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쌀국수 요리법

[오선지]

베트남에서는 포(pho:퍼)라고 부르며 주로 아침에 먹는다. 쌀가루를 불려서 약하게 달구어진 판 위에 빈대떡처럼 얇게 펴 말리다가 약간 마르면 떼어내 칼국수보다 가늘게 썬다. 숙주·칠리고추·고수·라임·양파·고기 등이 들어가 독특한 향과 맛이 나며, 소화가 잘 되고 영양성분이 고르게 들어 있는 데다가 칼로리가 적어 건강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과 요리재료에 따라 조리법이 다양하며 쌀국수에 쇠고기를 얹으면 포보, 닭고기를 얹으면 포가라고 한다.

원래 베트남에서는 쇠고기를 먹지 않았으나, 1880년 중반 베트남 북부 하노이를 점령한 프랑스군이 쇠고기 요리법을 전해 주면서 하노이를 중심으로 쇠고기와 민속음식인 쌀국수를 함께 먹게 되었다. 포라는 말도 프랑스군의 식사를 뜻하는 ‘포 토 푀(pot au feu:불처럼 뜨거운 그릇)’의 푀(feu)가 어원이라고 한다. 1950년대 이후 베트남이 남북으로 분단되자 남쪽으로 내려간 하노이 사람들이 호치민(옛 사이공)에서 생계 수단으로 쌀국수에 쇠고기 요리법을 더해 팔기 시작하면서 베트남 전역으로 보급되었다.

만들려면 쌀국수 200g, 양파 1개, 소금 1작은술, 식초 2큰술, 숙주나물 100g, 매운고추 2개, 붉은고추 1개, 칠리소스, 레몬즙, 양지머리 600g, 생강 1톨, 대파 1/2개, 물 12컵, 향신료(통후추·월계수잎·고수·민트 등), 소금, 후춧가루 약간을 준비한다.

양지머리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양파, 마늘, 파, 저민 생강을 넣고 물 10컵을 부어 거품을 거둬 내며 끓이다가 물 2컵과 통후추·월계수잎·고수·민트 등의 향신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국물이 우러나면 고기는 체에 걸러 편육으로 썰고 국물은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다. 양파는 링 모양으로 썰어 소금이나 식초에 절였다가 물기를 빼고 숙주는 머리와 꼬리를 떼고 씻어서 물기를 뺀다.

매운고추와 붉은고추·파는 송송 썰고 쌀국수는 미지근한 물에 1시간 정도 담갔다가 끓는 물에서 30초 정도 삶아 찬물로 헹궈 체에 받쳐 놓는다. 그릇에 쌀국수와 편육, 숙주, 양파 절인 것을 담고 따끈한 육수를 넉넉히 부은 뒤 고수나 민트로 장식하고 생선소스인 느억맘(Nuoc Mam)이나 고추 썬 것, 칠리소스, 레몬즙을 곁들인다.

느억맘은 우리 나라의 멸치액젓이나 까나리액젓 비슷한 생선 젓갈로, 생선에 소금·설탕을 넣고 발효시켜 윗부분의 맑은 물을 걸러낸 것이다. 이 소스는 빵을 찍어 먹거나 쌈장 재료, 국에 넣는 조미료, 쌀국수나 튀김을 찍어 먹는 소스 등의 재료로 쓰는데, 베트남요리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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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간단히 만드는 쌀국수 레시피(2)

쌀국수는 진~짜 진짜!! 맛있어요ㅠ

음..하지만 밖에서 사먹으면 고기도 인색하고,

가격도 국수 한그릇 이라고 생각하기엔 가격대가 좀 있지요.

특유의 강한 향이 싫다는 분들도 계시고요.

해서! 밖에서 사먹는 1그릇 가격으로 4그릇 나오는(?)

특유의 향이 좀 덜한! 집에서 만드는 쉬운 쌀국수 레시피를 들고왔어요!ㅋㅋ

재료 (약 4인분 기준)

육수재료

물 약 2.5리터 정도

양지 등 국거리 고기 300g (반근) 

쌀국수 장국 220ml 한병

초절임 양파 재료

양파 큰것 1개

식초 4큰술 (60ml)

설탕 3큰술 (45ml)

쌀국수면 400g

기호에 따라 숙주, 고추, 여러가지 소스 등등..

해물 등 여러가지로 국물을 낼수 있지만, 가장 보편적인 고기 육수 레시피에요.

물의 양은 기호와 상황에 따라서 조절해 주시면 되요.

쌀국수 면과 장국은 대형마트에 가면 구입할 수 있답니다.

