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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2연패를 달성한 고양 국민은행 ⓒ축구협회 홍석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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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국민은행이 K2리그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고양 국민은행은 27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4 현대자동차컵 K2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김기종과 김윤동의 연속골에 힘입어 강릉시청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미 지난 20일 강릉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바 있는 고양 국민은행은 2연승을 기록하며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고양 국민은행은 지난해 원년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며 K2리그 최강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초반 팽팽한 양상으로 전개됐던 이날 경기는 1차전 홈경기 패배로 강릉시청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양상. 강릉시청은 전반 15분만에 베테랑 안홍민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어려움을 겪었고, 18분 공격 2명에 수비 1명이 맞서는 절호의 기회에서 스트라이커 하성룡이 무리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득점에 실패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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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모습 ⓒ축구협회 홍석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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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전반 10분이 넘어가면서 객관적인 팀전력에서 앞서는 고양 국민은행이 다시 주도권을 되찾았다. 고양 국민은행은 수비형 미드필더 김재구가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는 가운데 전방의 이도권, 김동민 등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공세를 펼쳤다.
이후 서로 주도권을 주고받는 공방이 펼쳐졌고, 전반 42분 고양 국민은행 김재구의 크로스에 이은 헤딩이 뒤로 흐르자 김윤동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반격에 나선 강릉시청도 전반 43분 박종록이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응수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아나고 말았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고양 국민은행은 중심 스트라이커 고민기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어 후반 6분 오른쪽 윙백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을 40여 미터 단독 돌파한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을 고민기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 초반 공세의 강도를 높인 고양 국민은행은 후반 11분 선제골을 뽑는데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김윤동이 올려준 프리킥을 수비형 미드필더 김기종이 절묘한 백헤딩슛으로 연결, 강릉시청의 골네트를 흔든 것.
선제골을 먼저 내준 강릉시청은 만회를 위해 공세를 강화했다. 그러나 고양 국민은행의 골문을 여는 것은 쉽지 않았다. 후반 14분 박종록이 또다시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17분에도 주장 임호가 중거리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위력이 없었다.
후반 중반을 넘어서자 고양 국민은행은 한결 여유있는 경기운영으로 강릉시청의 공세를 받아냈고, 역습을 통해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27분 김동민의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31분에는 이도권의 예리한 스루패스를 받은 고민기가 득점기회를 맞이했지만 마지막에 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또한 1분 뒤에는 김동민의 왼쪽 크로스를 노마크였던 고민기가 놓치고, 이것을 뒤에 있던 이동준이 슛을 시도했으나 빗맞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계속된 강릉시청의 공세를 잘 막아낸 고양 국민은행은 여러 차례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했고, 후반 41분 김윤동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미드필드에서 김동민이 가로채기에 이어 페널티 에어리어 안까지 단독돌파를 시도했고, 마지막에 절묘하게 힐패스로 연결하자 김윤동이 침착하게 오른발슛으로 추가골에 성공했다.
결국 2-0으로 승리한 고양 국민은행은 홈관중들의 축하 속에 리그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한편 챔피언결정전 MVP에는 고양 국민은행의 공격을 주도한 김동민이 수상했다.
- 경기결과 -
고양 국민은행 2-0 강릉시청 ->득점: 김기종(후11), 김윤동(후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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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국민은행 이우형 감독 ⓒ스포츠인터렉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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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국민은행 이우형 감독, “FA컵에서도 매 경기 승리 목표”
- 작년에 이어 리그 2연패를 축하한다. 소감을 부탁한다.
작년에 우승하고 이번 전반기 시즌까지 우승을 했다. 후반기 들어 성적이 예상보다 좋지 못해 고생을 했는데, 이번 챔피언 결정전을 맞아 최선을 다 하자고 선수들과 다짐을 했다. 선수들이 잘 해준 덕분에 오늘의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었다. 성원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
-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는데.
평소대로 플레이를 하도록 지시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 예상되었기 때문에 선 수비 후 역습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 2년 연속 챔피언으로서 K2리그의 발전을 위해 바라는 점이 있다면.
축구협회 차원에서 2007년 이후에 정상적으로 K리그와 업다운제를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다.
- FA컵에 대한 각오는?
FA컵에 나가서 수준 높은 K리그 팀들과 경쟁하게 될 것이다. 매 경기 승리를 목표로 뛸 것이다. 선수들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잘 준비한다면 K리그 팀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할 수도 있는 저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챔피언결정전 MVP 김동민, “평소에도 팬들의 많은 관심 부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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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를 차지한 김동민 ⓒ스포츠인터렉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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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승리를 해서 무척 기쁘다. 경기에 앞서 감독님께서 선취점을 넣고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을 구사할 것을 지시했는데, 작전대로 잘 된 것 같다.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K리그에서 뛰는 것이다. 힘, 스피드를 비롯한 체력적인 훈련을 통해 꼭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챔피언결정전을 맞아 평소보다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주셨다. 평소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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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민은행과 강릉시청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모습 ⓒ축구협회 홍석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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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캬 선수들 저표정~~ 진짜 기쁘겠꾼요
꼭 승격제가 실시되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