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208&aid=0000000779&date=20140203&type=&rankingSectionId=107&rankingSeq=2
두 블루가 새벽 충돌한다 ⓒgettyimages/멀티비츠 |
쉽지 않겠지만 부딪쳐 보면 어떻게 되겠지 했으나 역시나다.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다. 별은 볼 수나 있지 이건 도통 보기도 힘들다. 사려는 사람은 밀려드는데 파는 티켓은 정해져 있으니 별도리 없다. 다가오는 새벽 5시 맨시티-첼시전 티켓 구하기다. 일찌감치 표는 매진됐다. 경기 하루 전인 일요일 밤 영국 현지에 도착했지만 당연하게도 달라진 건 없다. 경기 티켓은 벌써부터 부르는 게 값이 돼 버렸다. 진짜 금값이다. 최소가 200파운드(35만원)다.
영국 현지 시간으로 월요일 밤 8시에 열리는 맨시티-첼시전 공식 판매 티켓 가격은 90파운드(16만원)∼145파운드(26만원)다. 평균적으로 40파운드∼80파운드 하는 프리미어리그 티켓과 비교하면 비싼 편이지만 벌써 동이 났다.
맨시티 홈경기 티켓이 이번처럼 모두 고가인 것은 아니다. 맨시티의 다음 홈경기인 선덜랜드전 티켓 가격은 75파운드∼107파운드다. 프리미어리그 티켓 가격은 팀별로 또 매치 업별로 액수가 다르게 책정되는데 이번 맨시티와 첼시전이 어느 정도 주목받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또 하나의 지표기도 하다.
맨시티-첼시전은 프리미어리그 후반기 초입의 결정적 빅뱅이다. 이곳 신문들도 스포츠 섹션을 온통 맨시티-첼시전으로 채우고 있다. 아스널, 리버풀 등과 격한 우승 경합을 벌이고 있는 팀 간의 맞대결인데다 당장 맨시티가 승리할 경우 선두가 교체되고 첼시가 이길 경우 2위 맨시티와 승점이 같아지는 까닭에 경기 결과에 쏠리는 이목이 상당하다. 현재 순위는 1위 아스널(승점 55점) 2위 맨시티(53점) 3위 첼시(50점) 4위 리버풀(47점)로 순위 격차가 1경기 안팎이다. 아스널과 리버풀은 맨시티와 첼시보다 한 경기씩을 더 치렀다. 사실상 순위 폭이 더 좁은 셈이다. 한 경기 결과에 따른 선두권 판세 변화가 클 수밖에 없다. 또 선두권 팀 간의 맞대결이라면 그 파장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
16만원∼26만원의 고가 티켓마저도
도시 맨체스터의 분위기는 확실히 갈려 있다. 시즌 전반의 희비가 크게 나뉘어 있기도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주말 스토크 시티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도시 맨체스터의 절반이 우울한 그림자에 덮여 있다. 우스갯소리로 요즘 맨체스터 사람들 표정만으로도 맨유 팬인지, 맨시티 팬인지 단박에 알 수 있다고까지 한다. 맨유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의 최대 영입으로 불리는 후안 마타를 비롯해 부상에서 복귀한 반 페르시와 웨인 루니 등 가용 자원을 모두 출전시켰지만 스토크 시티에 1-2로 패하고 말았다. 맨유가 스토크 시티에 패한 건 1984년 이후 30년만이며 2월 안에 시즌 8패째를 당한 건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처음이다.
퍼거슨 감독이 물러나고 모예스 감독이 부임한 뒤 몇 년 만의 패배 등 기록적인 좌절이 이어지고 있는 맨유지만 마타 영입 이후 대반전을 꾀한 순간이었던 터라 그 좌절감이 더하다. 모예스 감독이 스토크 시티전 이후 언급한 “이기기 위해선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는 발언을 놓고도 갑론을박 또 한 번 불 붙은 맨유다. 맨유로서는, 선두 다툼의 분수령으로 꼽히는 이번 맨시티와 첼시전에서 지역 라이벌 맨시티가 승리해 1위로 올라선다면 극에 극을 더하는 최악의 상대적 박탈감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또 다른 숙적 첼시의 승리를 응원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맨유로서는 뒤바뀐 운명과 현재가 그저 야속할 일이다.