고기는 꼭 양지가 아니여도 사태 등 다른 국거리 부위면 모든 ok

우선 초절임 양파! 양파 껍질을 깐 뒤 수직으로 썬다음 물에 담가 매운기를 빼주세요.

그리고 식초에 설탕을 녹인물에 한나절 담궈놓으면 완성 된답니다.

저녁때 쌀국수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미리 점심때 준비해두세요^^!

그다음 고기 육수! 물을 2.5리터 가량 부은뒤 펄펄 끓인다음 고기를 넣어

충분히 끓여 육수를 내주세요. 거품이 생기면 숟가락으로 걷어내어 버려주세요.

고기를 건져 낸뒤 쌀국수 장국 220ml 한병을 넣어주세요.

tip 국물 간을 약간 짭짤하게 맞춰주세요. 쌀국수 면과 수육이 들어가면 조금 싱거워 진답니다.

아까 건져놓은 고기는 이렇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나중에 쌀국수 토핑으로 올릴 고기랍니다.

바짝 말라있는 쌀국수 면은 찬물에 이렇게 30분정도 담궈두세요.

30분 정도 담궈두었으면 이제 면을 삶아주면 된답니다.

귀찮다면 삶지않고 만들어둔 육수에 면을 데치기만 해도되요.

tip 국수는 살짝 삶고 건져주세요. 너무 오래 삶으면 팅팅 불어 식감이 좋지 않아요.

이제 삶아준 쌀국수 면에 아까 만들어 둔 육수를 붓고, 초절임 양파와

수육을 얹어주면 쌀국수가 간편하게 완성 된답니다^^!

기호에 따라 여러가지 소스나 다양한 야채를 넣어먹으면 되요.

저는 오늘은 그냥 아무것도 없이 이렇게 기본으로만 먹기로 했어요ㅋ

집에서 만들어 먹는 쌀국수는 확실히 국물맛이 진해요.

좋은 고기가 넉넉하게 들어가서 육수맛이 깊다고 해야할까요?

자연스러운 고기국물 맛이 깊으니 인위적인 향신료 향도 사먹는것보다 덜하고요. 

육수와 양파만 미리 넉넉히 만들어 두면 몇끼고 계속 면만 삶으면

간편하게 먹을수 있기 때문에 저는 항상 넉넉히 만들어 두고 즐겨먹어요^^! 

또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이렇게 고기도 양파도 푸짐하게 먹으면서

밖에서 한그릇 사먹을 돈으로 3 4 그릇 먹을수 있어요^^!

친구들이 집에 올때 대접해줘도 너무 맛있다고 좋아하더라고요. 

홈메이드의 장점중 하나지요!ㅋㅋ  

내일 새벽같이 나가야 할일이 있어서 이만 오늘 포스팅은 짧게 접고! 

저같은 쌀국수 덕후 이웃님들이 계신다면! 한번 이 간단한 레시피로 

쌀국수 집에서 만들기 도전해보세요. 실패 확률도 적고 맛도 있어요!ㅋ

그럼 포스팅을 마치며! 편안한밤 보내세요 이웃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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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베트남식 레시피(3)

저한테 티나 라는 베트남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가 제가 쌀국수 너무 좋아한다면 쌀국수는 너무너무 쉬워서 자기는 매일매일 먹는대요 ㅋㅋㅋ

부러워했더니  우리집에와서 만들어주고갔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소개해 드려요~ ㅎㅎㅎ
(그리고 나의 정보 보관차...ㅎㅎ)

베트남 현지인이 만드는 진짜 베트남 쌀국수!!!!!!

소뼈 2~3kg
양파2개
생강2개
향신료 (스타애니스, 시나몬, 넛멕, 클로브)
설탕 2테이블스푼
소금 (원하는양)



만들고 나니 생강보단 쉬워요~ 곰국 끓이는 느낌??
(한번도 안끓여봤으나 블로그 많이 봤음 ㅋㅋㅋ)
그리고 맛은.....
정말 레스토랑에서 먹은거보다 훨훨 맛있음!!!
농부씨가 집에와서 정말 감탄하며 먹었다는....

우선 소뼈를 준비해요
전 4.6lb, 4.6파운드를 넣었는데 정확하지 않아도되나 대략 2키로~3키로의 소뼈를 준비하면 되요.

