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보봐리의 작가. 플로베르(1821-1880).
프랑스 루앙 태생
19세기 후반의 프랑스 대표 소설가로서 귀스타브 플로베르는 심리적인 분석, 리얼리즘에 대한 고찰, 개인과 사회의 행동에 대한 명석한 주시를 통하여, 그리고 《보바리 부인》(1857), 《살람보》 (Salammbô)(1862), 《감정 교육》(1869)과 단편 모음 《세 가지 이야기》(Trois contes)(1877) 같은 주요 소설에서 보인 문체의 힘을 통하여 보편 문학을 표방한다.
그가 쓴 소설 ‘보봐리 부인’은 출판된 지 150여년이 흘러가도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이 소설을 비난하던, 명작이라고 칭송하던 간에 분명한 이 사실은 인정해야 한다.
플로베르는 엠마 보봐리를 조롱하지도, 도덕적 잣대로 그려내지도 않았다. 쾌락을 추구한 그의 삶을 페미니즘 입장에서 영웅적으로 묘사하지도 않았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담담하게 묘사하였다. 그러나 소름이 끼칠 정도로 정확하게 표현하였다. 정확한 표현, 이것이 플로베르를 말할 때마다 따라다니는 말이다. 어떤 부분, 어느 곳을 표현하더라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는 것이 플로베르와 보봐리 부인을 귀중하게 만든 이유이다.
플로베르가 소설에서 나타낸 문장의 특성을 들라면 ‘펜을 외과의사가 수술 칼 다루둣이 하였다.(어느 비평가의 글에서)’ 이다.
플로베르가 활동하던 시기는 시민계급이(부르주아지) 주류 세력이었다. 시민 계급과도 어느 정도 거리를 두었다. 섯불리 그들을 나쁘게 다루면 불이익을 당하는 사회 분위기 이다. 그래서 많는 작가들은 시민계급에 저항하는 하층민(주로 노동자 계층)을 나쁘게 다룬 소설을 많이 썼다.
보봐리 부인은 도덕적인 이유로 출판사의 편집자가 법정에 서야 했다. 1857년에 무죄 판정을 받고 출판하였다.
낭만주의자 위고를 숭배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소설은 낭만주의와는 반대 경향인 사실주의 소설이다.
플로베르는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다.
플로베르 작품
플로베르는 시집 <악의 꽃>을 쓴 당대의 보들레르처럼 19세기 문학의 전환점 역할을 한다. 당대에는 도덕적 이유로 인정받지 못하기도 하고, 그 문학적인 영향력으로 찬사를 받기도 한다. 이중의 ‘보봐리 부인’은 오늘날 보바리즘이라는 용어를 남길만큼 유명하다. 플로베르는 스탕달의 심리 소설과 에밀 졸라・기 드 모파상의 자연주의 사조 사이에 위치한다.
소설, 마담 보봐리는
1. 환상에 충실하면 현실에서 파멸을 맞는다.
2. 현실에서 ‘진실’이란 어떤 것일까? 우리에게 질문한다.
3. 마지막으로, 인간에 대한 플로베르의 빈정거리고 비관적인 시선은 그로 하여금
위대한 도덕주의자가 되게 만들었다. 사회적인 통념들에 관한 그의 박식함은
자신에게 천재적인 통찰력을 부여했다.
소설에서 비중이 낮은 의사 샤넬 보봐리도 우리가 눈여겨 보면 재미가 느껴진다.
또 한 사람, 샤넬과 엠마 사이에 태어난 딸 ‘베르뜨’는 아버지와 엄마의 무책임한 행동으로하층민으로 떨어져서 살아야 한다. 나는 이것이 더 가슴 아프다. 왜냐면, 소아과 교과사에 의하면 부모는 아이가 사회에 나가 독립하여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이건 제 전공이라서---, 인간 이야기를 많이 하고 싶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