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한판승부 가슴속 뻥~
'울릉군 씨름왕 선발대회' 성료... 주민호응
람바다 박광덕선수의 익살 스런 몸집 관중들 환호
지난 8일 개최된 울릉군씨름 왕 선발대회에서 전 천하장사 박광덕선수가 관중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울릉군 씨름왕 선발대회가 개인 24명, 단체 9개 팀, 여자부 등 선수100여명과 정윤열울릉군수, 이준희(주)신창건설코끼리씨름단감독, 프로씨름의 재간둥이 람바다 전 천하장사 박광덕선수 등 프로연맹관계자,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일 학생체육관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
자생단체인 울릉청년단(단장 공호식)이 주최한 이번씨름대회는 프로와 함께하는 울릉씨름왕 선발대회로 심판에는 한라장사출신의 강시후장사가 맡았으며 정수호 프로씨름 전문 실내아나운서가 중계 및 실내 방송을 맡아 프로씨름대회를 방불케 했다.
또한 전 천하장사인 박광덕선수와 어린이, 주부 등 여자선수, 남자 선수들이 함께한 람바다씨름대회는 박 선수의 익살스런 몸집과 쇼맨십에 참석한 관중들과 선수들로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경기결과 개인전은 지난해 아깝게 준 우승한 후 기량을 연마한 홍정배(25. 95kg. 회사원)선수가 월등한 기량으로 도전자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 100만원상당의 순금을 상금으로 받았다.
준우승에는 김영석(24. 70kg. 군인), 3위에는 강대중(27. 76kg. 군인)씨가 차지, 각각50만원과 30만원 상당의 순금을 상금으로 받았으며 여자부 개인전에는 이화숙(39.주부)씨 가 1위, 2위에 황미선(23. 주부), 3위에는 이범숙(40.주부)가 차지 각각 50만원, 30만원, 2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초등부 단체전에는 울릉초등학교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직장일반부에서는 울릉군청A, B팀을 모두 이기고 올라온 헬스팀과 울릉수협을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한 해군 제118전대가 맞붙어 3대2로 해군 전대가 우승을 찾지 했다.
특히 이날 13명의 여자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은 박순자(55. 울릉읍 도동리)씨와 가장어린 윤선영(22. 울릉읍 도동리)씨가 출전 33세나 차이가 나 대조를 이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