불순물을 제거하기위해 한번 끓여줄거예요~

큰 팟에 소뼈를 넣고 부르르 끓여주세요~

그리고 체에 받혀 물을 버리고 흐르는 찬물에 뼈를  깨끗히 씻어 주세요


그리고 팟도 깨끗히 씻어준후 물을 가득 붓고 뼈를 넣고 천천히 고아줄거예요~

이젠 국물을 낼 향신료를 준비할게요~

큰 양파 한개...와 작은 양파 한개 더 썼구요, 손가락길이정도의 생강 2개정도,

그리고 제일 중요한 향신료.
전 패키지로 샀는데 이 안에는 클로브, 시나몬, 스타 애니스, 그리고 넛멕이 들어있어요.

다 쓸건 아니고 이정도만 써요~
근데 티나에 의하면 저 스타애니스가 중요하고 나머지는 없어도 된대요~

양파 2개 생강 2쪽 반으로 자르고 향신료도 팬에 놓고 오븐에서 약간 로스트 해줄거예요~

향신료는 섭씨 200도나 화씨400도 정도의 불에서 10분정도 익히면 되구요, 양파와 생강은 거의 25분정도 구워줬어요~

향신료는 10분후에 꺼내서 접시위에서 식혀주세요.

양파와 생강이 로스트 되면  그 팟에 같이 넣어줘요~

이제 3시간정도 팟 뚜껑을 열구 중간불로 천천히 국물을 내주세요..
(이제 시작, 그리고 거의 끝 ㅎㅎ)


20-30분에 한번씩 체크해 가며 거품올라온거 제거해주시구 물 계속 보충해주세요

이제 여기까지 되면 사실 거의 할일은 없어요
3시간정도 지난후 아까 식혀두었던 향신료를 주머니에 넣고 같이 고아주어요~

주머니가 없으면 그냥 넣으셔도 괜찮아요~

역시 계속 거품제거와 물 보충 잊지마시구요~

한 4시간정도 더 고아주시면  완성!

한 4시간정도  지났을때..

완성!

체에 뼈와 다른 불순물들은 걸러 버려버리구 국물만 내려요~


그리고 다시 불에 올려 설탕 2테이블스푼정도를 넣구 소금으로 약간의 간을 해주세요~


그리고 역시 곰국 끓이는거처럼 밖에다 팟을 놔두면 다음날 위에 하얗게 기름이 뜬답니다
그건 수저로 잘 건저 버리면 되요~

그럼 끄읏!!!!!!!

먹을만큼 작은 팟에 옮겨 끓여 쌀국수에 부어먹음 된답니다~

저희가 먹은거 보여드릴게요~

 이 쌀국수를 우선 물에 깨끗히 씻어서 30분정도 물에 담궈두세요~

그리고 물기를 쫙 뺀다음 이렇게 지퍼락에 보관해 놓으시고 드실때마다 꺼내서 드심 편리하대요~

그릇에 쌀국수 (물에 담그기만 한거... 근데 각 브랜드마다 다르니 설명서 보고 따라 익히시면 될거같아여~)를 담고 얇게 저민 고기를 위에 올려요
(나중에 끓는 육수를 부으면 고기가 익어여! 한국에서도 이렇게 나오는진 모르겠네요)

 
그 위에 실란트로와 숙주를 올려요

여기선 베트남바질을 쓰는데 실란트로도 괜찮아요~

요고요고 이게 진짜 맛나다는 ㅎㅎㅎ
티나에게서 받아온 프라이드 샬럿, 샬럿은 양파의 종류인데 그냥 양파를 튀긴거예요,
없으시면.. (많이들 없으실듯;; 아 코스코에 팔던뎅..) 생략하심 되요.
레스토랑에서는 안나와요~ 근데 넣으니까 쨩쨩쨩!

이렇게 프라이드어니언을  뿌려주세요~

그리고 팔팔끓는 육수를 쫘악 부려주면~~~

완성!
시라차 (Sriracha) 소스와 호이신 소스를 입맛에 맛게 곁들여 드심 된답니다~

☆여기서 영어팁! ☆
Sriracha 소스의 r은 거의 묵음이라 스리라차가 아니라 시라차 라고 발음한답니다.

정말정말 맛나게 먹은 쌀국수예여~

하루종일 만든 육수가 너무 보람차게 맛있었다는!!!
이 육수로 정말 1주일은 넘게 먹을거같아요 ㅎㅎㅎ
1주일 내내 쌀국수만 먹긴 그러니까 다른 통에 조금 담아 얼려놨어요 한 일주일 후에 한 2일 더먹을정도? ㅎㅎㅎㅎ

레스토랑 부럽지않은? 아니! 레스토랑이 부러워 할만한 너무~너무~ 맛있는 쌀국수 레시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