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봉-오갑산(여주)(2022.02.03.)
코스: 신이마을-망골산-무제봉-x435.6-완장봉-국수봉-오갑산-3형제바위-옥녀봉-밀고개-x198.7-원부저수지-어우실 낚시터 주차장, 거리 약 12.8Km, 4시간 40분 소요
여주시 점동면에 있는 무제봉을 가기로 하고 05:00 집을 출발하여, 경부-영동고속도로를 타고가다 여주휴게소에서 날이 밝아오기를 기다리면서 떡과 커피로 아침을 하고 신이마을(성산1리) 버스정류장 부근 주차를 할 수 있는 도로변에 와서 산행준비를 한다. 준비를 하는 동안 마을 아저씨가 와서 뭐하는 차량인가 유심히 보고 있기에, 등산을 왔는데, 차를 세워도 되느냐 하니, OK하면서 이른 새벽 등산 왔다니 혀를 찬다.
신이마을(07:10)
산행출발을 한다. 마을회관 앞을 지나고,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가서 옛 마을회관 앞을 지나고, 철책을 왼편에 끼고 가서, 07:16 Y갈림에서 왼편으로, 다시 철책을 왼편에 끼고 간다.
마을에 주차후 출발
철책 끝ㅇ에서 왼편으로
철책 끝에서 뒤돌아보는 신이마을
x159.8(07:22)3각점
길은 넓게 이어지고 능선에 와서 왼편의 3각점(장호원 415) 봉(159.8m)을 다녀오고, 동쪽의 능선을 계속 따르면, 망골산이 왼편에 보여, 능선길을 버리고 왼편으로 가서 작은 계곡을 건느고, 망골산으로 향한다.
x159.8의 3각점
망골산(245m)(07:40)
안부에서 고도차 30여m를 오르면 망골산이다. 발길을 되돌려 내려와서 능선을 따라 무제봉으로 향한다. 망골산에서 10여분 가면 우측에서 오는 길과 합류하고, 9분정도 더 가면 묘가 나오고, 무제봉을 향해 경사지게 오르면서 낙엽위에 쌓인 눈이 매우 미끄럽다.
망골산의 하트표시
망골산 리본들
우측에서 오는길
묘에서 무제봉을 향해 경사진 길 오름-매우 미끄럽다
무제봉(363.2m)(08:08)
무제봉에 오르면 선답자의 리본과 정상표지판이 나무에 매어있다. 정상을 지나 길은 내려서고, 10여분 가면 3거리인데, 우측은 용산골로 가는 길이다.
당초 계획은 무제봉을 지나 x435.6까지 올랐다 신이마을로 원점회귀하려 했는데, 이왕 나선 것... 오갑산 까지 올랐다 원부저수지 까지 가기로 한다. 그래서 용산골 갈림에서 마누라는 하산을 하고 차를 운전해 어우실 낚시터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홀로 산행을 이어간다.
x435.6(08:39)
용산골 갈림에서 이봉까지 가는데도 경사진 곳에 쌓인 눈은 매우 미끄러워 조심조심..정상에 올라도 아무런 표시는 없다. 정상을 지나 길은 갈라지는데, 우측은 관한리에서 능선을 타고 오는 길이다.
08:50 오사고개에 왔다. 이정표는 국수봉 1220m, 오갑산(이진봉) 2.8Km, 우측-관한1리 1.8Km를 가르킨다. 이후 오토바이 바퀴 흔적이 눈을 치웠기에 이를 따라 가니 눈 위를 걷기에 훨 수월하다. 등산객 한분 발자욱도 보이고, 08:58 헬기장을 지난다.
오사고개 이정표
오토바이 자욱
헬기장을 지나고
완장봉(555.8m)(09:08)
헬기장으로 된 완장봉에 왔다. 이곳에서 오두지맥과 합류하여 오갑산 까지 함께간다. 오토바이 자욱은 이 헬기장에서 왼편 오갑지맥 방향으로 갔고, 이후 등산객 한분 발자욱을 따라 오갑산까지 함께간다.
완장봉 헬기장-오두지맥 합류지점
국수봉(594m)(09:20)
또 헬기장을 지나고 6분을 더가면 오갑산 정상석이 있는 국수봉이다. 이정표는 지나온 오사고개 1220m, 앞의 진터 330m를 가르키고..
또 헬기장을 지나 국수봉에
국수봉의 오갑산 정상석
09:29 진터에 왔다. 이곳 이정표는 국수봉 330m, 앞의 오갑산(이진봉) 330m를 가르킨다.
진터의 이정표
3형제바위 갈림(09:36)
이정표가 나온다. 우측 3형제바위 70m, 직진-이진봉 100m... 이곳까지 와서 오갑산 이진봉을 아니 다녀올 수가 없다. 몇 년전 오갑지맥을 할 때 지났었지만... 오래되어 기억은 없고...
3형제바위 갈림
09:38 또 오갑산 정상석이 나온다.
또 다른 정상석
오갑산(이진봉)(609.4m)(09:40)3각점
진짜 오갑산 정상이다. 3각점은 번호를 알 수가 없고..선답자들의 리본이 걸려있다. 이곳에서 발길을 되돌려 3형제 바위 갈림으로 간다.
