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에서 아는 지인이 부릅니다..같이 식사를 하잡니다..일 전에
찾아가서 먹지 못했던 산외의 한우도 먹고 싶고 지인이 알고있는
맛있다는 곳도 같이 가서 먹어보자는 소리에...
모든 일 다 뿌리치고 정읍으로 갑니다..부산에서 정읍은 조금 멉니다만
열심히 가면 생가보다는 많이 걸리진 않습니다..ㅎ
늘 움직이는대로 아홉시 쯤에 출발을 합니다..남해고속도로를 타고 갑니다..
가다 창평 쯤에서 담양~고창간 고속도로로 갈아타서 정읍I/C로 나옵니다..
톨게이트를 나와 지인 일행을 만나 산외로 갑니다..그렇게 도착을 하니
오후1시가 되진 않았네요..딱 점심시간 입니다...ㅎㅎ
산외로 들어가는 길에 피어있는 백련..그냥 지나가기 아쉬워서..ㅎ
정읍 산외를 가서 늘 다니던 고향산천을 가니 식당이 영업을 하지
않는군요..대신 오늘 고기가 좋다는 다른 집을 소개를 해 주시네요..ㅎ
"우미한우촌" 이란 식당입니다..아마 형제가 정육점과 식당을 같이 하시는 듯 하네요..
이 집 휴무는 매달 첫째,세째 화요일 입니다..
정읍 산외는 마을 전체가 한우전문점 입니다..식당 갯수는 잘 모르겠지만 무척 많습니다..
입구 간판샷..우체국 옆 이군요..ㅎ
항상 가시면 드실수 있는 메뉴와 가격표..
암소등심 600그람,치맛살 300그람..
차돌박이 300그람..
차돌박이 무척 맘에 듭니다..큼지막하게 썰어서 너무 좋습니다..ㅎ
사람수 대로 반찬값을 받는 게 아니고 고기 먹는 무게에 따라 받습니다..참 착합니다..
이제까지 정읍 다니면서 먹었던 등심 중에선 이날이 최고 였습니다..
맨날 맛있는 걸 먹을 수는 없지만 이 날은 아주 좋았습니다..
4명이 한우암소등심을 배부르게 먹고 나오면서 계산은 6만원 했습니다..
부산시내에서 먹었다면 얼마가 들었을까요? ㅎㅎ
가끔은 갈만한 곳 이지요..ㅎ
산외서 식사를 하는 중에 지인이 하시는 말에 아침에 해장을 했는데
너무 좋았다는 얘기를 하데..안 가 볼 수가 없지요..가겠다하니 허허 웃더만..
고기 먹으면서 곧바로 콩나물해장국을 먹겠다니..ㅎ
그리고 산외를 나와서 곧바로 정읍 시내로 갑니다..시내 금호호텔
옆에 있에요..ㅎ
입구 간판...
메뉴와 가격표..모주가 무척 좋았습니다..가격은 애법 합니다...ㅎ
보통은 가스테이블이 안쪽으로 있는데 밖으로 있군요..ㅎ
올해 일흔일곱 되신 사장님..십년은 젊어보이는 걸쭉한 입담의 욕쟁이할매요..ㅎ
콩나물 해장국..
네명이 들어가서 혼자 만 한그릇하고 나왔습니다..
고기를 먹고 난 뒤라 배가 부른데도 불구하고 깨끗하게 한그릇을 비웠습니다..
아침엔 정말 제격 이겠습니다..ㅎ
점심 먹고 뒤돌아서서 정읍 시내 와서 콩나물국밥 한 그릇하고 또 누가 하지감자를
쪄 준다 해서 거기 들러 찐감자 맛도 좀 보고..그 곳에서 저녁 먹기로 예약을 하고 나니
시간이 너무 어중간하네요..ㅎ 네시쯤 되니 마땅히 갈 곳이 없군요..원래는 변산반도에
있는 내소사를 가려 했더만 시간이 아니되니 못가게 되겠군요..ㅎ
그래도 움직이자 합니다..비수같이 지나가는 생각..ㅎㅎ 순창에서 못 먹고 왔던 순대 생각이
났군요..순대를 먹으러 가 봅니다..순창으로..ㅎ
입구 간판..
메뉴와 가격표..보통은 전골을 많이 드시는 편 인 것 같더군요..ㅎ
순대 중자..
이거 잊어버렸네요..ㅎ 들으면 생각납니다..
순창의 순대는 피를 많이 넣는 순대라 무척 촉촉합니다..근데 겉이 무척 질겨서 혼났습니다..
예전엔 아니 그랬는데.. 그래서 속만 파먹는 경우도 생기는군요..ㅎ
배가 너무 부릅니다..저녁예약을 여덟시로 변경 합니다..그리고 다시 정읍으로 갑니다..ㅎ
정읍시내에서 백반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식당 입니다..물론 검증은 지인이 했지요..
좀 전에 감자를 찌는 솜씨로 봐서는 보통의 내공이 아닌 듯 합니다만..ㅎ
들어 가 봅니다..
입구 간판...
전체 상차림..
굴비를 쪄서 고추가루로 양념을 했네요..
쭈구미삼겹...
병어짐..이날의 백미 였네요..너무 좋았습니다..
큰소리 칠 만 한 상차림 입니다..걸죽한 사장님의 입담도 좋았구..
특히 식자재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 했구요..물론 솜씨도 대단했습니다..
한식 일인에 오천원.한정식 일인 에 일만원 입니다..근데 한정식은 예약이 필수 라네요..ㅎ
이렇게 정읍에서만 네번의 식사를 했습니다..
오후 한시부터 식사 끝난 열시 까지요..
그리고 부산으로 옵니다..물론 새벽에 왔네요..ㅎ
첫댓글 정말 굉장한 대식가이시자 미식가이시더군요...먼길까지 와주셔서 넘 감사했구요...전 체력이 안되어서 정읍에서 하루묵고 왔습니다...조르바님의 그 열정과 강철체력에 두손 들었습니다....산외한우는 정말 입에서 살살녹더군요...덕분에 행복한 미각여행이었습니다...감솨...~~~~
덕분에... 불러 주셔서 내 배가 고생을 했네요..ㅎ
다음엔 운암에 가셔가 매운탕과 참붕어찜을 드셔보세요 뚝배기밥에 드시면 옥정호가 더욱 시원해 보일겁니다
순창장터 연다라순대..옛날 방식으로 만드는 순대로 유명한 곳이죠..3년전에 갔을때는 재래시장안의 허름한 목조건물 건물이었는데 깔끔하게 새로 지었군요...사진의 내장부위는 암뽕이군요..
지가 고향이 산외입니다 고기는 자셔봐야알지만요 가격 참 착하고 순박한 동네지요 명지에 배꼽어쩌고하는집엘 가봤지요 고기가 하나 진열되여있드만요 까매가지고 그냥 나왔습니다 연다라 예전생각나는 순대지요 입구에 조금 냄새가나서 좀 그렇지만 나머지는 안먹어봐서 패스
기회가 되면 다녀오신 순서대로 도전 하고 싶습니다. 운암도 알고 옥정호도 알거든요.
우미한우촌 진짜 내가 본 소고기집 중에 젤 싸고 맛나 보입니다~~완전 고기땟갈에 반했습니다..그리고 넘 착한 가격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