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년 참 말 많네.
지하철을 탔는데 웬 스님 한분이 문 앞에 서있었다.
얼마 후에 어느 아주머니가 들어오셔서는 예수 믿으라고 전파를 하셨다.
불신지옥을 외치면서 한참을 그렇게 저와 스님이 타고 있는 그 전철 칸을 활보하시면서
예수 복음 전파를 하고 있던 중에 그 스님을 보게 된 것이다.
이때부터 별로 관심이 없었던 저를 비롯한 승객들의 관심이 집중되더이다.
그 스님을 발견한 아주머니는 연신 예수 안 믿으면 지옥으로 떨어진다고 삿대질까지 하면서
그 스님을 향해 설교를 열심히 하고 있었다.
그 스님의 반응에 관심을 갖고 한참을 바라보고 있는데 정말 범상치 않은 전철 그 칸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내공이 있는 웃음소리로 허허허 이렇게 웃는 것이었다.
그 웃음소리에 아주머니는 잠시 주춤 하시더니 다시 또 예수 안 믿으면 지옥으로 떨어진다고 설교를 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계속 그 소리에 허허허 웃기만 하던 스님,
이제 곧 내릴 때가 되셨던지 옆에 내려놓았던 봇짐을 짊어졌다.
잠시 후 목적지에 다다라 전철을 내리면서 던지는 한마디....
“고년 참 말 많네.”
신부님 강론 중에 일어난 일
어느 성당에서 신부님이 강론 중에
"여러분들 중에 미워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으신 분, 손들어 보세요."
아무 반응이 없자, 다시 물었다.
"아무도 없습니까?
손들어 보세요?"
그때, 저 뒤에서 한 할아버지가 손을 들었다.
신부님은 감격스러운 목소리로
"할아버님,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는지 우리에게 말씀해주세요."
하였더니 그 할아버지 나이가 들어서 힘없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응, 있었는데… 다 죽었어."
저녁만 먹고 갈게
오늘 저녁, 평소 말이 없던 부장이 갑자기 회식을 하자네..
안 갈 수도 없고 따라갔다.
집에서 마누라는 왜 빨리 안오냐고 난리다.
'미안 저녁만 먹고갈께'
마누라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라고 집에 들어갔는데 현관에서 마누라가 갑자기 따귀를 날린다.
뭐가 잘못됐지?
고민해도 알 수가 없다.
그래서 핸펀을 봤다.
그랬더니, 아까 마누라한테 보낸 문자가 "미안 저년만 먹고갈께"로 돼있었다!
첫댓글 ㅎㅎㅎㅎㅎ 오타 조심!!!