오갑산 이진봉
3형제바위(09:54)
09:45 3형제바위 갈림에 와서 왼편길로 가는데, 눈위에 발자욱이 없으니 조금은 불안한데, 9분을 가면 작은 바위가 옹기종기 모여 형제처럼 보인다. 조망이 트여 저 멀리 국망산도 보이고.. 길은 계속 내려서는데 눈이 매우 미끄러워 속도를 낼수가 없고, 앞에 옥녀봉이 높게 보인다.
3형제바위 갈림에서 발자욱도 없는 길로...조금 무섭다
3형제바위
조망-멀리 국망산
조망-가야할 옥녀봉
10:05 서천고개에 내려섰는데, 좌우로 길은 보이지 않는다. 이후 옥녀봉을 향해 긴 오름이 시작된다.
서천고개
옥녀봉(498.8m)(10:21)
옥녀봉에 오르면 삼태봉이라고도 하고, 지나온 3형제바위 1090m 앞의 개금골 3거리 1460m를 가르킨다. 또 다른 이정표는 관한1리 2.69Km라 했고... 길은 내려서면서 이따금 눈이 깔려있어 조심조심..
옥녀봉 이정표
옥녀봉의 또다른 이정표
10:37 길은 조금 오르고 x404.2에 왔다. 정상에서 11시 방향으로 구부러져 내려선다.
10:45 개금골 3거리에 왔다. 이정표는 지나온 옥녀봉 1460m, 앞의 밀고개 1070m라 했다. 우측으로도 희미하지만 길 흔적이 보이고...
개금골 3거리
밀고개(11:04)
개금골 3거리에서 길게 내려서면서 왼편으로 농장들도 보이고.. 왼편 가까이에 도로가 보이면서 작은 봉을 넘으면 밀고개 도로이다. 좌우로 포장도로가 지나고, 앞에는 작은 트럭한대 서 있고, 등산로는 임도처럼 넓게 나 있어, 이를 따라 완만하게 오른다.
밀고개
밀고개에서 이어지는 임도같은 넓은길
x198.7(11:21)
x198.7갈림에 와서 왼편의 3각점을 보려고 2-30m정도 가서 찾았지만 보지 못하고 발길을 되돌려 갈림길로 가서 북쪽을 향해 완만하게 내려선다.
길은 서북방향으로 휘어져 내려섰다가 다시 조금 오르면서 11:32 묘지들이 줄을 이어 나오고, 성묘객도 보인다.
묘지들
이어지는 묘지들
묘지를 지나 조금 오르는 듯하면서, 11:36 x163에 와서 북쪽으로 내려섰다. 경사진 곳의 눈을 조심하면서.. 2분정도 가면 이정표가 서 있는데, 지나온 밀고개 1500m, 종점 430m라 했다. 그네도 나오고..
이정표
그네도 있고
11:44 저수지 부근에 내려서면서 우측으로도 길이 보이는데, 이곳 이정표는 그 길을 산책로라 했고.. 철책에 내려서서 철책을 우측에 끼고 조금 가서 작은 다리를 건너 저수지 둑으로 올랐다.
등산로-산책로 갈림
전방 철책 중간쯤에서 우측으로 작은 다리있음
원부저수지(11:50)
저수지 둑을 걸어 둑 입구로 왔고, 산행을 종료하고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300여m, 어우실 낚시터 주차장으로 가서 마누라와 합류...
둑에서 보는 원부저수지
저수지 둑입구
어우실 낚시터 주차장
첫댓글 조위원장님!
입춘대길입니다.^^
덕분에 오갑지맥이 어디인나 찾아보았습니다.
한남에서 분기하는 앵자, 독조, 오갑, 해룡이로군요.
오갑을 끝내면 아마 칠읍산에서 오갑지맥의 끄트머리를 찾아볼 수도 있게되겠군요.
오갑지맥의 맹주답게 정상석이 세개나 있구요.
대충 읽다가 사모님을 놓쳐가지고 어? 어디서 빠지셨지 하고는 다시 읽었습니다.^^ ㅋ
삼각점에 도엽명이 장호원읍이군요.
여주이지만 독도법상 나눠지는 지도제작에는 이천 장호원의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모양입니다.
오전 중에 다섯 시간 동안 약 12.8km 빡시게 당기셨네요.
입춘 직전 봄이 오는 해토머리에 여주 무제봉-오갑산 한바리 사모님과 함께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오갑산 정상은 음성군에 속하는데,
타 지역에서도 정상석을 세우느라 여기여기 서게 되었어요.
거의 쉬지않고 갔더니 너무 힘이 들었는지, 물팍도 고관절도 아팠고..
한물 갔나봐요..계속 피곤...
양력설을 세서...이미 헌해가 되얐는디....
암튼 고맙습니다.
몸땡이 원형보존관리법에 잡히믄 과태료가 빡시게 날라 오는디요.
겨울 방학 좀 하시라니까는. 이게 뭡니까?
고문님!
미끄러운 눈길에 여주 오갑산을 다녀오셨네요.
너무 무리하신건 아니신지요?
오래전 다녀가신 오갑지맥길 따라 두분 수고많으셨습니다.
이어지는 산길도 내내 건강한 여정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