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이 생긴 이후 정치, 시사 토론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이러한 방송 프로와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그 얼굴에 그 얼굴들인 정치평론가들의 겹치기 출연도 예사로 발생하고 있다. 제대로 된 정치평론가들이 드물다 보니 일어나는 현상일 것이다. 특히 지난 대선을 앞두고는 별별 인사들이 출연하여 이치에 맞지도 않는 억지 논리를 동원한 희한한 토론과 엉터리 전망으로 지지자들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특히 몇몇 패널들은 자신의 정치성향을 유감없이 들어내기도 했고 상대진영을 험악한 말투로 제압하고자 하는 기세도 등등했다. 이런 프로들을 통해 정치평론가 개개인들이 지니고 있는 이념적 색깔도 확실하게 구분되는 소득도 있었다. 이제는 정치 토론 프로에 어떤 특정 인물이 패널로 나왔다 하면 시청자들은 누구를 비판하고 누구를 옹호하러 나왔는지 단박에 알아내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누구는 여당 우호 패널, 누구는 야당 우호 패널, 이렇게 구분을 한다는 것이다.
작년 대선 전에 있었던 수많은 정치, 시사 토론 프로에서 가장 공격을 많이 받은 측은 누가 뭐라고 해도 단연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였을 것이다. 하긴야 그 당시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었으니 모든 공격의 초점은 기호 1번에게 향한 것은 당연했을 것이다. 심지어는 개인적 사생활 문제도 거론되는 등, 아슬아슬한 장면도 많았다. 그래도 새누리당은 정치평론가들에 대한 공격이나 성명도 내지 않았으며 진보 좌파적 패널들이 총출동하여 막가파식 공격을 해도 그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그 어떤 시도도 하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한 가지 사례를 소개 한다.
종편인 jtbc의 프로 중에는 오후 시간대에 일대일 토론식으로 진행되는 “뉴스 콘서트”라는 프로가 있다고 한다. 5월22일 자에 진행된 이 프로에 노무현의 정치적인 영향력에 대한 패널들의 견해를 묻는 질문이 있었다고 한다. 여기에 출연한 모 평론가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인 영향력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에서의 평가와 부정적 시각에서의 평가를 말하던 도중에 보수진영 일각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종북’적 시각에서 보는 경향도 있으니 앞으로 유의해야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한다. 화법은 전달식 간접화법의 형태였다. 보수 일각에는 그런 시각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방송에 출연한 일개 정치평론가의 자유 발언을 문제 삼아 대변인 까지 나섰다고 한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23일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JTBC <뉴스콘서트>에 어제 출연한 시사평론가 이석우씨의 ‘노무현 종북 될 수 있다’ 발언에 대해 강력한 유감과 함께 해당 방송사의 주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민주당은 손석희 JTBC 보도 담당 사장을 겨냥해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이석우씨는 아무런 근거 없이 생방송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북을 이롭게 하면 종북으로 규정될 수 있다는 비상식적인 발언을 계속했다”며 “민주당은 방송사의 편집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방송사가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일개 방송에 출연한 특정 평론가의 실명을 거론하고 사장에게 주의를 촉구하는 것 자체가 바로 사장이 나서 방송 편성권을 침해하라고 내리는 지침과도 같아 보이고 출연하는 패널은 민주당의 입맛에 맞는 사람만 골라서 출연시키라는 위협성 발언으로 들리기도 한다.
이석우 평론가는 종북에 관련 된 발언뿐만 아니라 “인간 노무현은 나름대로 소신있고, 털털한, 인물력으로 봤을 때는 영향력은 아직 남아있다. 하지만 진보정권 10년은 민주화의 완성, 권위주의의 타파, 사회 투명성 확대의 기여가 있다”면서도 “궁극적인 목적인 민생·경제 등 실질적인 문제해결이 우선인 상황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력은 끝이 났다”는 말도 했다고 뉴스는 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 대선 기간 중에 각 종편에 출연하여 새누리당 박 후보를 엄청 공격한 진보, 좌파 성향의 평론가들에게 지금의 민주당 식으로 대응할 것 같았으면 그 당시 야당 후보 우호 패널들은 엄청난 곤경에 처했을지도 모른다. 민주당이 걸핏하면 언론 자유 운운하면서 자신들에게 조금이라도 불리할 것 같으면 왈칵! 하는, 그 못된 근성부터 버려야 그나마 명맥이나마 유지 될 것이다.
특정 정치 평론가가 보수 진영 일부의 시각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주의를 줬으면 앞으로 참고나 할 일이지 대변인 까지 불쑥 튀어나와 일개 평론가에게 한소리하며 끼어드는 좀생이 같은 짓을 보니 도둑이 제발이 저려서 그런지 아니면 종북 노이로제가 있어서 그런지 참으로 보기 민망하기 그지없다. 일개 정치평론가의 발언에 민주당의 대변인 까지 나서 시비를 거는 것을 보자니 혹시 정말 종북 한 것을 감추고 있던 차에 발각이 될까봐 놀라서 발끈하는 것은 아닌지 별별 생각이 다 들게 만든다.
장자방
첫댓글 뺄갱이들 모두 소각하는 그날까지......
안철수와 피터지게 싸워보시지 민주당이 승리하는날엔 ?
민똥당넘들은 5,16은 폄하면서,,5,18은 폄하하면 안된다고 떠들고있고,,
박대통령을 폄하하는건 괜찮고 놈현이 폄하햐면 안되고,,
모든게 자기들 입맛에 안맞으면 생트집잡고ㅡ,,
꼭 북괴뢰 공산당넘들과 하는짓거리는 똑같구,,
5,16을 폄하는건 표현의 자유고,,5,18을 폄하하는건 안되고,,
5,18은 국가전복 내란행위다 ,,어쩔래? 아니라고 증거를 대봐라 ,,
그리고 나를 고소해라 이 개만도 못한 종북좌익 빨갱이넘들아~~
ㄷㅐ변인이 대변을 싸느라 고생많다. 박용진 아가리에 묻은 똥이나 닦으삼ㅉㅉ
천하에 몹쓸놈은 민동당 놈들입니다 ~ 아주 나쁜놈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