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식 朴孝植
집사람 박효식(돌림자가 '식'이라 여자인데도 남자 이름 같음)이다.
실제 출생년도는 1959년이나 주민등록상으로는 1960년 생.
결혼 후 성당을 다닌 적은 없지만 영세명은 '말따'이다.
담당의 말로는 소생률 1%
1%도 연명치료라서 가능하다.
위 사진은 미리 준비해 둔 영정사진이다.
언제 저 사진이 필요할 지는 나도 모른다.
오늘 담당의를 를 만났는데 인공호흡기를 달아 폐는 조금 좋아졌지만
상태에 따라 목 절개술을 할 수 있는데 환자의 몸이 너무 좋지 않다고 했다.
의식은 여전히 없고 몸은 하루 하루 문들어져 간다.
만약 1%마저 사라진다면 이제 장례절차에 들어간다.
천주교식으로 생각하기도 했지만 시간과 비용이 추가 될 것 같아 포기했다.
형편이 어려운 경우 무빈소 장례가 있는데 빈소가 없기 때문에 상주라도 입관 때만
들어갈 수 있고 당연히 조문객은 받지 않는다.
하지만 가는 사람, 보내는 사람 모두 두고 두고 서운해 하고 후회할 것 같아서
무빈소보다는 가족 중심으로 2~ 30명 조문할 수 있는 가족장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3일장으로 알고 있으나 임종 24시간이 지나면 입관할 수 있기 때문에
임종 시간에 따라 이틀장이 되기도 한다. 반면 어떤 형식이든 화장장이 밀리면 4일장도 있다.
무빈소든 가족장이든 장례 절차를 위해 상조회사는 동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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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미정
첫댓글 준비하시는군요. 슬픕니다!
박효식 님이 사모님이시군요. 제 친구는 박헌식인데, '식'자 돌림자를 씁니다. 힘드셔도 선생님 건강도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