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일기
벌써 3년
3년전 이맘때
준이를 기숙사 학교로 보내고
17년동안 놓았던 일을 시작했었다.
그것도
날고 기는 강사들도 일을 놓던
혹독했던 코로나 시국에..
벼랑끝의 간절함 하나와
엄마가 준 돈봉투, 이 두개를 가지고
상가를 계약하고
평생 처음 사업자도 내고
카드 가맹을 하고
그렇게..
가보지 않은 일을
한 발자국 앞도 모르는 그런 길을
내 인생에서
열심히 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3수시절과
그리고 지난 3년.
간절함은 나의 무능과 게으름을 이기고
그렇게 혼자 뚜벅뚜벅 걸어왔다.
오늘 재계약서를 쓴다.
준이가 다행히 대학합격을 해주어서
어깨가 훨 가볍다.
마음은 더 가볍다.
기쁘다.
오늘은 나에게 인색하지 말고 칭찬해주고 싶다.
카페 게시글
오순도순쉼터
벌써3년
큰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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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99
24.05.31 10:40
댓글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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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마님 아--그 자리서 재계약 했구나...
인테리어 하는것 같아서 옮긴줄....
내일은 우리엄니 병원 모시고 다녀야 해서 아마 통화하기 힘들꺼야...
나중에 시간날때 전화 줘...
그리고 쭈니는 어머니가 책임질거자나 ㅎㅎㅎ
@바부탱이 저 사진 3년전에 출사표 내면서 찍은거 ㅎㅎ
낼 잘 다녀와
경수야
이제 곧 눈부신 나날들 맞이 하시길~~
큰마님도 주니 도~~~~
잘지내고 있어?
쿨파도 6월 건강하고 무탈하게 잘지내^^
56년간 바삐 살아서 이젠 편히 쉴 궁리중 ㅎ조금만 더 고생하고 ..마님도 힘내소
섬아 여행 잘 다녀온거야?
나 앞으로 6년 주니 뒷바라지 끝나면 진짜 뒹굴뒹굴 할거야!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