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봄 소식만큼 기쁜 소식 하나 전해드립니다.
제주올레의 상징인 인형 아시죠?
제주의 조랑말을 모티프로 만든 간세, 그 간세를 귀엽게 만든 핸드메이드 간세 인형이
서울의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갖게 되었어요.
간세 공방의 제주도 여성들이 한 땀 한땀 공들여 만든 최고의 작품들과
각계의 유명 인사들이 서툰 솜씨지만 정성껏 만든 간세 인형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주올레 후원을 겸한 전시회이니, 꼭 찾아와서 구경하고 세상에 하나 뿐인 간세 인형도 분양해 가세요. ^^
주위에도 널리 널리 알려주세요.
제주올레 간세 인형 전시회
‘생명을 깁는 따뜻한 바느질’ 전
일시 : 2011. 3. 24(목)~27(일)
오전 10시~오후 6시(27일(일) 12시~오후 5시)
장소 : 갤러리 아트링크 (서울시 종로구 안국동 17-6)
문의 : 사단법인 제주올레 064-762-2190 www.jejuolle.org

제주올레의 상징인 조랑말, ‘간세 인형’을 갤러리에서 만나세요.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3월 24일(목)부터 27일(일)까지 서울 안국동의 갤러리 아트링크에서 간세 인형 전시회
‘생명을 깁는 따뜻한 바느질’ 전을 개최합니다.
‘간세 인형’은 제주올레의 상징인 조랑말을 형상화 한 인형으로, 제주도의 여성들이 헌 천을 재활용해 만드는
저탄소 친환경 수공예 기념품입니다. ‘간세’는 제주도 방언으로 ‘게으름’을 뜻하며, 제주도의 조랑말이 푸른 들판을
꼬닥꼬닥(느릿느릿-제주어) 걸어가듯, 느릿느릿 걸어가자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간세 인형은 버려지는 헌 옷과 의류 회사에서 쓰고 남은 자투리 천을 재활용해 일일이 손으로 만들기 때문에
만드는 천에 따라 제각기 느낌이 다른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천과 실의 조합에 따라 독특한 매력을 낼 수 있으므로, 간세 인형 제작자들은 평소에도 저마다 특색 있는 작품을 내놓지요.
이번 전시에는 제작자들이 전시를 위해 특별히 공들여 만든 아주 특별한 작품들이 공개됩니다.
옷에 붙은 상표만을 떼어내 이어붙인 간세, 손으로 섬세하게 꽃 수를 놓은 간세, 가죽 옷을 잘라 만든 간세와 간세가 끄는 마차,
제주 전통의 갈천으로 만든 대형 간세, 퀼트 기법으로 만든 쿠션 크기의 간세 등
모두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작품들입니다.
이 밖에도 조명디자이너가 한지로 만든 간세 모양의 등도 함께 전시됩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간세 인형의 취지에 공감하는 각계의 명사들이 자신이 입던 옷으로 직접 바느질을 해서 만든
간세 인형을 전시합니다.

가수 양희은 씨는 꼼꼼한 바느질 솜씨로 전문 제작자 못지 않은 수준의 간세 인형
을 여러 마리 만들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방송인 김미화 씨는 간세 인형에 표정을 넣는 감각을 발휘했습니다.
색실로 활짝 웃는 얼굴을 표현한 김미화 씨는 바늘에 찔려가면서 한땀 한땀 정성껏
만들었다네요.
산악인 오은선 대장은 자신의 등산복을 잘라 간세 인형을 만들었고,
한복디자이너로 많은 여성들이 살림살이 비법을 배우고 싶어하는 이효재 씨는
바쁜 시간을 쪼개어 최고의 솜씨를 발휘한 간세 인형을 세 마리나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 밖에도 고은정(성우), 김미화(방송인), 김승휘(아나운서), 김진애(국회의원),
서명숙(제주올레 이사장), 서혜정(성우), 양희은(가수), 오은선(산악인),
오한숙희(여성학자, 방송인), 유지나(교수), 이효재(한복디자이너), 정혜신
(정신과 전문의), 조선희(소설가), 토마스 쿠퍼(주한 스위스 대사), 한비야(작가),
황정민(아나운서), 허영선(시인) 씨 등이 전시를 위해 간세 인형을 직접 만들어
기증했습니다. (가나다 순)
전시된 간세 인형은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수익금은 제주올레 길을 만들고
관리하는 데 사용됩니다.
전시 기간, 전시 작품 외에 일반 간세 인형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