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어 간다
이승훈
그대 없으면 메모 한 장
남기고 온다
메모도 필요 없다
그대 집 마당에 내리던 햇살
그대 집 마당에 불던 바람만
알면 된다
무슨 말이 필요하랴
가고 싶어 간다
*그렇습니다. 가고 싶으면 훌쩍 떠나버리면 되고
변명이나 이유가 필요 없는,
가르켜 주지 않더라도 마당에 불고 지나가던 바람이
떠나는 것을 보고 알게 된 것 뿐,
어떤 구속거리에 속박당하지 않는 가고 싶으면 갈 수 있는
그런 자유를 누리고 사십니까?.
체면과 욕심, 거짓과 허영 때문에 진실은 항상 가둬놓고,
어설픈 미소로 감정노동에 주눅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입니다.
버리고 나면 자유롭다고 하루 세끼 밥 먹듯이 꼬박꼬박 챙겨도,
돌아서면 어느새 손에 잡히는 욕심들,
아직도 더 사람은 진화해야 하나 봅니다.
사람이 만나면 헤어질 때를 생각하듯,
얻었으면 버릴 줄도 알아야 하는데…… <이상 헛소릴 지껄여 봤슴다. ^!^>
첫댓글 가고 싶을때 갈곳이있다면 행복한 인생아닐까요
-.- 그러니까 헛소리지이여.......
마음에 자유..... 이것이 중요하지요? 저도 헛소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