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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의 작업은 개인적 경험에서 비롯된 ‘집’에 대한 단상에서 출발한다. 인간 존재의 토대이자 출발점으로 고향과 동의어로 사용되는 집은 시대와 사고의 변화 속에 여러 측면에서 그 의미를 달리하고 있다. 시대가 바뀌어도 삶을 뿌리 내리게 하는 집은 영원한 꿈이자 이상향일 것이다.
이경주는 특유의 풍부한 색감과 조형감각으로 집에 대한 상상하기를 통해 우리에게 집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묻는다. 조각조각 떠오르는 집에 대한 향수와 추억을 자극하는 이경주의 작업은 집을 심리적 공간으로 해석하고 나아가 현대인의 삶을 반영하고 있다.
건축적 구조물일 뿐만 아니라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이자 삶을 대변하는 복합적인 공간인 집은 흙이 가지는 매체적 특성과 불로써 드러나는 색채 그리고 독특한 표면 기법이 어우러져 도예를 회화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균열처럼 표현된 표면과 색깔을 층층이 쌓아 올려 줄무늬를 파거나 문지르는 기법으로 색의 다양한 층위를 내보임으로써 국제화 속에 새로운 유목과 이주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부유하는 현대인의 갈망과 희로애락이 공존하는 심리적 공간으로서의 집을 시각화하고 있다.
이번 이경주 전시는 도예의 폭넓은 표현 가능성을 모색하며 집에 관한 문화적, 사회적 의미를 생각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독립큐레이터 박서운숙
전시기간 : 2009 6. 22(월) ~ 7. 3(금)
초대일시 : 6.22 (월) 오후6시
전시작가 이경주 Lee, Kyong Ju
現 홍익대학교 도예.유리과 겸임교수
홍익대학교 박사과정 수료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개인전
2009 갤러리테라이그니스, 서울
정부 광주지방합동청사, 광주
정부 대전청사, 대전
Centro Culturale "Luigi Russo", Pietrasanta, 이탈리아
정부 과천청사, 과천
정부중앙청사, 서울
아시아출판정보문화센터, 파주출판도시
갤러리 소소, 파주 헤이리
2008 정부중앙청사, 서울
2005 Gli Antichi lavatoio, Sarzana, 이탈리아
통인화랑, 서울
1999 토도랑, 서울
주요 단체전
2009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이천, 경기도
부산, 젊은 작가들의 시선, 부산대학교 아트센터, 부산
2008 한일 현대도예 교류전, 구보다 고택 하기, 일본
It's blue, 갤러리 이앙, 서울
2007 국제공예 트렌드페어 기획전시, 코엑스 대서양홀, 서울
임란 400년 한일 청년작가 교류전, 한국공예문예진흥원, 서울
주요 수상
2008 서울현대도예공모전 대상, 서울신문사 주최
2005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수상
2003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수상
2002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우수상, 서울신문사 주최
작품 소장
서울신문사, 서울
재단법인 세계도자엑스포, 이천
정부중앙청사, 서울
한국도자기, 서울
포산(弗山) 세계현대도자박물관,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