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나는 아침 마라톤을 먹었습니다.
138년 전(1875,고종 12년) 5월 면암 최익현이 2년 동안의 유배에서 풀려나
한라산을 등정하였다는 면암 유뱃길,
2013년 5월 25일 제주가톨릭마라톤은 그 옛 유배길을 기도하며 달렸습니다.
누렇게 익은 보리밭과 귤꽃향이 코를 찌르는 귤밭을 끼고 달리는 면암 유배길은
강명옥가브리엘 운영부장이 연미 새집으로 이사한 후 눈에 불을 켜 찾은 아름다운 길입니다.
어제 예수님께서는 제가마 모든 회원들에게 회장이라는 큰 임무를 주어 각오를 새롭게 하였습니다.
당시의 깊은 뜻을 모르는 많은 이들은 머리를 이리 저리 굴려보지만 알쏭 달쏭합니다.
강훈일다니엘은 본인도 없는데 회장을 씌우는 것은 민주주의 정신에 위배된다고 따져 물었습니다.
미카엘회장의 대구성지 100Km 울트라 성공으로 활기를 되찾은 제가마는
이날 고종철요셉형제를 비롯한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여 풍성한 포도 수확을 거두었습니다.
내일 김녕 관광마라톤에서 제가마는 황사평 친구들과 함께 달리며 또 다른 모습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현경훈미카엘 우리 목자께서는 운동장 성찬 전례를 집전,하느님의 어린 양을 모시어
예수님 빵을 양식으로 영혼과 배를 불리워 기쁨으로 신나게 달릴 것입니다.
마음 모아 기도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지난 해 성모 성월에는 188Km 제주 일주 이어 달리기로 제가마에 빛을 비추어 주셨으며 올해 5월에는
대구 성지 100Km 울트라에 미카엘을 보내시어 저희에게 힘을 모아 주시었습니다.
저희들은 당신께서 주신 선물 달리기를 먹고 땀을 흘리며 주님 성전을 튼실하고 아름답게 꾸밉니다.
당신 아니시면 저희는 한순간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당신은 제 생명의 근원이며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 제 안에 오소서.
오시어 제주가톨릭마라톤과 하나 되소서.
당신께서 주신 마라톤이 얼마나 맛 나는지, 주변과 이웃에게 소문내어 널리 알리게 하소서.
와서 아침을 먹어라(요한 21,12)
첫댓글 오~ 주님 감사합니다.
당신께서 보내주신 성령의 불꽃이 저희 제가마를 활활 타오르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 5월25일 새벽 제가마 15명이 모여 당신께 감사를 드리며 맛난 아침 산소를 마시면서
즐겁게 면암 최익현 유배의 길을 달렸습니다.
풍성한수확 보기 좋습니다
운동장에도 15명 맹글기 힘드는디 가마동 홧팅입니다..
좋은 그림 황금 들역과 멋있는 글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