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4편
햇볕 쬐듯 사람 쬐는 구 씨 어르신
손혜진
우연히 만난 구 씨 어르신.
손혜진 선생님은 어르신의 외로움을 느꼈습니다.
이런저런 사업으로 어르신께서 동네 어른 노릇 하시게 거들었습니다.
그 결과,
어르신의 인간관계가 풍성해졌습니다.
든든한 이웃 관계가 삶의 생기를 주었습니다.
사례관리 사회사업에서 자원 중개는
금품 중심의 지원망이 아니라 관계 중심의 안전망임을 확인했습니다.
아이들이 때마다 어르신 댁에 모여 노래 부르고 논다니,
동화 속 이야기 같습니다. 정겹습니다.
5월 아이들과 은하수공원에서 놀다가 이정이 목마르다고 합니다.
물 마시러 구 씨 어르신 댁에 갔습니다. 목마를 때 복지관이 아닌 어르신 댁을 찾는 것이 제법 자연스럽습니다.
어르신께서 반갑게 맞아주시며 시원한 물 한잔 따라 이정에게 먹이셨습니다.
“할머니, 우리 지금 저기서 놀고 있었어요.”
어르신 댁 창문에서 보이는 놀이터를 가리켰습니다.
어르신과 함께 밖을 내다보며 놀고 있는 친구들을 불러 인사했습니다.
아이들과 나눠먹으라며 요구르트 여섯 개 봉지에 담아 주셨습니다.
2018년 10월 캔디헬로우데이에 동네 아이들이 구 씨 어르신 댁에 찾아갔습니다.
어르신이 준비해두신 청포도 맛 사탕을 받고 인사하고 돌아왔습니다.
며칠 후 사탕 얻어 갔던 아이들이 감사 인사드리기 위해 다시 어르신 댁에 갔습니다.
어르신 방에 둘러앉아 내어 주신 요구르트 마시고 노래 부르고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캔디헬로우데이 때 함께 찍었던 사진과 감사 편지를 드렸습니다.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감사인사’를 기획했습니다.
그동안 도움 주신 감사한 분들에게 선물과 성탄 노래를 전하는 일이었습니다.
빨간 망토와 모자를 쓰고 어르신을 만나 함께 노래 부르고 놀다 왔습니다.
2019년 2월 정월대보름에 ‘백가반’을 했습니다.
동네 아이들과 이웃집 찾아다니며 밥과 반찬 얻어와 함께 나눠 먹는 활동입니다.
구 씨 어르신 댁에 찾아가 인사하고 반찬을 얻어왔습니다.
며칠 후 감사 인사드리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함께 노래 부르고 이야기 나누다 왔습니다.
구실이 생길 때마다 아이들과 관계 맺으시도록 주선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먼저 구 씨 어르신 이야기를 꺼내고 집에 놀러 가자고 합니다.
조금씩 관계가 가까워집니다.
사회복지사의 관계에서 아이들의 관계, 어르신의 관계가 되었습니다.
어르신께 여쭈었습니다.
그동안 이웃들과 동네 아이들과 만나서 함께 시간 보내셨는데 어떠셨는지요.
“활동 전은 0점이었어. 이웃들이랑 인사만 했지 우리 집에서 노래 부르고 놀았던 적은 없었어.
활동 후에는 100점! 집에서 같이 잔치하거나 아이들이 놀다 가면 내가 날아가는 기분이 든다니까!”
이웃들과 동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구 씨 어르신께 큰 선물이 되었습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이야기입니다.
강의할 때, 강점을 찾을 수 없다는 선생님들 질문에,
이 글을 소개합니다.
어르신 존재가 강점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바라보는 가가 실력입니다.
'햇볕 쬐듯 사람 쬐는 구 씨 어르신 이야기'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첫댓글 아이들이 놀다가 목 마르면 구 씨 어르신 댁에 들러 물먹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인정이 있고, 사람 사는 동네 갔습니다.
일상으로 돕지않고 특별한 행사로 복지관사업으로 도왔다면 볼 수 없을 정겨운 모습을 구 씨 어르신 사례에서 경험하니 마음이 따뜻합니다.
'관계를 돕고 , 관계로써 도왔습니다' 라는 글애서 다시 한 번 나도 당사자와 가족을 관계로써 도울지 궁리해 봅니다..
이웃과 인정을 느낄 수 있는 구실. 오늘도 당사자들과 함께하며 이웃과 인정을 느낄 수 있는 구실을 찾아보겠습니다.
이웃,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관계맺게 도운 것이 와닿습니다. 고맙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잘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사람은 사람을 만나야합니다. 만날 수 있는 구실을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하겠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사람, 사람살이, 삶’에 초점을 맞춰 돕는 것... 사회복지가로서 생각해보게 됩니다.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읽는 내내 참 따스했습니다. "모든 일은 관계의 구실"임을 기억하고,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저도 제가 지원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보고 도우며 의미있게 지원하겠다 다시 결심합니다. 지금 바로.
이웃과 인정이 없는게 어쩌면 자연스러워진 요즘인데, 진정한 이웃과 인정을 느낄 수 있는 사례였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오가는 정이 있는 사람살이의 따뜻함을 실천해보겠습니다.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글입니다. 마음이 따뜻합니다. '모든 일은 관계의 구실', 더 적극적으로 궁리하고 실천하겠습니다.
마을 사람의 강점으로 따뜻한 사람살이를 만들어 가는 모습이 참 다정합니다. 사회사업가가 구실을 만들어 관계가 생동하는 데 힘을 실어주신 것 같습니다. 읽는 내내 마음이 몽글몽글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진정성 있는 관계 속에서 한 사람을 제대로 도왔다면 그 역시 깊이 있는 사례관리 실천이라는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
절차나 기준을 넘어 당사자의 삶에 이로운 실천이 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모든 일은 관계의 구실이라는 표현이 기억에 남습니다. 당사자의 처지를 생각하고, 삶 속에서 도우려는 손혜진 선생님의 모습이 잘 그려집니다. 행정적인 절차에 맞춰지기 쉽습니다. 그럴 때 일수록 당사자의 입장에서 생각해야겠습니다. 사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사례관리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정수기가 강점이 될 수 있군요. 강점을 잘 찾으신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