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여자, 약에 찌든 방탕한 생활을 하는 전기 기술자 론 우드루프는 일하던 도중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가고 거기서 충격적인 병명을 듣게된다. 80년대 당시 동성애자만 걸린다고 잘못 알려진 에이즈에 걸렸고 거기다 30일 밖에 살수없다는 진단을 받게된다.
론은 처음엔 회피하고 외면하려 하지만 몸은 점점 나빠지고 절망에 빠진다. 정식으로 처방받지 못하자 다른 경로로 복용하던 치료제의 효과가 없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멕시코로 가서 받은 약이 효과가 있자 본격적으로 밀수해 와서 자신과 같은 처지인 사람들에게 팔기 시작한다.
병원에서 우연히 알게된 레이언과 함께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을 만들고 회원제로 환자를 받으며 돈도 많이 벌어들인다. 그러나 FDA와 제약회사가 세무조사와 법을 들먹거리며 그들을 옥죄어오고 레이언의 죽음으로 론은 같은 처지의 환자들에게 무상으로 약을 제공하지만 그마저도 모두 압수 당한다. 론은 환자 본인이 치료방법을 택할수 있는 권리를 달라고 법에 호소하지만....
늘 로맨틱 남주만 하던 매튜 맥커니히의 변신이 놀랍고 이 영화에서 알게된 자레드 레토란 배우도 엄청나다. 게이를 혐오하던 론이 '너는 신이 착각하여 가슴대신 다른걸 달고 태어나게 한것 같아'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았고 여자보다 다리도 얼마나 갸냘픈지... 'I don't wanna die...' 흔하디 흔한 이 대사가 그냥 흘러가지지가 않았다.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과 조연상을 받은게 당연해 보였다.
보통의 미국 영화처럼 주인공을 영웅시 하거나 기적이 일어나지도 슬픔을 극대화 시키지 않아서 실화지만 더 실화같이 보였다.
첫댓글 볼려다가 너무 우울할거 같아서 안봤는데....ㅠㅠ
그닥 우울할것 같진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