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동계운항 문제
* 대한항공의 블라디보스톡공항 2편 취소 관련 언론보도
1. 프리모르스코예 텔레비전 방송(2011.12.21)
o 지난 주 블라디보스톡-인천을 운항하는 대한항공의 금·일요일 2편의 비행편이 운항 전날 취소되어 서울을 방문하고 블라디보스톡으로 돌아오거나 인천공항에서 환승해서 블라디보스톡으로 입국하려던 연해주 지역 러시아 승객들이 한국에서 발이 묶이는 등 불편을 겪었음.
o 대한항공의 항공편이 취소된 것은 러시아 항공청이 금·일요일 대한항공의 블라디보스톡공항 운항을 금지했기 때문임. 러시아법에 따르면, 외국적 항공사는 동일 노선에 있어 국적(러시아) 항공사 보다 더 자주 운항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고 함.
o 여행사 관계자들은 블라디보스톡항공이 동 항공사와 관계있는 특정 여행사와 연합하여 로비를 통해 대한항공의 일부 항공편을 취소시킨 것으로 보고 있는 데 반해, 블라디보스톡항공은 이러한 혐의를 부인하며 러 항공청의 조치는 국제기준 및 입법례에 부합하는 것이며 이를 환영한다고 함.
o 대한항공은 마지막까지 러 항공청의 금지조치가 실제로 시행되리라 믿지 않았으며, 현재 항공편 취소에 따라 티켓을 환불하거나 승객들에게 사과하고 있음. 러시아 승객들은 대단히 화가 났으며 소송을 제기하기를 원하고 있음.
o 최근 블라디보스톡공항은 외국항공사가 자유로이 운항할 수 있도록 영공개방(Open Sky)공항의 지위를 부여받았는바 더 많은 외국항공사를 유치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
- 서울(인천)공항은 지난 10년간 항공자유화를 통해 수천만 명의 승객들을 유치하고 막대한 이익을 산출하고 있음.
- 영공개방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접 국가와의 관계를 강화해야 하는데, 현재까지 '블'공항은 영공폐쇄(the sky is closed)된 것처럼 보이며, 이러한 조치로 연해주와 인접국가 한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
2. 프리마메디아(2011.12.23)
o 2011.12.24부터 2012.3.24까지 대한항공이 금·토요일 운항하는 KE981/982 편의 운항이 취소되었음.
- 이에 따라, 취소된 금요일 비행편 예약승객은 목요일로, 토요일 예약승객은 일요일로 우선적으로 예약변경할 수 있으며, 대한항공은 목·일요일 운항하는 비행기종으로 종전 보잉737 대신 에어버스 A330을 대체 투입할 계획임.
- 대한항공은 승객들에게 비행편 변경에 따른 수수료 등 추가부담을 부과하지 않고 있으며, 일정 변경으로 한국에 체류해야 하는 승객들을 위해 숙박 등을 지원해 주고 있음.
o 대한항공의 금·토요일 2편의 비행편 취소는 한-러간 특정 항공노선에서 국적항공사와 외국적항공사의 동등한 횟수로 운항하도록 규정한 현행 협정에 근거하여 러 항공청이 취소결정을 내렸기 때문임.
o 러 항공청의 조치와 관련하여, 대한항공은 감축된 운항횟수가 정상화되도록 동 사안에 대하여 러 항공청과 협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