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내리쬐는 한낮의 거리, 햇빛을 가리고, 부채질을 해 보아도 30도를 넘는 기온 속에서 땀이 절로 흐릅니다.
ON-MIKE> 이혜미 기자
장마가 끝나고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무더위에 대한 대비에 취약한 계층에게는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합니다.
SYN> 박문옥 방문보건관리사
“요즘 더운데 어떻게 지내세요?”
선부동에 사는 채순임씨. 고혈압에 관절염까지 앓고 있어 주로 좁은 실내에서 생활해야 하는 채씨에게 여름은 반갑지 않은 계절입니다.
INT> 채순임 (73세), 선부2동
“요즘은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심장이 안좋아 숨이 막히기도 하고, 그래서 들락날락 하지요”
특히 성인병 환자는 높은 기온에 건강을 잃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INT> 박문옥 / 단원보건소 방문간호사
“혈압이나 당뇨 같은 지병이 있는 어르신들은 더운 날씨에 취약하다.”
안산시 보건소는 이렇게 65세 이상 저소득층 가정과, 독거 노인,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방문간호 서비스와 건강 체크, 폭염 대비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방문 보건 관리사는 혈압과 당뇨 수치가 안전한지 확인하고, 어르신에게 맞는 운동법을 지도합니다. 또 무더위에 주의 해야할 것까지 하나하나 꼼꼼히 안내합니다.
INT> 이숙희 / 단원보건소 방문보건계장
“65세 이상 어르신들이나 고혈압, 당뇨같은 고위험군에 계신 환자분들은 날씨가 더우면 면역이 현저히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건강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폭염경보가 내리는 요즘같은 날씨에는 낮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양의 물을 섭취해야합니다. 또 통풍이 잘 되는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고, 수시로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산시 보건소는 무더위로 인한 응급 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119나 1339번으로 전화해 신속히 응급처치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안산시 뉴스 이혜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