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가 던지는 중기 반전 포인트, 급등락하는 자산시장 더 빠르고 강한 흐름이 온다 - YouTube
1. 큰 변화에 민첩한 대응이 필요한
3-4월은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의 중기적 의미있는 변화를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미 여러가지 이슈가 시작되는 중이고 이번주에 ECB,
2주 뒤에는 BOJ, FOMC 일정 입니다.
그러면서 나타나는 모습 중 대표적인 것이 엔화 흐름입니다.
BOJ의 통화정책 변화는 이미 기정사실화되고 있고 시기의 선택만이 남은 것이니
엔의 흐름 역시 방향의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더군다나 시세 역시 절대 레벨이 '부담없는 수준' 으로 돌아온 상태 입니다.
자산 군 별로 중요하게 지켜봐야 할 것은 이러한 통화 쪽말고도
누구나 대단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NVIDA 중심의 반도체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녹색선이 기초자산인 반도체 지수, 푸른색선이 3배 추종 SOXL,
붉은색선이 2배 추종 USD 입니다.
NVDA 시세가 너무 부담스러운 수준이니 2배 짜리로 접근함이
혹시 나타날 수 있는 조정을 대비하는 전략으로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주가 정점에 도달하였다는 징후라면 3배이건 2배이건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잽싸게 도망쳐 나와야 하는 것이 최우선이겠는데,
누가 그것을 눈치챌 수 있을 까 싶습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한푼이라도 더 끝까지 빨아먹고 나오겠다는 탐욕을 가지던지
다 외면하고 돌아 앉아서 눈가리고 귀막고 손가락 빨던지
둘 중의 하나의 선택 뿐일 것 입니다.
몇번을 말씀 드리지만 올해는 그런 해가 될 것 입니다.
연말에 경제 상황이나 투자 성적에 있어서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결과만이 남을 것 입니다.
2. 국채와 금리
또 빼놓을 수 없는 관심을 가져야하는 쪽은, 국채(금리) 입니다.
쉬운 것 같이 보이지만, 시장에서 국채에 물려서 속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다들 국채로 몰려갔던 올해 1Q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 시장 역시 초관심의 대상인데, 앞으로도 좀 더 세심한 접근이 필요한 레벨에 진입했습니다.
단순히 언젠가 금리 인하 하겠지 라던지, 리세션이 올꺼니까 라는 믿음(?)을 근거를 바탕으로
접근하기에는 이미 시장에 너무 많은 참여자들이 진입한 상태라는 점,
반도체는 위험해 보이고 국채는 안전해 보인다고 생각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금리 0.1% 정도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깊게 따지고 들어야 되는 상황이라는 것 입니다.
Clevenland FED에서 내놓은 자료 봅니다.
위의 표는 3가지 데이터 군을, 7가지의 계산 방식으로 접근해서
21가지의 경우의 수로 '24-'26년 기간 동안의 적정 기준금리를 산출한 것 입니다.
보통 이러한 통계 접근에서는 극단적인 상하단은 배제하고
중간값을 보면서 접근하는 것이 결론인데 위 그림의 숫자들 중의 가운데 위치한 숫자들 입니다.
현재 시점이 5%, 연말 정도 3.62%, 26년 1Q에는 3.19% 정도를 적정 수준으로 산출하고 있습니다.
이 레벨 역시 투자에 참고할 만 합니다.
현재 10년물 금리가 4.2% 수준이고 좋게 진행되었을 때 3.8%대까지도 갔었는데
과연 그것을 넘어서 더 시세를 낼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3. 선택의 고민
기준 금리와 10년 국채의 상관관계를 놓고 볼때
'19년에 선반영되었던 흐름이 이번에도 재현된다면
어떤 흐름이 될까도 고민해야 합니다.
보통 주식 투자를 할 때는 목표 가격을 구하고 진입 시점이 적당한지를 따져 봅니다.
국채 투자에서도 당연히 목표 금리를 구하고 투자 계획을 세워야 할 것 입니다.
그런데 지금 국채 투자에서는 그러한 목표 금리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FED 하기 나름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경기 흐름도 전망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Cleveland FED에서 구한 금리가 '25년 1Q에 3.62% 수준이라면
FFR는 3.5-3.75% 레벨이라는 것 이고
'25년은 대선 이후 어느 당이 되었던 미국에 새로운 출발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금리 전망은 현재 시점에서 올해 말 정도까지 예측이 타당할 것 입니다.
그렇다면 3.5-3.75% 기준 금리를 바닥으로 놓고 볼 경우
10년물 국채 금리가 추가 선반영 되어서 그 이하로 더 내려갈 것인지
아니면 다시 금리 반등을 걱정하면서 상승 추세로 반전할 것인지
'19년의 고민이 다시 반복될 가능성이 큽니다.
위 그림의 푸른색 박스권의 흐름에서 제로 금리로 떨어진 것은 팬더믹 때문 입니다.
결과를 보고 제로 금리가 주기적으로 반복된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국채 시장 전망도 쉽지가 않습니다.
목표 금리를 어느 수준으로 볼 것인지 그 레벨에서 상하방 어디로 갈 것인지
그러한 것 자체가 전망이 쉽지 않기 때문 입니다.
시장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두가지 논리
- 경기가 안좋을 것이기 때문에 또는 리세션이 올 것이기 때문에 국채 투자해야 한다
-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올 것이기 때문에 금리는 5% 이상으로 다시 올라간다
이러한 극단적인 전망도 참고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보지만
그렇다고 적절한 중간값을 찾는 것 역시 쉽지 않습니다.
마치 반도체 주가가 정점이냐 아니냐, 엔화 값이 바닥을 쳤냐하는 것과 비슷한
고난도 수준의 고민과 선택입니다.
그래서 3-4월은 중요한 시기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또 새로운 방향을 정하고 윤곽이 나타날 것입니다.
하나 둘씩 힌트가 나오고 있는데 하나씩 보면 쉽게 보이지만
그것이 내포하는 숨은 뜻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기 입니다.
다시 또 말씀 드리지만
가리키는 손가락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달이 어디에 있는지 정도는 찾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