영국 신문에 실린 맨유의 스토크전 패배와 맨시티의 첼시전 전망 |
도시 맨체스터의 또 다른 절반인 맨시티 팬들은 가득 흥에 올랐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맨유에 한편의 열등감이라 할 수 있는 글로벌 마켓에 있어서도 최근 호주의 멜버른 하트의 인수 등 공격적인 투자로 맨시티 팬덤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까닭이다. 맨시티는 지난해 미국의 뉴욕 시티(2015년부터 MLS에 참가하는)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전 세계적으로 지지자들의 규모를 확대해나가고 있다.홈에서 야구하는 맨시티, 무리뉴 승부수의 첼시
하지만 맨시티 팬들의 불안감이 없는 건 아니다. 한꺼번에 갑자기 쏟아져 들어온, 리스크가 상당한 외부 자금력에 대한 경계는 여전하다. 당장 이를 차치하더라도 선두 다툼의 최대 승부처라 할 수 있는 이번 승부의 상대가 첼시와 그 수장 무리뉴라는 점에서 부담이 적지 않은 눈치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맨시티전을 앞두고 심리전의 대가답게 또 한 번 상대팀을 크게 자극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 정도 규모의 팀이라면 과거 더 많은 성취가 있어야 마땅하다고 에둘러 맨시티를 자극한데 이어 맨시티가 올 시즌엔 전반적으로 운이 따르는 경기가 많았다거나 맨시티가 유럽 무대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회 규칙을 숙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둥 대놓고 상대를 비꼬았다. 무리뉴의 유럽 대회 규칙 발언은 맨시티의 페예그리니 감독이 지난 번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득실 계산을 잘못해 선두를 놓친 해프닝을 꼬집은 말이다.
자극적인 표현도 그렇고 맨시티는 설욕을 잔뜩 벼르고 있다. 전반기 첼시 홈에서 치러진 맞대결에서 조 하트의 키퍼 미스 등으로 1-2로 패하기도 했던 맨시티로서는 이번 승부가 무엇보다 줄줄이 야구스코어로 상대를 제압하고 있는 극강 홈경기라는 점에서 설욕과 승리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홈 11경기에서 전승을 거뒀고 경기당 4골에 가까운 42골을 쓸어 담았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구에로가 빠져 있지만 네그레도, 제코, 다비드 실바, 나바스, 야야 투레 등의 파괴력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최강이다.
첼시의 실마리는 맨시티를 자극하는 발언을 쏟아낸 무리뉴 감독이 쥐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최소 팀 실점의 기본 경쟁력과 강팀들을 상대할 때마다 내놓는 무리뉴 감독의 승부수는 이번 경기에서도 경기의 희비를 가를 주요한 상수라 할 수 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새로 영입한 수비력이 뛰어난 미드필더 마티치를 이번 일전의 무리뉴 승부수로 보는 시각이 많다. 물론 모든 건 뚜껑이 열려 봐야 알 수 있다. 맨시티는 안방 극강 모드를 이어갈까? 첼시는 다시 한 번 무리뉴 감독 승부수에 성공할까?
경기 티켓 확보 전쟁으로 시작됐던 싸움이 이제 곧 필드 안으로 옮겨 붙으려 하고 있다. 킥오프까지는 이제 반나절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첫댓글 이거 볼라고 흑맥 박스로사옴..ㅎㅎ
완전 기대됨.. 맨시티 화이팅..
비겨쥬시떼......아스날1위..젭알..
첼시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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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 어디가 우승하던 상관없는데 막판까지 쫄깃했으면......ㅋㅋㅋㄱㅋㅋ
맨씨ㄷ티!!!!!!
첼시 가자
첼시 고고고고!!!! 홈시티는 무섭지만 우리 감독님 믿숩니다!!!!!
첼시..!
아 재밋겟다ㅠㅠ
시티야!!!!!!!!얘들아!!!ㅠㅠㅠㅠㅠㅠㅠ이기자!!!!!!!!!!!!!1
박문성 영국간거야??이거보려고?
중계 누가하지??
첼시 오늘 꼭이겨라ㅠㅠ
맨시티홈이라서 무섭긴하지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