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권은 고구려 제17대 소수림태왕 시절을 소재로 한 소설
고구부는 고구려 제17대 태왕,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로 궁을 떠나버린 그는 세상을 방랑하며 묘한 인물들과 묘한 물건들을 찾는다.
모용수, 훗날 후연의 시조. 요동을 지켜내고 부견의 신임을 얻어 전진 제일의 군벌로 거듭나지만 한시도 잊은 적 없는 제 야망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동쪽으로 향한다.
요동에서의 모용수와 고구부의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 모용수는 고구부의 부처로서의 목탁 심리전에 속수무책으로 당해 패색이 짙어질 때 모용수는 그 전장에서 고구부가 없음을 간파하고 고구부와 비슷한 고구려 군사 시신을 고구부로 위장하여 효시하고 고구부가 죽었음을 선포한다. 고구려 장군 우앙은 고구부의 죽음을 믿고 모용수에게 항복한다.
고이련은 제18대 태왕이자 소수림왕 대의 고구려 제일장. 부러질수록 더욱 단단해지며 몇 번이고 일어선 그는 고구려의 근간을 지탱하는 이들에게 이름을 지어주며 그들과 자신이 다르지 않음을 느끼고 마침내 자신만의 길이 따로 있음을 깨닫는다.
고이련은 백제의 부여수 대왕과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지만 부여수의 둘째 아들 우치의 허세 계략에 평양성으로 후퇴한다.
고이련은 자주 국경을 침범하는 거란족 정복 전쟁에 나서서 평정하고 거란의 백성들을 고구려로 귀화시키는 정책을 시행한다.
전진의 부견은 모용수와 형제의 의를 맺고 모용수를 연왕으로 임명하여 요동을 다스리고 고구려를 공격하여 이이제이 전법을 시행한다. 모용수는 고구려를 공격하여 개모성 등 세 개의 성을 빼았지만, 고이련이 이끄는 고구려의 정예병에 의해 퇴각한다.
고구부는 태왕의 자리를 고이련에게 물려주고 천하를 주류한다. 고구부는 고이련의 아들의 이름을 ‘담덕’이라 지어준다. 담덕은 훗날 광개토태왕이다.
재미있게 읽었다. 8권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