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오후 오랫만에 친구를 광화문에 만나기로 하고 사진을 찍을 요량으로 좀 일찍 갔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붐비었는데, 하도 더워 교보문고에 가서 더위라도 식히려고 했는데 공사중이라 들어가지도 못하고 오래된 해장국집에 가서 친구와 담소를 나누다 돌아왔다.
경복궁역에 있는 '불로문'. 이 문을 통과하면 늙지 않는다는 의미를 닮고 있다.
종종묘제례용 술동이 사진
고종황제가 탔다는 자동차 사진
헌종인장
백자
영친왕비 노리개 사진
명성황후(?)가 탔던 가마
세종문화회관
광화문광장에는 세종대왕님이 변함없이 앉아 계시고...
이순신장군께서는 불철주야 늠름하게 서 계시고 ...
이순신장군 동상 주변에는 분수를 설치하여 더위를 식히고 있고 ...
교보빌딩에는 소나무가 잘 자라고 있고 ...
공사장 입구에는 더위를 식히라고 안개분수가 가동되고 있고 ...
로데오 동상 옆으로 죄를 회개하라는 팻말도 보이고...
해장국집에서 먹은 빈대떡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탁구 활성화를 위해 '길거리탁구대회'가 열리고 있고...
이렇게 광화문은 서울의 심장부로서 오늘도 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첫댓글 불로문을 통과해서 서울 사람들은 모두 젊게 보이는가뵈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