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Japan) 이야기
나는 대만(臺灣/Taiwan)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곧바로 말레이시아(Malaysia)와 스리랑카(Sri Lanka), 인도(印度/India)로 배낭여행을 계속하였고, 야마시다(山下) 영감은 먼저의 여행에서 체코(Czech)가 너무 좋았다고 체코로 갈까 한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내가 귀국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정말로 체코의 제2 도시 부르노(Brno)에서 메일이 날아왔다.
그 이후 이따금 메일을 주고받았으니 벌써 4년이나 체코에 머물러있는 셈인데 오늘 받은 메일(2014년)에서는 일본 도쿄에 살고있는 아들이 첫 손녀딸을 보아서 손녀 보러 일본으로 간다는 메일이었다. 75세에 첫 손녀라고 무척 좋아하면서....
이제는 영어를 제법 잘 구사해서 영어로 쓰는 메일의 문장이 아주 매끄럽고 벼라 별 이야기를 다 써서 보낸다. 얼마 전에는 열흘 간 아프리카 북단의 모로코(Morocco)를 다녀왔다고 사진도 여러 장 보내오기도 했다.
처음 나보고 영어를 잘한다고 부러워했고, 편지를 주고받을 때는 일본어로 써서 주고받았다. 그런데 지금은 영어로 쓰는 편지 문장이 제법 매끄럽고 하고 싶은 말은 다 쓰는 것 같으니 신기하다.
오늘 메일(2014년)에는 오스트리아의 식물학자 멘델에 관해 썼기에 함께 공유하고자 옮겨본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웠던 ‘멘델의 유전의 법칙’.... 바로 그 멘델이다.
멘델(Gregor Johann Mendel: 1822-1884)은 오스트리아 출생인데 당시는 체코의 부르노(Brno)도 오스트리아 영토였다고 하는데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의 수사였던 멘델은 세레명이 그레고르(Gregor)였고 부르노의 ‘성 토마스 수도원(St. Thomas's Abbey)’으로 발령을 받았다고 한다.
식물학자이기도 했던 그는 수도원의 밭에 완두콩을 심어서 여러 가지 교접(交接)을 통하여 유전의 법칙을 밝혀내고 오늘날의 ‘유전자(遺傳子)’를 발견하여 인류 과학(遺傳學) 발전에 공헌한 분이다.
야마시다(山下) 영감이 보내온 사진을 소개한다.
(1) 성 토마스 수도원 안에 있는 성모 마리아 기념교회(St. Marie's church)
(2) 성모 마리아 기념교회(St. Marie's Church)의 멘델 박물관 앞에 있는 멘델의 동상
(3) 시민 공동묘지(Civil Cemetery)에 있는 멘델 묘의 묘비명(墓碑銘)
야마시다 영감은 저 시민 공동묘지의 묘비명이 너무 더러워서 4년 전부터 브러쉬(Scrub brush)와 걸레를 가지고 가서 꾸준히 닦았더니 묘지기(Tombkeeper)가 매우 고마워했다고 한다. <웃기는 영감!>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