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카약을 타기로 오랫만에 연락을 주셨던 마틴님은 오시지 못했고 , 시원한바람님과 시커먼망토님도 모두 불발이었습니다.
리턴리버님께서 어제부터 오셔서 자전거와 카약을 타기 위해서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기분을 잡치려고 그랬는지 지나가는 순찰 아저씨가 여기서 카약을 타면 안된단다.....
무슨 자유당 때 이야기를 하는지 아니면 요즘 시민을 두들겨 패는 뉴스를 보고 전두환이시대가 다시 온줄 아는지 한강에서 카약을 타면 안된단다..
이런 개념없는 이야기를 오세훈시장이 알면 어떻할까?
한강 르네상스는 그야말로 고급요트를 모는 소수 고소영, 강부자만을 위한 르네상스인지 모르겠다.
우리나라 행정력이 이렇게 엉망인지 한강에서 무동력의 카약을 타는 것이 무슨 물에 빠져 죽을 일로 아는 사람들이 그것도 강변을 관리한다는 사람들이 할 소린지 모르겠다.
목에 핏대를 세우고 조목조목 따지니 자기들은 모르니 저기 사무실 가서 이야기 하잔다..
이런,,, 시민을 자기 편하는 대로 오라가라 하다니... 찾아가는 행정 서비스는 구호뿐인가....
우리가 잘못 했으면 잡아가라고 하니 뒤로 물러선다.
카약을 타면 물에 뺘져 죽고 , 자기네 구역에서 타면 자기가 책임질 일이 생기니 타지마라.. 이런 경우가 2008년 6월 7일 한강 잠실지구공원에서 이러났내요.
그런다고 그냥 돌아갈 나도 아니고 한강에 진입하여 카약을 타고 강 가운데로 들어갑니다.
요즘이 어느 시대인데 하라마라 하는지 ...
한강 대운하와 한강르네상스가 자칫 고급요트나 모터보트를 위한 개발이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할 듯합니다.
한강 수질개선이나 하시지 뒤에 보면 거품이 동그랗게 피어있습니다.
유기물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에 거품이 서로 뭉치는 현상인듯 합니다.
아뭏튼 기분 잡친 카약킹은 국제우편구구에서 물건이 ㄷ르어왔다는 전화를 받고 바로 종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리턴리버님은 멀리 나아가고 있는데 연락할 방법이 없어 저만 혼자서 매장으로 돌아와 일처리를 하였습니다.
잠실대교 아래에 설치된 한강 수중보입니다---바닷물이 여기까지 들어옵니다. 수중보 위에서 서울 시민이 먹을 물을 취수하여 정수하지요
漁道입니다.---물고기들이 상류로 올라갈 수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지요. 그래서 한강 물고기들이 청평대교 아래까지 갈 수 있답니다. 물론 청평댐 아래에서 잡힌 물고기는 한강 물고기와 같은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유기물이 유유상종하는 거품입니다.----한모금 하신다면 어떻게 될런지....
한강의 모습입니다.---제일 깨끗하다는 잠실대교 아래의 모습이내요. 하류로 내려가면 더욱 가관이지요. 중랑천, 탄천이 합류하면 그야말로 한강의 본모습이 드러납니다.
거품이 가득한 모습이 한강을 신비(?)롭게 하지요....그 속에서 수상스키를 즐기시는 분들 샤워는 꼭 하세요. 빡빡~
한강 변에 늘어선 꽉 막힌 고층 아파트들 서로 한강을 보겠다고 높이 경쟁을 하내요. 한강에서 증발하는 각종 유해물들을 들이켜서 서울의 공기를 개선한다는 좋은(?) 분들입니다.
한강에서 낚시를 즐기시는 강태공들, 굵은 장어도 나온다고 하고 잉어도 나온다고 하는데 먹이 피라미드 구조상 결국은 사람의 입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각종 중금속과 폐기물이 축적된 물고기들이 건강에 이로울까요?
리턴리버님이 런칭하고 있내요. 한참 열을 내고 타려니 기분이 나질 않는 카약킹이었습니다.
연락도 못하고 저만 먼저 철수했습니다. 다음에 깨끗한 물에서 함께 하시지요...
뚝섬지구에서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들, 바람이 없어서 어떻게 하지..... 날씨 정말 짜증나게 덥더군요. 스모그에 푹푹찌고 바람도 없고.....사람 죽입니다.
한강이 물장구치고 헤엄도 치며 놀수 있는 강이 되기를 바랍니다.
순찰아저씨들이 카약을 못 타게 한 이유가 혹시나 감염되어 죽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이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의 강을 살리는데 앞장섭시다!!!
첫댓글 수고하셧네요....저런 *물에서 수상스키타는 인사들이 불쌍....그동안 정부에서 한강에 수조원 쏟아부은 결과도 역시 *물....물좋은데에서 타십셔....
ㅋㅋㅋ 조모님 열받지 마세요.....가끔 그런 사람들이 있지요...ㅋㅋㅋ
조모님, 화 많이 나셨겠네요. 약속 펑크나고 경찰이 시비걸고.... 다음에 물 맑은 곳에서 싱싱한 고기잡아 매운탕 끓여 좋은 시간가지요!! 어떻게 하면 고기 쉽게 잡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쌍끌이 어때요~!!
조모님.죄송합니다.매번 약속.뻥크내서 6월15일까진 꼼짝마라입니다.담부턴.약속.꼭.지키겠습니다.ㅜ,ㅡ
모두 변하는데 오직 공무원만이 변하지 않습니다. 내가 하는일이 그런지라 수도 없이 느낍니다. 큰일입니다.
조모님 죄송합니다...약속 펑크내서....T.T
전에 한강에서 한참타는데 한강경비들인가(?) 호각을 삑삑 불더군요.. 속으로 "미친넘들 지랄하고 자빠졌따.."생각하면서 강중앙으로 나와버렸습니다.. 교양있는 제가 험한말 하려니 힘들군요.. 험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