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함덕·조천·삼양·화북 등 제주시 동부 지역에서 바로 중앙로를 거쳐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운행하는 380번 버스 노선을 신설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전에도 함덕·조천에서 중앙로사거리를 거쳐가는 310-2번 노선이 있었지만, 이 노선은 삼화지구를 경유하기 때문에 신설된 380번 노선보다 제주대병원까지 이동하는 데 10여분 가량 더 걸린다고 설명했다. 반면 380번 노선은 삼화지구를 들르지 않고 않고 함덕~조천~삼양∼화북~동문로터리∼중앙로사거리∼제주시청을 거쳐 제주대병원으로 향한다.
특히 제주도는 380번 노선이 제주대병원 현관에서 정차하도록 해 승객들의 불편을 덜었다. 이전 310-2번 노선을 탄 승객들은 하차 후 병원까지 약 200m를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380번 노선의 배차 간격은 30∼40분으로 23일부터 하루 17회차례(왕복 34회) 운행한다.
제주도는 하귀, 외도, 이호 등 서부지역에 대해서도 오는 12월 중에 하귀∼중앙로∼제주대병원 노선을 신설해 하귀 방면에서 용담, 중앙로터리, 제주대병원 버스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노선 신설로 한마음병원에서 제주대병원까지 1일 12회 운행(배차간격 1시간)하던 480번 소형버스 노선은 오는 25일부터 폐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