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하늘의 별을 잡자.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우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며,
잡을 수 없는 저 하늘의 별을 잡자.
~ 돈키호테
(미겔 데 세르반테스가 1605년에 출판한 소설. 전 세계 문학사를 대표하는 고전 중 하나. 자칭 편력기사 돈 키호테 데 라 만차와 애마 로시난테, 그리고 순진한 산초 판사의 모험집. 시골 지주인 알론소 키하노(Alonso Quijano)가 기사도 소설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망상이 심해져서 자신을 진짜 기사 돈 키호테로 생각하게 되고, 자신이 생각해낸 가상의 레이디인 둘시네아 공주를 그리며 세상의 악을 무찌르기 위해 여행을 떠나서 겪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참고로
돈 키호테는 위에도 있다시피 Don Quixote로, Don은 존칭이자 우두머리와 비슷한 의미이고 Quixote가 이름이다. 즉 띄어 쓸 때는 돈 키호테로 써야 한다. 키호테가 무슨 뜻인고 하니, 허벅지 안쪽을 보호하는 갑옷 부위로, 정력을 의미하는 은어다. 즉 호칭부터 '정력왕'이라는 의미라 성적이고 우스꽝스러운 농담.)
~정진홍, 《마지막 한 걸음 혼자서 가야 한다.》, p.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