patipat Janthong) 워라쩻 교수는 어제 2명의 남성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워라쩻 교수는 어제 자신의 차로 걸어가는 동안 남성 2명이 등뒤에서부터 다가와 얼굴을 가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경이 벗겨져서 그들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 남성이 뒤에서 공격하면서 "아침부터 기다렸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남성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니띠랏 그룹' 소속의 법학 교수인 티라 수티워랑꾼(Teera Suteewarangkurn, ธีระ สุธีวรางกูร) 씨는 자신이 청소부 1명과 경비원 1명으로부터 용의자들을 봤다는 것을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해당 청소부 여성은 이 대학 내에서 '니띠랏 그룹' 반대단체가 개최했던 최근의 집회장에서 그 남성들을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대학 경비원인 수톤 켐펫(Suthon Khemphet) 씨는 공격자들이 25~30세 사이로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2명 중 1명이 워라쩻 교수의 얼굴을 대단히 강력하게 가격했다면서, 워라쩻 교수가 쓰러지자 그들이 달아났다고 말했다.
'탐마삿 대학'의 솜킷 릇파이툰(Somkit Lertpaithoon) 총장은 이번 공격사건을 비난하면서, "워라쩻 교수에게 반대하는 사람은 그와 토론을 벌여야 하는 것이지, 폭력을 사용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솜킷 총장은 이번 공격에 가담한 남성 2명이 외부인일 것이라면서, 대학 구내의 CCTV들이 이 남성들의 모습을 여러 장면 촬영했다고 밝혔다.
솜킷 총장은 워라쩻 교수가 '니띠랏 그룹'과 함께 이 대학 내에서 왕실모독 처벌법 개정운동을 벌인 직후, 폭력사태 발생 가능성을 경고한 바도 있다. 하지만 솜킷 총장은 이러한 사적인 공격을 예상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이번 운동의 찬성측과 반대측이 집단으로 충돌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던 것이다. 나는 어떤 교수 개인이 캠퍼스 내를 걷는 동안 그에게 물리적 폭력이 행사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나는 이번 공격사건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
(보도) Bangkok Post 2012-3-1 (번역) 크메르의 세계
니띠랏 그룹 : "왕실모독법 개정운동 계속"
Nitirat group refuses to be intimi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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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pichart Jinakul) '니띠랏 그룹'을 지지하는 이들이 탐마삿 대학에 모여 장미꽃을 전달했다. |
'탐마삿 대학'의 '니띠랏 그룹' 회원들은 워라쩻 파키랏 교수가 수요일 두 남성으로부터 공격을 당한 일에도 불구하고, 학문적 원칙에 의거하여 자신들의 의견을 전파하는 일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빠툼타니(Pathum Thani) 도, 탄야부리(Thanyaburi) 군 출신의 쌍동이 형제 두 사람이 오늘 자신들이 워라쩻 교수를 공격했다면서 경찰에 자수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범행 동기가 '니띠랏 그룹'이 <형법 제112조>를 개정하는 운동에 반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탐마삿 대학 쁘라찬(Phrachan) 캠퍼스에서는, '니띠랏 그룹'에 대한 학내외의 많은 지지자들이 모여 얼굴 오른쪽에 찰과상을 입은 워라쩻 교수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이들은 법학부 주차장에서 '니띠랏 그룹'의 회원인 삐야붓 생까녹꾼(Piyabut Saengkanokkul, ปิยบุตร แสงกนกกุล) 교수와 뿐텝 시리누퐁(Poonthep Sirinupong, ปูนเทพ ศิรินุพงศ์ ) 교수에게 워라쩻 교수에게 전해달라며 꽃다발을 증정했다.
이 지지자들은 이번 사건의 가해자들 및 그 배후에 있을지도 모르는 이들을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러한 일이 학문적 자유와 발전에 대한 협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정부에 대해, 경찰이 조속히 범인들을 구속하여 향후 재발되지 않을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삐야붓 교수는 '니띠랏 그룹'이 법률과 헌법의 범위 내에서 학문적인 견해를 전파하는 데 확고한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인간으로서 이러한 사실을 인정해야만 한다. 우리는 우리에게 발생한 일을 우려한다. 우리는 이제부터 우리의 일상생활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경찰의 보호를 필요로 할 정도는 아닌 것이다. 하지만 '수도권 광역경찰청' 청장인 위나이 통송(Winai Thongsong) 경찰 중장 및 부청장인 위차이 상쁘라빠이(Wichai Sangprapai) 경찰 소장은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단기간이지만 경찰을 파견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
삐야붓 교수는 워라쩻 교수가 오늘 강의를 하지 않았다면서, 오늘까지는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워라쩻 교수가 내일부터 강의를 할지에 대해선 알지 못했다. 그는 경찰에 자수한 올해 30세의 쌍동이 형제인 수폿 실라랏(Supot Silarat)과 수팟 실리랏(Supat Silarat) 용의자들을 알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를 경찰의 손에 맡긴다고 말했다.
삐야붓 교수는 자신 역시 협박 편지나 협박 전화를 종종 받곤 했다고 말했다. 그러한 이상한 이들 중 일부는 자신이나 다른 회원의 사무실로 찾아오기도 했지만, 이러한 공격이 발생하리라곤 생각하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레드셔츠'(UDD: 반독재 국가민주연합전선) 운동의 핵심 인사 중 한명인 짜란 디타아피차이(Charan Ditha-apichai) 씨는 삐야붓 교수와 뿐텝 교수에게 꽃다발을 전달한 후, '탐마삿 대학' 구내에서 워라쩻 교수에 대해 백주대낮에 대담한 공격을 한 것은 인권유린으로서 학문적 자유에 대한 협박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 가해자들이 독자적으로 범행을 했기보다는 <형법 제112조> 개정운동이 폭력사태로 비화하길 바라는 이들의 사주를 받았을 것으로 생각했다.
'탐마삿 대학 법학 연합회'의 솜욧 추워타이(Somyos Chuathai) 회장도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번 공격의 배후에 있는 이들이 타협과 화합에 도달하려는 태국에 혼란을 조장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탐마삿 대학'의 솜킷 릇파이툰 총장도 범인들이 자수하기 전에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공격사건을 비난했다.
'니띠랏 그룹' 소속 학자인 티라 수티워랑꾼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번 공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가 두려워할 것이라 생각한다면, 나는 당신들이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다. 심지어 당신들이 폭력의 사용을 즐긴다 할지라도, 우리는 우리의 목적 추구를 계속해나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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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hanat Katanyu) 태국 경찰이 자수한 수폿 실라랏과 수팟 실리랏 형제들을 보도진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
한편 30세의 쌍동이 형제들인 수폿 실라랏과 수팟 실리랏 용의자들은 오늘 아침 위나이 통송 수도권광역경찰청장에게 자수했다. 위나이 청장에 따르면, 그들은 '니띠랏 그룹'이 왕실모독 처벌법 조항을 개정하려는 것에 불만을 품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한다. 용의자들은 의류 및 향수 판매상을 하고 있는데, 이들은 누군가에게 고용된 것이 아니라 독자적으로 '탐마삿 대학'에 가서 범행을 한 것으로 자백했다고 한다.
이들은 현재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데, 법정 최고형은 징역 3년 및 6,000바트(약 22만원)의 벌금형이다. 이들은 '방콕 북부지원'에서 범행시인 여부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화보집] 탐마삿 대학에서 있었던 '니띠랏 그룹' 지지 집회 모습
촬영 : Apichart Jinak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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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벌어지는 일들이 우리나라 보수님들이 데모하고 공격하는 것과 비슷하네요 ~
크세의 겸둥이 보아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