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러시아의 위협 속에서 핀란드는 4억 달러 규모의 국경 철책 착공

[에크나시아]

러시아의 위협 속에서 핀란드는 4억 달러 규모의 국경 철책 착공

Amid Threats From Russia, Finland Breaks Ground On $400 Million Border Fence

April 17, 2023 11:30 GMT

By RFE/RL

핀란드-러시아 국경을 따라 약 200km에 달하는 울타리 건설이 진행 중이다. 핀란드(헬싱키)는 이 구조물이 잠재적인 "무기화된" 이주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Construction is under way on a fence that will eventually stretch some 200 kilometers along the Finnish-Russian border. Helsinki says the structure is intended to stop potential "weaponized" mig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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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is was the scene near Finland’s Pelkola border crossing with Russia on April 14 as excavators worked on readying a strip of the border for a new boundary fence. A green and red post marking Russian territory can be seen on the left-hand side of this photo.

이것은 4월 14일 러시아와 국경을 횡단하는 핀란드의 펠콜라 국경 근처에서 굴삭기가 신설 경계 철책을 위해 국경 지대를 준비하는 장면이었다. 이 사진의 왼쪽에는 러시아 영토를 표시하는 녹색과 빨간색 기둥이 보인다.

2. A computer-generated image demonstrating what the three-meter-high fence is projected to look like. As well as the mesh and razor-wire fence, the barrier will include “an adjacent road, a deforested opening as well as a technical surveillance system,” according to a press release from the Finnish border guard.

3m 높이의 철책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여주는 컴퓨터 생성 이미지. 핀란드 국경 수비대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메쉬 및 철조망 울타리뿐만 아니라 장벽에는 "인접 도로, 삼림 벌채된 개구부 및 기술 감시 시스템"이 포함된다.

3. A view of the Russian border seen from an unspecified location in Finland. Helsinki says the new barrier will be designed primarily to stop illegal immigration. In the summer of 2021, the phenomenon of “weaponized migrants” came to the fore after Belarusian strongman Alyaksandr Lukashenka vowed to flood Europe with “drugs and migrants” in retaliation for sanctions. Tens of thousands of largely Middle Eastern migrants then showed up on Belarus's western border attempting to enter EU territory.

핀란드의 불특정 위치에서 본 러시아 국경의 모습. 핀란드(헬싱키)는 새로운 장벽이 주로 불법 이주을 막기 위해 설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여름에 벨라루스 독재자 알리야크산드르 루카셴카가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유럽을 "마약과 이주민"으로 범람시키겠다고 맹세한 후 "무기화된 이주민" 현상이 전면에 나타났다. 그후 대부분이 중동 이주자인 수만 명이 EU 영토에 진입하려고 벨라루스 서부 국경에 나타났다.

4. Finnish border guard Colonel Mika Rytkoenen near the Russian border on April 14. Finland’s border guard describes the fence construction, projected to cost some $417 million, as “necessary in situations where illegal entry is instrumentalized or extensive,” adding that “the barrier fence will also reduce Finland's dependence on the effectiveness of Russian border control.”

4월 14일 러시아 국경 근처에서 핀란드 국경 수비대 미카 리트코넨 대령. 핀란드 국경 수비대는 약 4억 1,7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철책 건설에 대해 "불법 입국이 도구화되거나 광범위한 상황에서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장벽은 러시아 국경 통제의 효율성에 대한 핀란드의 의존도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5. Signs at the Pelkola border crossing into Russia. Border Guard Brigadier General Jari Tolppanen told Reuters that in 2022 only 30 illegal crossings were spotted by Finnish border guards, while some 800 attempts were foiled by the Russian side before the migrants could reach Finnish territory.

러시아로 넘어가는 펠콜라 국경의 표지판. 국경 수비대 야리 톨파넨 준장은 2022년에 핀란드 국경 수비대가 단 30건의 불법 월경을 발견한 반면 이주자들이 핀란드 영토에 도달하기 전에 약 800건의 시도가 러시아 측에 의해 좌절되었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6. Finnish (left) and Russian border markers photographed near Imatra in southeastern Finland.
After the April 4 accession of Finland to the NATO military alliance, and Kremlin threats of unspecified retaliation, Tolppanen says "in this totally changed situation, Finland must have more credible and more independent border control.”

핀란드 남동부 이마트라 근처에서 촬영된 핀란드(왼쪽)와 러시아 국경 표시. 4월 4일 핀란드가 NATO 군사 동맹에 가입하고 러시아(크렘린)가 불특정 보복 위협을 가한 후 톱파넨은 "완전히 변화된 상황에서 핀란드는 더 신뢰할 수 있고 더 독립적인 국경 통제를 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7. The Finnish-Russian border near Imatra, as seen in March 2023. In areas near human settlements, the border between the two countries is currently lined with a fence designed to stop only wandering livestock, and people can easily hop over it.

2023년 3월에 본 이마트라 근처의 핀란드-러시아 국경. 현재 인간 거주지 인근 지역에는 방황하는 가축들만을 막을 수 있는 울타리가 두 나라 사이에 설치되어 있어 사람들이 쉽게 뛰어 넘을 수 있다.

8. Border guards patrol on snowmobiles in the Kuusamo region, alongside Russia, in February 2023. Much of Finland’s 1,340 kilometer border with Russia is seen as too remote and inaccessible to require any physical barriers. The 200 kilometers of new fencing will instead be placed in areas easily reached by road, mostly in the southeast of the country, but also in the northern Lapland region.

국경 수비대가 2023년 2월 러시아 접경 쿠사모주에서 스노모빌을 타고 순찰한다. 핀란드와 러시아와의 1,340km 국경 대부분은 물리적 장벽이 필요하기에는 너무 멀고 접근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200km 길이의 신설 철책 설치는 대신 도로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 즉 대부분 국가 남동부와 북부 라플란드 지역에 배치될 것이다.

9. A bear watches two wolves circling in the wilderness by Hukkajarvi, near the Russian border in May 2022. The border fence received widespread political approval in Finland but environmental groups say it could have a significant impact on the wildlife that thrives in the cross-border region.  A spokesman for the Finnish Environment Institute told local media that the fence will result in “fewer wolves, bears and wild boars entering Finland from Russia.”

2022년 5월 러시아 국경 근처 훅카야르비의 황무지에서 곰이 돌고 있는 늑대 두 마리를 지켜보고 있다. 국경 철책은 핀란드에서 광범위한 정치적 승인을 받았지만 환경 단체는 국경을 넘는 지역에서 번성하는 야생동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핀란드 환경 연구소의 대변인은 지역 언론에 "철책이 설치되면 러시아에서 핀란드로 들어오는 늑대, 곰, 멧돼지의 수가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10. An excavator at work alongside Finnish border guards near the Pelkola border on April 14. The new border fence is due to be completed in 2026 and is expected to have a life span of around 50 years.

4월 14일 펠콜라 국경 근처에서 핀란드 국경 경비대와 함께 작업 중인 굴착기. 신설 국경 철책은 2026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수명은 약 50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